리뷰/영화이야기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하는 ‘터미네이터’

朱雀 2021. 3.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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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2(1991)' 이미지 스틸

최근 재밌는 뉴스가 하나 떴다. 바로 터미네이터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서 넷플릭스에 공개된다는 사실이다. 프로덕션I.G에서 제작 예정인데, 과연 애니메이션은 어떤 이야기를 다룰지 기대된다.

 

 관련기사)넷플릭스, 터미네이터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

 

아마도 터미네이터시리즈에선 거의 다루지 않았던 기계가 인류를 지배하는 세상을 그리지 않을까 싶다. 알려진대로 최근 제작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2019)’ 1 8,500 달러의 제작비와 1억달러의 마케팅비를 들여서 전세계 흥행이 겨우 2 6,100 달러에 그쳤다. 그대로 손해를 봤기 때문에 이상 영화 제작은 힘들 같다(적어도 당분간은).

 

그래서 만약 영상화 된다고 해도 사라코너 연대기처럼 TV시리즈로 만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애니를 택했다. 여기엔 가지 이유가 있을 같다.

 

일단 기계를 비롯한 미래세계를 그려내는 CG 한계 때문이다. CG 쓰게 되면 될수록 제작비는 상승한다. 이미 최근작이 흥행실패한 상황에서 많은 예산을 들일 없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원한다면? 애니화는 좋은 전략이다. ‘터미네이터 기본적으로 SF물이다. 애니는 로봇이나 기계를 그리나 인간을 그리나 들어가는 노력은 비슷하.

 

그런 탓에 미래를 배경으로 해서 제작하기가 훨씬 용이해진다. 영화나 드라마처럼 세트장을 만들거나 배우들이 쫄쫄이를 입고 연기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기 때문에, 제작비 회수와 흥행에 대한 걱정 역시 상당 부분 줄어든다.

 

무엇보다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런닝타임에 연연하지 않아서, 좀 더 길게 이야기를 그려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터미네이터 애니메이션화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과연 터미네이터 애니로 성공적인 부활을 있을지.

 

터미네이터 2’ 이후론 어떻게 보면 똑같은 이야기만을 반복했는데, 결이 다른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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