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야 경춘선 숲길을 따라 공리단길이 형성되어서 수십 개의 카페와 베이커리가 성업 중입니다만,불과 몇 해 전만 해도 공릉동 근처에 괜찮은 베이커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브레드스팟’은 공리단길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잡아온 곳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퀄리티 때문에 빵이 금새 사라지는 소문난 빵집입니다. 물론 그 인기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만에 이 곳을 찾아서 빵을 이것저것 사봤습니다. 근처 스벅에 들려서 콜드브루를 주문한 다음, 몇 개만 맛을 봅니다. 먼저 플래인앙버터(3,500원)입니다. ‘브레드스팟’에서 제일 좋아하는 빵입니다. 여기선 단팥을 직접 쑵니다. 예전에 갔다가 단팥을 직접 쑤는 모습을 봤습니다. 덕분에 맛에 더욱 믿음이 생겼습니다. 치아바타 특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