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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33

정당한 폭력은 존재하는가? ‘뉴전사’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 14화에선 ‘아사신’을 다뤘다. 아마 최근 유럽에서 벌어지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를 우회적으로 다룬 것 같다. 아사신이 대마를 피는 사람들에서 왔단 사실은 알고 있었다. 대마초를 피우고 정신이 몽롱해진(?) 상태로 암살을 저지르는 줄 알았는데, 실상 대마는 당시 중동 쪽에서 기호식품이라서 틀린 이야기라고. 재밌는 점은 이슬람교는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뉘고, 시아파에도 여러 집단이 있는데, 그중 가장 극렬한 이스마일파에서 나온 게 아사신파였다. 하산에 사바흐가 아사신 조직을 만든 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너무 극렬한 사상을 갖고 있어서 그를 쓴 이들이 하나같이 위험해서 쫓아냈다. 결국 그는 이란 북구 알라무트란 산중까지 가게 되고, 거기서 비로소 자신의 사상을 받아들이는 부족을 ..

황광희는 스킨푸드를 일으켜 세울까? ‘네고왕’

지난 6일 올라온 ‘네고왕’ 11화 때문에 지금 스킨푸드 홈페이지는 난리가 났다. 바로 파격적인 세일을 실시했는데, 벌써 삼일째 폭주하는 방문자로 인해 접속이 쉽지 않다. ‘스킨푸드’는 다른 중저가 화장품이 그렇지만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닌 것으로 안다. 2018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2019년 6월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되어 오늘날까지 왔다. 스킨푸드는 그래서 최근 각광을 받는 ‘네고왕’을 선택한 것 같다. 방송에서 광희를 보고 환호한 한 여학생은 스킨푸드가 음식점인 줄 안다. 광희 특유의 입담과 더불어 시민인터뷰는 재밌게 ‘스킨푸드’란 브랜드를 박히게 만든다. 아울러 스킨푸드 매장에 들어가서 ‘상추는 고기랑 먹는 거지’를 운운할때 ‘비건제품’이다. 알려주는 직원의 모습에서 ‘아. 스킨푸드..

CGV가 드디어 넷플릭스 영화를 상영하다!

드디어 CGV가 넷플릭스 영화를 개봉하기로 했다. 그 첫 작품은 ‘힐빌리의 노래’로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기사에 따르면, 이는 넷플릭스가 홀드백 기간을 2주로 하는 것에 합의한 덕분이다(극장에서 영화를 먼저 상영하고 2주 후에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것). 관련기사: 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6232 CGV, ‘힐빌리의 노래’ 개봉…넷플릭스 오리지널 첫 사례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힐빌리의 노래’가 CGV에서 개봉한다. 그동안 극장 상영 후 VOD 서비스로 넘어가는 기간을 말하는 ‘홀드백 기간’을 두고 넷플릭스와 이 www.enewstoday.co.kr CGV는 이에 대해 여러 부연설..

더 그랜드 힐 컨벤션 결혼식 식사 후기

며칠 전에 결혼식에 초청을 받아서 ‘더 그랜드 힐 컨벤션’을 찾아가게 되었다. 늘 그렇지만 하객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식사다. 결혼식 시작하기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테이블이 세팅되었다. 하객 입장에선 대기할 곳이 마땅치 않은 점이 다소 불만이었다. 어찌 되었건 테이블에 앉으니 메뉴판(?)이 눈에 띄었다. 오늘 나올 식사들이 쭈욱 친절히 나와 있어서 좋았다. 기본적으로 모든 테이블에 작게 포장된 떡이 있었다. 몇 개 먹어봤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맨 처음으론 빵이 나왔다. 천연발효 소프트롤이라는데, 특별한 건 모르겠다. 적당히 부드럽고, 버터 발라 먹기 좋은 정도. 식전빵으로 그럭저럭 괜찮았다. 애피타이저부턴 정말 요리 같았다. 그린야채와 견과류를 곁들인 흰살생선 요리였는데, 연어도 그렇고 버섯도 맛..

리뷰/맛기행 2020.11.09

가심비 좋은 베이글 샌드위치, 화랑대역 ‘홀리몰리 베이글리’

지난 10월 14일에 오픈했다는 화랑대역과 서울여대 근처에 위치한 ‘홀리몰리 베이글리’를 찾아가 봤다.노란색의 외관은 여성분들이 좋아할 듯싶다. 실제로 찾아갔을 때도 여성분들이 베이글과 커피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파스트라미 루벤(7,000원)’을 주문했다. 베이글을 고를 수 있었지만, 처음이어서 추천인 ‘홀밀’로 했다. 아메리카노(3,000원)도 함께 주문했다. 베이글 샌드위치는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해주셨다. 먼저 커피가 나오고, 몇 분 더 지나서 파스트라미 루벤이 나왔다. ‘파스트라미(Pastrami)’는 검색해보니 향신료로 양념한 고기의 훈제 식품이었다. 좀 더 자세한 설명도 있었지만 잘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음. 그런가 보다. 패스. 어찌 되었든 바삭한 베이글 사이에 고기..

리뷰/맛기행 2020.11.07

한복은 민주화의 상징이다! 중국의 억지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예전에 얼핏 들은 이야기가 있다. 마오쩌둥 당시 기존의 한자가 익히기도 쓰기도 어렵다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대안으로 ‘한글’을 검토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엔 기존의 한자를 간소화하는 간체를 만드는 것이 결정되었지만, 만약 (이게 사실이고) 한글이 한자 대신 쓰였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아마 중국은 한글이 자기네 문자라고 우겼을지도 모르겠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는 전세계에서 열광하고 있다. BTS를 필두로 한 K팝은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할 정도이며, ‘기생충’은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위엄을 뽐냈다. 그뿐인가? ‘사랑의 불시착’ 등의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되면서, 인기 순위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유럽에서조차 부러월할 정도다. 일본은 K팝의 뿌리는 자기네라며 ..

맛있는 앙버터프레첼, 노원 ‘1986베이커’

4호선 노원역 근처엔 보물 같은 빵집이 한 군데 있습니다. 바로 ‘1986 베이커’입니다.원래는 잠봉뵈르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토일에만 나온 답니다. 눈물을 머금고 앙버터프레첼(3,800원)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다른 빵도 더 주문했습니다. 2020/02/03 - [리뷰/맛기행] - 노원 식사빵의 절대강자! '1986베이커' 노원 식사빵의 절대강자! '1986베이커' 최근에 노원역 근처를 걸어가다가 새롭게 마카롱 전문점이 오픈한 것을 봤다. 내가 아는 걸로만 벌써 10곳이 넘어가는 것 같다. 바미디저트가 오픈했을 때만 해도 신기했는데, 이젠 너무 많아져 zazak.tistory.com 근처 스타벅스에서 콜드브루를 주문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먼저 ’ 올리브치즈할리피뇨(4,500원)’ 입니다. 이름처럼 올리..

리뷰/맛기행 2020.11.05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왜 싸우는가? ‘뉴전사’

뉴전사 13화에선 지난 9월 27일 무력충돌을 일으킨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에 대해 알아봤다. 아르메니아는 원래 동로마제국의 땅이었으나, 셀주크 튀르크에 점령을 당한다. 1071년 로마누스 4세는 탈환하기 위해 전쟁을 하지만, 패배하고 만다. 당시 오스만 제국은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해서 종교의 자유를 허용해준다. 문제는 발칸전쟁(1912~13년) 당시 발칸반도에 있던 이슬람인들은 터키로 이주해오고, 거기에 있던 애꿎은 아르메니아인을 학살하게 된다. 1914년 러시아와 오스만 제국간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일부 아르메니아인들이 러시아 측의 편에서 총을 들자, 아르메니아인들의 무장을 해제시키고, 참호를 파게 한 후 그들의 무덤으로 만들었다. 또한 일부 아르메니안들을 추방하는데,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

유교보이는 없다!

최근 ‘유교보이’란 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유재석이 출연한 ‘식스센스’에서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보여주는 제시와 전소민 등에게 난감해하는 그의 모습은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보수적인 면모를 보인다. 어떻게 보면? 그의 행보는 이해가 된다. 유재석은 어디에 치우쳐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행동 역시 중용적인 편이다. 따라서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비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지점에지 의문이 떠올랐다. 과연 아직 한국에 유교적인 가치가 존재할까? 우리사회에서 유교가 유의미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흔히 유교에서 중시 여긴다는 ‘장유유서’를 살펴보자. 우리 사회에선 출생 연도와 학교 입학 날짜 등을 따져..

700원의 행복 꽈배기와 찹쌀도너츠, 한성대 ‘삼태기도너츠’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근처엔 ‘삼태기도너츠’라고 기가 막히게 도너츠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명성을 듣고, 궁금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지도앱을 보고 찾아가니 금방이었습니다. 쫄깃쫄깃 찰꽈배기, 쫀득쫀득 찹쌀도너츠 등등. 모두 이름이 재밌네요. 샐러드빵이 그렇게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힘드셔서 못하고 계신다네요. 찰꽈배기와 찹쌀도너츠, 카레고로케, 햄말이를 구매했습니다. 개당 700원인데, 3개를 사면 2천원이라, 정말 가격도 너무 너무 좋습니다. 근처 스벅에 가서 콜드브루를 한잔 시켜서 같이 먹어봅니다. 먼저 햄말이. 와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소시지가 화룡점정입니다. 전자레인지 등에 데워 먹으면 정말 끝내줄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제일 인기 있단 찹쌀꽈배기는..

리뷰/맛기행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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