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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29

일본은 왜 순응하는 걸까? ‘박가네’

오늘(31일) 올라온 ‘박가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오상은 최근 이슈가 된 일본내 뉴스를 하나 들고 왔다. 간에츠자동차도가 폭설이 내려서 자동차들이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무려 40시간 넘게 오도가도 못한 운전자들이 있을 정도로 상황은 끔찍했다. 만약 우리 나라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아마 언론과 시민들에 의해 가루가 되도록 공격당했을 거다. 그런데 일본은? 오히려 소비자들이 민자고속도로 운영회사를 옹호(?)해주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비판기사에 ‘그런 제설 시스템 있으면 좋네요. 하지만 가동률과 유지 비용 생각해봐. 누가 부담하나요?’라니. 어이가 없었다. 그게 야후 제팬에서 베스트 댓글이었다. 오상에 따르면, 일본의 민자고속도로는 6만원이 넘을 정도로 비싸단다. 다..

노예해방, 잘못된 제도가 폭력을 불렀다? ‘뉴전사’

29일 올라온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에선 미국 남북전쟁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 존 바라운 봉기를 다뤘다. 존 브라운은 백인이었다. 그러나 도망노예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할 정도로 노예제에 대해 반대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 자신도 노예해방에 몰두했다. 당시 미국 남부에서 흑인은 인간이 아니라 재산이었다. 따라서 면화재배를 위해 대농장을 소유한 농장주들은 노예들을 혹독하게 대했다. 노예는 사람이 아니기에 죽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았다. 존 브라운은 노예해방을 위해 무장봉기를 계획하고, 무기탈취를 위해 버지니아주 하퍼스 해리에 있는 연방군 병기고를 습격한다. 이들의 계획은 실로 단순했다. 그들이 병기고를 습격해서 점령하면, 그 소식을 들은 흑인노예들이 구름떼처럼 찾아오고, 그들에게 무기를 나눠주고 ..

중국은 왜 세계와 싸우는가?

최근 중국의 행보를 보면 ‘?’를 떠올릴 때가 많다. 국경을 마주한 나라는 당연하고, 멀리 떨어진 나라조차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역전쟁을 감행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배짱일까? ‘희토류’는 2010년 일본 수출을 막아서 알게 되었고, 우린 사드로 인해 보복을 당했고, 현재 호주는 중국과 첨예한 무역전쟁을 하고 있다.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걸까?’라고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부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보겠다. 첫 번째는 중국이 ‘제자리’를 찾기 원하다는 것이다 1840년 아편전쟁이 벌어지기 전까지 중국은 당시 청나라 시절로 최강대국이었다. 통일 중국은 항상 제국이었으며, 주변 나라들의 조공을 받았다. 말그대로 황제국이며, 세상의 중심이었다. 이는 ..

소소하지만 작은 일상의 웃음 ‘벨리곰TV’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다들 우울하실 게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은 대유행 시기라 어디를 갈 수도 없고, 웬만하면 집에 있어야만 하는 시기. 아무래도 기분이 다운되고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유튜브 시청이 늘었다. 유튜브는 시청환경상 자극적인 영상이 많다. 너무나 많다. 최대한 구독자를 늘려 빨리 광고수익을 내기 위해서다. 아마 그래서 역으로 잔잔하거나 소소한 소재의 영상을 보는 이들도 많을 것이라 본다. 개인적으로 소소하지만 즐겁게 보는 채널 중에 ‘벨리곰TV’가 있다. 3등신의 귀여운 벨리곰이 서울 명소에서 인형처럼 있다가, 길가던 행인이 오면 갑자기 달려가서 놀래키는 몰래카메라가 주 내용이다. 처음에 볼땐, ‘이런 콘텐츠로 오래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보..

‘와썹맨’이 돈쭐낸 착한 가게들!

와썹맨 시즌 2 에피소드 25에선 착한 가게들을 찾아갔다. 어려운 아이들과 소방관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 ‘진짜파스타’,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10만원 상당의 안경을 무료로 맞춰주는 ‘아이오안경원’,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우리가 참순대’, 올해 초 대구에 코로나가 대유행할때 가게 문을 닫고 간호사 자원봉사를 가신 ‘위드마카롱’까지. 모두 네 군데의 착한 가게들이었다. 보면서 ‘그저 빛’이란 생각이 들었다. ‘돈이 최고’라고 모두들 긍정하는 세태 속에서 남을 돕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착한 일을 하는 데,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려는 인간들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년 간 그런 선행을 계속해온 건, 그저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또한 선행..

비와 박진영의 역사적인 만남! ‘나로 바꾸자’

박진영은 개인에 따라 호불호는 있겠지만, 그가 대단한 뮤지션이란 사실엔 모두 동의할 것이다. 1994년 9월 ‘날 떠나지마’로 데뷔한 이래, 무려 20년이 넘도록 현역가수로 활동중이다. 놀랍지 않은가? 그뿐인가? 2002년엔 비, 2007년 원더걸스, 2008년 2PM과 2AM, 2015년 트와이스까지. 그야말로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걸그룹과 보이그룹과 가수를 성공시켰다. 그것도 부족해서 2019년 2월 7일엔 소니뮤직과 합작해서 ‘니쥬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공시켰고, 일본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가수,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 안무가, 배우 등등. 그야말로 다재다능하고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는 어떤가?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데뷔한 이래, 2003년 ‘태양을 ..

쿠팡의 OTT 사업 진출은 왜 놀랍지 않은가?

지난 24일 쿠팡에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른바 ‘쿠팡 플레이’다. 와우 멤버십(월 2,900원) 회원이면?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각종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잠깐! 그런데 이거 뭔가 비슷한게 떠오른다. 맞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다. 월 12.9불 혹은 일년에 119불만 내면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된다. 무료 배송, 무료 반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관련기사)n.news.naver.com/article/277/0004816536 쿠팡, OTT 사업 공식 진출...'쿠팡 플레이' 출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신(新)사업으로 추진하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공식 출시했다. 쿠팡의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혜택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

‘미나리’를 외국영화로 분류한 골든글로브의 민낯

‘미나리’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후보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미나리’는 A24에서 투자, 배급을 맡았다. 또한 정이상 감독과 주연배우인 스티븐 연은 모두 미국 국적이다. 한마디로 '미국영화'다! 물론 대사가 ‘50퍼센트 이상 한국어’로 진행되었지만, 그건 영화 내용상 한국인 이주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확실한 기준도 아닌, 기조 때문에 '외국어영화상'으로 분류했다니. 이건 명백한 차별이다! 특히 출연한 윤여정은 LA비평가협회 2020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내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일찌감치 거론되던 참이라 더더욱 뒷맛이 씁쓸한 뉴스다. 덕분에 트위터에선 룰루 왕, 다니얼 대 김, 시무 리우 등 아시아계 감독과 배우 그리고 영화 저널리스트들이 ‘차별’이라며 분노의 ..

코로나에 대응하는 일본의 자세는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최근 뉴스를 보니 일본 해상자위대 고위층 2명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일본 내부에서 파장을 일으켰다. 그중 한명은 막료장으로 우리로 치면 해군 참모총장급이란다. 이미 소방총감이 지난 18일 코로나 감염 진단을 받고 입원한 상황에서 일본인들은 두려워하고 있단다. 잘 알려진 대로 일본 고위층들은 쉽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조금만 의심스러워도 대응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고위층조차 코로나 확진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코로나가 얼마나 일본 내부에 창궐했는지 알려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가 공산화되었다든 둥, 백신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둥 연일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고 있다. 여기엔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 일단 우리나라는 모범방역국으로 세계에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바..

'스위트홈’ 넷플릭스 세계 시청율 8위를 차지하다!

지난 20일 ‘넷플릭스’의 인기순위를 보면, 베트남, 태국, 대만,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무려 8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넷플릭스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 만큼이나 ‘실망했다’는 평이 있어서 과연 어찌될지 싶었는데, 의외로 성공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마도 ‘스위트홈’ 시즌 2는 별 무리없이 제작에 들어갈 듯 싶다. 우리 입장에서야 무려 300억이란 제작비는 어마어마해 보이지만, 넷플릭스의 입장에선? 그저 가성비 좋은 드라마에 속한다. 왜? ‘왕좌의 게임’의 경우 회당 100억 이상 썼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 드라마는 아시아는 물론이요, 이젠 서구 유럽권에서도 관심을 두고 보고 있다. 마니아 수준을 넘어서 말그대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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