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한 동생을 강남역 근처에서 만났다. 그래서 함께 점심을 하기 위해 ‘정돈’을 찾았다. 우리의 선택은 하나! 바로 ‘스페셜 등심 돈카츠’였다. 오전 11시 30분 오픈인데, 40분쯤 도착했다. 그런데 이미 벌써 반쯤 차 있었다. 새삼 ‘정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주문을 하고 무려 20분 정도 기다려서야 받을 수 있었다. 황동 그릴 위에 앙증(?)맞게 돈카츠가 올라가 있고, 절임류의 반찬과 소금과 돈지루, 밥과 샐러드 그리고 소스가 나왔다. 돈카츠를 하나 집어서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어봤다. 소금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부드럽고 쫄깃한 돈카츠의 맛은 입안을 즐겁게 해줬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너무나 맛있었다. 등심과 안심의 장점을 다 갖춘 듯한 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