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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62

야마하 신차 발표회장에서 본, 레이싱걸 황혜리-박시현

황혜리(위)와 박시현(아래) 인간은 최고의 피사체다! 그중에서도 여성은 더욱 그러하다. 남성의 몸은 직선의 미학이라면, 여성의 몸은 곡선의 미학이라 부를 만 하다.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는 단순히 ‘다산’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완벽하다. 사진기를 드는 순간, 피사체에 굶주리게 되는 초보자에게, 모델은 너무나 완벽한 존재다. 그녀들은 사진기를 향해 기꺼이 웃어주며, 갖가지 포즈를 취해준다. 아직 누군가에게 뭔가를 부탁하기 어려운 초보자에게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다. 그리고 사진을 확인할 때, 그들은 희열과 더불어 완벽한 모델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떨어지는 자신의 실력에 고뇌하게 된다. 지난 토요일 야마하 신차 발표회에서 찍은 사진 중 일부를 올린다. 아름다운 모델에 비교할 수 없는 형편없..

리뷰/사진 2010.05.17

거부할 수 없는 만두의 유혹 - 윤씨밀방

나는 홍대근처 주차장 골목을 좋아한다. 여기엔 가면 맛집이 많기 때문이다. 맛집은 강남역에도 압구정에도 널려있다. 그러나 서민의 호주머니 사정을 헤아려주고, 젊음이 함께 생동하는 곳은 오직 홍대근처 뿐인 것 같다. 이곳에선 단돈 몇천원의 즐거운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삭에 가서 김말이와 떡볶이를 먹는 것도 좋고, 돈부리 앞에 줄을 서서 살살 녹는 돈부리를 먹는 것도 좋다. 조폭떡볶이나 길가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하나 역시 즐겁기만 한 곳이다. 물론 까페에 앉아 지나가는 행인들을 보며 마시는 커피와 케잌 한조각도 삶을 풍성하게 한다. 그런데 내가 지나다니는 길에 ‘윤씨밀방’이란 분식집 가게가 있었다. 6개월 전부터 홍대근처를 뻔질나게 다녔음에도 선뜻 용기를 내서 가질 못했다. 그리고 며칠 전 우연히 다른 가..

리뷰/맛기행 2010.05.12

피자헛의 더 스페셜 피자를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론 패밀리 피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경우 도우는 두꺼운데다, 기름기는 넘치고, 먹고나면 더부룩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피자헛에서 새롭게 내놓은 ‘더 스페셜’ 피자는 그런 선입견을 깨는 신선한 피자였다. 날짜는 1주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상시처럼 레뷰(revu.co.kr)에 들어갔다가, ‘더 스페셜’ 관련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신청했다. 그리고 운좋게 당첨되어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더 스페셜 피자는 이번에 다섯 가지 맛이 나왔는데, 그중 내가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갈릭 토마토 피자’ 였다. 처음 피자를 시키고 눈에 띈 것은 얇은 도우였다. 그위에 슬라이스로 얹어진 마늘과 토마토는 식감을 자극했다. 한번 베어물어 보곤 식감을 음미하게 되었다. 우선 도우는 얇은..

리뷰 2010.05.10

압구정 가로수길 새로운 맛집 탄생! 스테파니까페 2호점

맛집 포스팅을 하는 것은 즐겁고도 김 빠지는 일이다. 내가 맛있게 먹은 집을 올린다는 의미에서 즐겁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렸다는 점에서 김빠지는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첫번째’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하고, 우리처럼 맛집을 찾아 여기저기 가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처음으로 맛집을 발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운좋게 그 첫 번째 기회가 생겼다. 내가 자주 가던 ‘스테파니 까페’가 2호점을 오픈하면서, ‘오픈 파티’에 초청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스테파니 까페는 분명 작고 아늑하고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작은 규모탓에 한정된 메뉴밖에 할 수 없었다. 나를 비롯한 단골들은 그런 점을 스페파니 까페 주인장에게 어필했고, 스스로도 안타까..

리뷰/맛기행 2010.05.10

현실의 DJC에 초청받다!

영화 와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보면서 현실에 ‘정말 저런 클럽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에 휩싸였다. 그런데 정말 운좋게 현실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 필자가 ‘윈저 나이트’에 초대된 것이다! 그동안 관련 리뷰와 각종 소식을 열심히 쓴 탓이었을까? 기쁜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곳엔 필자처럼 초청받은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우리만을 위해 준비된 자리를 보면서 탄성을 질렀다. 은은한 촛불이 환하게 식탁 위를 감싸고, 예쁜 잔과 그릇이 쌓인 곳. 거긴 영화에서나 보던 ‘꿈의 장소’였다. 다들 디카를 들고 온 우리들은 한동안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양주를 위해 따로 잔이 있다는 사실을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다. 이병헌이 직접 싸인 한 윈저 XR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리뷰 2010.05.06

쟈쟈바냐 - 100년을 넘어선 문학의 힘!

올해는 안톤 체홉이 탄생한지 150주년이 되는 해란다! 그리하여 대학로에선 그의 작품들이 무대에 차례차례 올려지고 있다. 내가 본 는 그의 작품 중 올해 게릴라 극장에 세 번째로 올려지는 작품이다. 무려 2시간 30분에 걸쳐 펼쳐지는 연극은 한 교수 부부가 시골에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연극을 관람할 당시에는 도대체 작품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인지 잘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해설을 듣고 나서야, 무엇을 말하고 싶었고, 왜 1세기가 넘은 작가의 작품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올려질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쟈쟈는 러시아어로 삼촌 혹은 아저씨를 뜻한다고 한다. 바냐는 소냐의 삼촌이자, 세랴브랴코프 교수(이하 교수)와는 동서지간이다. 그러나 자신의 동생은 소냐만 낳고 죽고, ..

보는 순간 중독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 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아마 원작은 읽지 않았어도, 영화 등을 통해 대충의 내용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21일부터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시작한 는 그런 원작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원작이 너무 유명한 작품은 ‘어떻게 만드냐?’에 고심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표값이 무려 10만원이나 하는 뮤지컬티켓을 예매하면서 손발이 벌벌 떨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뮤지컬 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작품이다. 일단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의상이다. 시작부터 범선의 거대한 모형이 무대에 위치하고, 마치 실제 19세기 프랑스에 온득 등장배우들의 의상은 화려하고 생동감이 흘러 넘친다. 거기에 더해 뮤지컬 특유의 속도감이 ..

레이싱걸의 화려한 자태

지난 18일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열린 ‘GTM'에 다녀왔습니다. 난생 처음 가본 레이싱 경주라 두근두근 거렸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레이싱 걸‘들이었습니다. 아쉽게도 한 10분 남짓 밖에 그녀들을 카메라에 담을 시간적 여유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에 가게된다면 좀더 많은 사진을 담아볼 작정입니다.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예쁩니다’. 남자는 당연하지만 예쁜 여성을 보면 끌립니다. 그리고 그런 여성을 찍을 기회란 평상시에 흔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여성은 남성보다 외모에 민감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제 주위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면 일일이 확인해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삭제’하라고 난리칩니다. 그런 불편함을 감수해면서 굳이 다른 사람의 사진을 찍고 싶지 않을뿐더러, 대다수..

리뷰/사진 2010.04.23

화이트 W가 DJC에 집착하는 이유 ‘인플루언스’

그래픽 노블 EP 5 '꿈을 약속하다'는 예상과 달리,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필자는 EP 4 '약속의 전설‘ 에서 정박사가 오드아이의 협박을 받고 갈등하다가 ‘고귀한 사고뭉치가 되겠다’고 해서, 그 다음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다. 이번 이야기를 통해 ‘다이아몬드 쥬빌리’에 대한 비밀과 화이트 W가 왜 그토록 DJC에 집착하는 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먼저 J는 ‘다이아몬드 쥬빌리’를 통해 한달 후에 있을 사고를 알게 된다. 그러나 에도 나오지만, 모든 힘에는 ‘의무’가 따른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J는 미래를 보는 댓가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린다. 그녀를 사랑하는 W는 자신이 그 고통을 대신 받았으면 하지만, 그건 불가한 일이다. 그럼 왜 J는 고통을 받을까? 우선 수..

리뷰 2010.04.15

킥 애스 - 꿈꾸는 루저가 세상을 바꾼다!

(이하 )는 기존의 슈퍼 히어로물에 대한 반성과 자아성찰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의 주인공인 데이브는 전형적인 루저다. 그는 자신의 넘치는 성욕을 인터넷 사이트를 보며 풀고, 코믹북을 보며 슈퍼 히어로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찮다. 그와 친구들은 언제나 길거리에서 불량배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길가를 지나던 어른조차 해꼬질 당할까 두려워 도망가기 바쁘다. 결국 데이브는 자신과 같은 이들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다. 그러나 피터 파커처럼 거미에게 물려 초능력이 생긴 것도 아니고, 슈퍼맨처럼 외계에선 온 인물도 아닌 데이브에겐 처참한 결과가 기다릴 뿐이다. 차를 훔치는 불량배들을 보고, 특유의 코스튭으로 갈아입고 다가섰다가, 칼을 맞고, 그것도 부족해 차에 치어 반죽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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