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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62

펄햄 123 - 두 연기파 배우와 거장 감독의 앙상블!

서브웨이 하이재킹 : 펠햄123 감독 토니 스콧 (2009 / 영국, 미국) 출연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루이스 구즈만, 빅터 고즈카즈 상세보기 스포일러를 당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 아! 정말 간만에 기대치를 충족시켜준 작품이다.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은 그 자체로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한다. 그뿐인가? 긴박감 넘치는 화면과 토니 스콧 감독이 뚝심 있게 연출한 영상은 그야말로 앙상블의 극치를 보여주며, 등장인물의 세밀한 심리묘사까지 그려내는 탁월한 시나리오엔 그저 감탄사가 연발할 뿐이다. 왜 이 영화가 세인들의 화제에 오르내리지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올 여름 극장가에 개봉되는 영화중에 단 하나의 진정한 액션 영화다! 놓치면 후회한다. 꼭 보시라! 극중 역할을 위해 무..

우리는 왜 '트랜스포머'에 열광하는가?

2007년 개봉 당시 무려 750만명 이란 경이적인 관객을 동원했으며, 현재 이 기록은 국내 개봉 외화중 역대 1위의 기록으로 좀처럼 깨지지 않을 것 같다. 아울러 오는 6월 24일 개봉예정인 후속편은 벌써부터 예매관련 사이트에 불이 날 지경이다. 바로 영화 이야기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토록 에 대해 열광하는가? 혹자는 잘 꾸며진 스토리와 상상력을 초월하는 CG를 들것이고, 혹자는 마이클 베이의 연출력을 들지도 모르겠다.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난 그보다 ‘꿈’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원래 는 1980년대 미국 TV를 주름잡던 애니메이션이다. 어린 시절 를 보며 꿈을 키운 세대들이 자라나, 마이클 베이를 비롯한 제작은 할리우드의 최신 기술을 총동원해 영화를 만들고 대중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우리나..

미셸 위는 화가?! 트위터에 그림 올려...

미셸 위가 그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그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기를 비롯해 애니에서 튀어나온 듯한 일본인의 이미지가 코믹하게 느껴진다. 소녀다운 감수성과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눈길을 끈다. 아마 일부러 그랬지는 않겠지만, 욱일승천기를 그려넣은 부분에선 씁쓸해진다. 아마도 모르고 했으리라... 공작의 깃털을 부는 듯한 로봇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차갑고 딱딱해야할 로봇이 공작 깃털과 로봇 그리고 물고기등과 더불어 살아있는 생명체로 다가오는 것 같다. 역시 인상적이다. 마지막 그림. 해골 사이로 장미와 뱀이 그리곤 위에 소녀의 얼굴이 그려져 섬뜩하고 어둡지만 동시에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이다. 인간 속에 내재된 죽음에 대한 공포와 어두움 등이 잘 상징된 것 같다. 그림을 모두 보고 난 느낌은 미셸 위는 그..

리뷰/낙서장 2009.06.06

<홈>, 오세훈 시장이 더빙해서 안본다!

6월 5일 이 극장 개봉했다. ‘신의 눈’으로 불리는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이 찍고 뤽 베송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고 해 호기심이 동했다. 원래 다큐물을 좋아했던지라 관련정보를 검색하던 도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판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순간 눈을 의심해서 몇 번 비비고 껌뻑여봤지만 소용없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세훈 시장이 했다는 말에서 일단 분개했고, 국내 수입사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국내에서 전문 성우만 해도 최소 몇 십명을 될테고, 유명배우만 해도 꽤 된다. 왜 굳이 오세훈 시장을 선택했을까? 환경운동가도 꽤 될텐데... 작년 극장판을 배우 장동건이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에서 의 ‘멀더’로 익숙한 이규화 씨가 진행해서 익숙했는데, 바뀌어서 조금 이상했지만 그..

전지현의 끝없는 추락, 과연 출구는?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오보되었던 의 악평이 인터넷을 횡횡하고 있다. 실제 원작 애니가 제작된 일본에서도 처참할 정도의 흥행을 기록한 걸 보면, 시사회를 통해 먼저 본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번 작품도 흥행은 물건너 간 듯 싶다. 17차와 엘라스틴을 비롯한 CF에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연기자로서 전지현은 이제 막다른 골목에 간 것 같다. TV드라마 진출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돌이켜보면 전지현은 97년인가? 98년인가? 삼성 프린터 선전에서 테크노 댄스를 추는 걸로 유명해졌다. 섹시한 그녀의 몸짓은 아직 무명이었던 신인을 일약 스타로 만들었고, , 등에 출연하면서 신인으로선 녹록치 않은 연기력과 청순한 외모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콱 찍었다. 비록 흥행은 못했지만 그녀가 1999년..

김연아가 걱정스럽다...(연아폰 출시와 관련해)

와 저 절묘한 대각선 편집 .. by Pengdo-oing 얼마 전부터 삼성전자에서 속칭 이란 걸 출시했다. 김연아는 ‘연아폰’을 위해 CF를 찍었고, 20살 연아의 매력을 흠씬 풍기고 있다. 그러나 광고를 보면서 내 가슴 한쪽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모두들 기억하겠지만, 김연아는 우리나라에서 안티팬이 없는 스타중에 한명이었다. 얼마 전부터 김연아 안티까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김연아는 정확히 따지면 연예인은 아니다. 그러나 국내 불모지인 피겨 스케이팅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다. 그러다보니 운동선수로선 드물게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김연아 선수의 인기는 내년 동계 올림픽까진 별 무리없이 유지될 것이다. 문제는 현재 김연아의 광고방송이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특히 삼성..

리뷰/낙서장 2009.06.02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 - 동일성(同一性)과 다양성(多樣性)

들어가기 앞서서 -이 감상문은 2000년쯤 를 비짜 테잎으로 보고 놀라 쓰게 된 글이다. 처음 작품을 접하곤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래서 7번 정도 계속해서 감상했다. 그제서야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대략 짐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느낀 점들을 나름대로 적어 내려갔다. 여기에 적은 내용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오시이 마모루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했는지 보다, 내가 무엇을 느꼈는지 서술하려 애썼다. 당시는 지금처럼 DVD를 비롯한 정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시절이라 많이들 복제된 비디오 테이프를 구입 혹은 복사해서 보던 시절이었다. 이후 DVD를 구입하고 한국판 DVD를 재구입하고 다시 블루레이까지 사는 짓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이 작품의 후속편인 가 나왔지만, 쿠사나기 소령이 주인공이 아닌 ..

마더 - 두번 보고 싶지 않은 명작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상세보기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는 김혜자. 그녀의 깊은 연기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한 최고의 작품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극장을 나오는 순간, 그렇게 찝찝할 수가 없었다. 다신 보고 싶지 않은 영화다. 잘 못 만들었거나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다. 너무나 사실적이며, 외면하고 싶던 진실의 다른 얼굴을 코앞까지 들이민 탓이다. 너무 잔인한 그 사람, 봉준호 감독. 의 연이은 히트로 욕심이 나기도 하련만, 그는 자신의 영화에 자신만의 철학을 꾹꾹 눌러 담아 를 만들어냈다. 바보 아들이 살인 누명을 쓰고, 엄마는 그런 아들을 구명해내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닌다는 것이 애초에 알려진 줄거리였다. 그런 이야기를 전해 들은 우리는 자연스럽..

터미네이터 4, 졸작인가? 범작인가?

(이하 ‘T4’)는 우리에게 여러모로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는 영화다. 우선 의 후속 시리즈라는 점에서 그렇다! 형 만한 아우 없고, 전편만한 속편 없는 건 다 안다. 그러나! 우리에게 과 의 충격은 너무나 컸다. 1980년대 당시론 신선한 기계와 인간의 대결 구도는 흥미를 이끌었고, 미래 전쟁의 지도자인 존 코너가 태어나지 못하도록 과거로 인간과 로봇이 각각 들어와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는 점도 매우 신선했다. 게다가 근육질의 아놀드 현 주지사는 손에 꼽힐 만한 대사와 차가운 눈빛 연기로 ‘기계 그 자체’로 보게 만들었다. 할리우드 특수효과가 총동원된 영상과 제임스 카메론의 숨 막히는 편집과 연출은 그야말로 관객의 손에서 땀을 자아냈다. 는 어떠했나?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이었다. ‘액체 터미네이터’는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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