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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주접떨기(시사) 29

북한은 오바마를 부시고 만들고 있다!

Obama Biden by Pabo76 며칠 전 한겨레 논설위원이 위와 비슷한 제목으로 오늘날의 북한을 비판하는 글을 보았다. 그리고 어제 북한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을 감행했다.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바로 본토가 습격 받는 일이다. 그들이 다른 날의 대륙간탄도탄과 핵미사일에 대해 신경적으로 반응하는 데는 세계안보를 떠나 그런 이유라는 사실이란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북한은 특유의 벼랑끝 전술로 현재 미국에게 “빨리 우리랑 협상해. 안 그럼 더 한 짓도 할꺼야!”라면 협박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예전의 부시가 아니라 오바마다. 그는 분명히 취임당시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북한이 위성을 날리는 등 강하게 나와 어쩔 수 없이 약간의 ..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것인가? - 노대통령 추모 행렬을 과잉 통제하는 경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한 나라의 전 대통령이 죽었다. 그가 무슨 정치색을 띄었든, 무슨 공과를 저질렀던 상관없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게 최우선일 것이다. 게다가 지금 덕수궁 앞 분향소로 이어지는 행렬은 자발적인 행동이다. 무슨 권리로 경찰은 시민을 막아서는가? 정부는 “‘국민장’으로 치룰 것을 유족에게 권유하고, 최대한 모든 예우를 하겠다”라고 했는데 그 모든 것은 일종의 쇼였나? 참석한 시민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사랑했던 분을, 존경했던 분을 조의하고자 했을 뿐이다. 만약 불법시위가 벌어지면 그때 막아도 전혀 늦지 않는다. 지금 하는 행동은 누가 봐도 이상하고 도를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 도대체 뭐가 그리 겁나는가? 도대체 뭐가 그리 무서운가? 조문행렬이..

노대통령님, 벌써부터 당신이 그립습니다...

오늘 당신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TV를 봤습니다.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거기엔 온통 당신의 서거에 관한 기사뿐이었습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믿기질 않았습니다. 한바탕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낮잠을 청했습니다. 깨어나서 다시 인터넷을 보고 TV를 봤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치 평행우주에 온 것 같았습니다. 당신이 살아있는 현재 세계와 다른 차원에 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원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그제서야 뒷목덜미가 서늘해지면서 당신의 죽음이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지난 몇 달간 겪었을 고초와 자괴, 모멸감 등이 어땠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허나 나는 당신이 그걸 견뎌내 주길 바랐습니다. 항상 그랬듯 승부사 기질로 모..

일하지 않아도 먹을 권리는 있다!

얼마전 한겨레 신문을 읽다가 매우 놀라운 기획기사를 보았다. 라는 제목으로 뽑은 기사였는데, 거기에 소개된 이야기는 가히 혁명적인 것이었다. 밑에 링크된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한마디로 온국민에게 월급을 주어 내수를 진작케 하자는 이야기다. 관련기사(한해 257조원 들이면 ‘사각지대 없는 복지’) < - 클릭하세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너 사회주의자지?” 내지 심하면 “너 빨갱이지?”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겠다. 놀랍게도 이런 주장을 펼친 이는 사회주의 진영이 아니라 보수 우익 진영에서 나온 이야기다. 기사를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이지만, 동시에 매우 옳은 이야기기도 하다. 오늘날까지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라는 금언이 금과옥조로 받들어진다. 하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민을 소환하는 경찰 - 신공안정국인가?

경찰, 소환 남발 < - 기사를 클릭해서 참고하세요! 동대문 두타 건너편 도로에서.. by redslmdr 오늘자 한겨레 신문을 읽다가 어이없는 뉴스를 읽었다. 촛불집회에 한번 참여했다는 이유로 지난 1주년 집회 등에 나왔다고 사진을 들이밀고 “너지?”라고 묻는 행태는 정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민을 범법자로 만들려는 저의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주변 경찰들이 “어. 그 사람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 그제서야 “어 그런가? 잘 모르겠으니 사진 찍어놓고 가쇼”라는 행태는 방귀 뀐 놈이 성낸 정도를 넘어선다. 이건 경찰이 공권력을 바탕으로 국민을 협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일단 불러놓고 으름장을 부리는 게, 조폭과 다를 것이 무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에서 소환을 받으면 겁부터 나기 ..

한예종 사태, 이명박 정부는 무엇을 원하는 가?

5.19일 퇴임한 황지우 총장 지난 5월 19일 결국 황지우 총장이 사퇴를 하고 말았다. 그가 사퇴하는 자리에 한 이야기들은 실로 충격적인 것이었다. 올 3월초부터 퇴임압력을 받았고 최근에 벌어진 감사는 그야말로 먼지털이에 가까웠다. 정부는 황총장의 사퇴와 관련 없이 징계를 내리겠다고 한다. 허허허. 이번 사태로 이명박 정부는 쫀쫀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어차피 황총장의 임기는 내년 초면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냥 둬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얼마든지 기용할 수 있다. 이 정부는 그 기간을 기다리지 못하겠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작금의 사태는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뉴라이트 계열 인사들이 모여 벌인 토론회에서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말이다. 진행사항은 ..

노무현 정부의 가장 큰 잘못은 현정권을 탄생시킨 것이다!

박연차 리스트. 100만 달러. 검찰 소환. 요새 노무현 전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입맛이 씁쓸해진다. 전직 대통령으로 누구보다 ‘깨끗한 정부’를 약속했던 그가 결국 비리를 저질렀다는 면에서 그렇고, 검찰에 소환되어 낱낱이 파헤쳐지는 과정에서 더욱 그러하다. 우리나라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탄핵을 당했고, 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으로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후 보여준 행적은 안타까움이 많다. 이야기를 돌려서 오늘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무수히 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심지어 조중동 에선 “이미 파헤칠 만큼 파헤쳤으니, 그만 하자”식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할 때 “국회의원”으로 다시 나오겠다고 했다. 정치에 대한 그의 끝없는 관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제발 시민을 막다른 곳으로 내몰지 마라!

지난 16일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드디어 ‘죽창’이 등장했다. 경찰과 보수 언론들은 ‘죽창’이란 섬뜩한 단어를 운운하며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범죄자’취급하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억울하다는 표정이다. 원래 대나무 깃대에 만장을 꽂아 다녔는데, 경찰과 충돌하자 부득불 썼다는 것이다. 죽창과 만장의 느낌은 전혀 다르다. 죽창은 대나무를 뾰족하게 잘라 만든 무기다. 반면 만장에 쓰이는 깃대는 말 그대로 대나무로 끝이 뭉뚝해 그냥 쓰면 그저 몽둥이에 지나지 않다. 뉴스를 접한 우리로선 누구의 말이 옳을지 궁금하다. 화물연대측의 말이 옳다면 경찰은 자신들의 공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고, 경찰이 옳다면 화물연대는 파업정당성이 떨어지게 된다.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화물연대측의 이야기가 좀 더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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