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하면서 네티즌들의 언어유희에 빵~하고 터질 때가 자주 있다.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이나 ‘아는 맛이 무섭다’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띵언들을 접할 때 그렇다. 개인적으로 고기도 좋아하지만 빵을 더 즐기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최애를 꼽자면? ‘황인상 브레드’의 64겹 데니시 식빵을 우선 들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식빵은 풍성한 버터향과 입안에서 쫄깃한 식감이 그야말로 행복함을 일깨워준다. 거기에 콜드브루나 아메리카노와 곁들이면? 크으.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무작정 찾아갔다. 얼마 전엔 찾아갔다가, 단호박자색고구마가 없어서 그냥 플레이만 먹고 왔었다. 오늘은 다행히 단호박자색고구마 줄여서 호박고구마가 있었다. 예전이라면 욕심 때문에 홀(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