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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5

자국 연예인 규제에 나선 중국, 중국판 검열이다!

중국 정부가 법률을 위반하거나 도덕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출연정지부터 퇴출까지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거다. 우리에겐 낯설지 않은 광경이다. 그렇다! 군사독재시절에 이루어졌던 검열이다. 관련 기사: 中, 국익·역사 훼손한 연예인 '영구퇴출'...K팝· K드라마도 비상 별 말도 안되는 이유로 대중가요가 방송에서 틀어지질 못하고, 영화가 난도질 되거나 심한 경우엔 아예 상영금지가 된 상황을 우린 잘 기억하고 있다. 문화는 자유를 먹고 자란다. 오늘날 중국은 한복과 김치가 자기네 문화라고 우기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은 1965년부터 1976년까지 약 10년간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셀 수 없는 사람들이 죽고, 그들의 문화유산을 철저히 파괴했다. 따라..

중국의 김치공정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K-Culture Voice 채널에 올라온 ‘중국, 니들이 말하는 김치에는 이것이 있는가?’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오늘날 중국은 김치가 자기네 것이라 우기고 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김치’를 자연스럽게 한국의 것이라 인정하던 그들의 모습을 떠올려 볼때, 우리로선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 그런데 K-Culture Voice 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미대통령과 정상회담때 ‘한국은 중의 일부다’라는 발언을 지적한다. 이건 중국이 가진 자연스러운 속내를 드러내는 부분일 것이다. 우리에게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김치를 담구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웃 끼리 서로 어울려서 함께 돕는 게 당연한 모습이다. 유네스코에서 ‘김치’에 대해 ‘김치는 나누는 풍습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은..

태국에서 내가 한국인임을 느낄 때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이 말은 진실일까? 어느 정도 사실에 기초한 것이겠지만, 사실 고향에 대한 향수를 아름답게 포장한 것은 아닐까? 얼마전에 TV에서 봤지만 외국인이 타국을 여행하게 되면, 어린아이와 같아진다. 말도 안통하고 현지상황을 모르니, 현지인들의 선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물론 스마트폰이 발달해서 구글 지도를 보고, 각종 앱으로 현지어를 어느 정도 숙지하게되었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 그래서 ‘고국을 떠올리게 되는 것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게 아닐까?’라고 혼자 멋대로 추측해 본다. 필자는 이제 한국에서 나온지 1주일을 조금 넘겼고, 한달 정도면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보통 3박 4일에서 길어야 보름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는 이들에겐 부러울 ..

통큰치킨은 김치였다!

최근 통큰치킨으로 벌어진 사태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한쪽에선 롯데마트가 동네치킨을 죽일 작정이라고 핏대를 세웠고, 다른 한쪽에선 너무 비싼 프렌차이즈 치킨의 가격을 들먹였다. 급기야 치킨업계가 원가까지 공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청와대까지 통큰치킨에 관심을 보였고, 결국 지난 15일자로 통큰치킨은 판매가 중단되고 말았다. 통큰치킨을 판매했을 때, 롯데마트는 이 정도로 이슈화될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치킨’하나로 벌어진 오늘날 대한민국의 진풍경은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하나하나씩 생각해보려 한다. 우선 통큰치킨 자체를 살펴보자! 통큰치킨은 하루 300마리밖에 판매하질 않았다. 그나마 현장에서 바로 살 수 있는 건 50마리 정도다. 51번째 고객부터는 번호표를 받고 거..

21세기 한국은 중세 유럽으로 회귀중?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얼마 전 배추값이 2만원 가까이 폭등하던 시기, 나는 내 귀를 의심하는 뉴스를 들었다. 그건 ‘비싼 배추 대신 양배추 먹어라’ ‘사실상 대책 없습니다’라는 식의 정부의 대응 때문이었다. 배추값이 폭등하던 시기, 서민들은 배추대신 무로 김치를 담거나, 아직 값이 싼 포장 김치를 찾아야만 했다. 누군가는 포장 김치가 오르기 전의 가격으로 사서 ‘횡재했다’는 식으로 뉴스가 나왔고, 누군가는 제값(?)을 주고 사며 슬퍼했다. 배추값이 폭등을 하자 갖가지 원인분석이 쏟아져 나왔다. 거기에는 중간상인에 대한 비난도 있었고, 4대강 사업 이야기도 있었으며, 그 어느 해보다 잦았던 집중폭우 이야기도 있었다. 방송에선 서민들을 위한 대책이라며 집에서 직접 배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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