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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

김태훈, 이동진과의 유쾌한 대담 ‘금요일엔 수다다’

를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라는 코너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코너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데도 상관없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한편을 놓고 진지한 이야기부터 뒷담화에 가까운 이야기까지 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낄낄거리면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된다. 필자도 그런 인물중에 한명이다. 나른한 토요일 오전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두 사람의 수다를 보곤 반해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면 으례 맞춰 있었다. 그런데 이런?! 라는 프로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자간담회에 초청 받고나서야 알았다. 그래서 정식으로 다운받아보면서 라는 프로의 매력을 흠뻑 맛보고야 말았다. 그래서 기대에 차서 목동에 위치한 모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부푼 마음을 갖고 앉았다. 약속된 시간이..

뮤지컬 서편제, 거대한 감동을 목격하다!

사실 나는 뮤지컬 에 대해 별다른 기대가 없었다. 그보다는 호기심이 더 컷다고 말하는게 옳겠다. ‘한’의 정서. 고이청준 작가의 동명소설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오늘날 ‘한’을 말한다는 건 사실 시대의 트랜드와 맞지 않는다. 게다가 가 어떤 작품인가? 199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단관시절에 100만을 불러모은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오늘날로 치자면 1천만명이 본거나 진배없다. 과연 그런 영화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 나는 회의적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뮤지컬 는 나의 이런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멋들어지게 해냈다. 의 처음은 대사와 노래전달력이 떨어졌다. 너무 빠른 전개에 도저히 쫓아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세 사람이 모여서 함께 소리를 하는 대목에서 부터는 귀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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