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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2

진또배기 김치생고기볶음!, ‘진토김치생고기볶음찌개전문점’

고기만큼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게 또 있을까? 오죽하면 ‘저기압이면 고기 앞으로 가세요’라는 농담이 있을까 싶다. 구워먹는 고기도 좋지만, 김치와 함께 볶아나온 고기가 먹고 싶어져서 ‘진토생고기복음점’을 찾았다. 이 곳은 무려 20년 정도이나 자리를 지켜왔다. 이런 맛집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메뉴판을 보면 메뉴가 몇 개 없단 사실이다. 많은 이들이 ‘김치생고기볶음(8천원)’을 시키기에 역시 따라서 주문해봤다. 메뉴판엔 2인이상 주문된다고 했지만, 종업원께선 1인분도 된다고 하셨다. 그러나! 1인분으로 양이 차질 않아서 2인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이미 고기는 익혀진 상태. 쫄여서 먹으면 되는 것이다. 센불로 어느 정도 익힌 다음에 접시에 덜어 먹었다. 맛있다! 좋은 한돈과 잘 익은 김치..

리뷰/맛기행 2021.10.16

음식보다 메뉴판이 인상적인 느아뚠롯이얌

태국 치앙마이에 와서 가장 큰 즐거움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맛집기행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런데 종종 음식점에 들어가면 음식이 아니라 다른 것들이 우리를 반겨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느아뚠롯이얌은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저녁을 먹기 위해 님만해민에 위치한 느아뚠롯이얌을 찾아간 우리는 메뉴판을 보고는 한동안 할말을 잊고 정신없이 메뉴판만을 쳐다보게 되었다. 이유는 한글로 된 부분 때문이었다. 소거기, 소서기스튜, 소지라, 돼거기, 돼창자로 이어지는 메뉴판은 그 독특한 한글표기 때문에 한동안 우리를 돌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거 구글로 돌린 게 아닐까?” “말도 안돼. 아무리 구글 번역기로 돌렸다고 해도, 이보다는 제대로 나오겠다.” “그럼 한국인이 알려줬다는 소리냐?” “잘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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