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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 2

십센치와 몽니의 라이브를 즐기다,‘엠넷 클럽 엠루트’

지난 18일 저녁 8시, 새롭게 시작되는 엠넷의 ‘클럽 엠루트’ 녹화현장을 찾아 홍대근처에 위치한 클럽 500을 찾아갔다. ‘클럽 엠루트’는 인디밴드를 초청해서 공연을 보여주는 방송이었다. 물론 모든 공연은 현장에선 라이브로 진행되기 때문에, 녹화현장에 온 관객들은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었다. 첫 방송엔 ‘십센치’와 ‘몽니’가 출연한다고 했는데, 라이브 클럽 500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새삼 두 밴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십센치는 보컬과 권정열과 기타의 윤철종의 키가 십센티가 난다는 이유로 지어진 지은 이름이란다. 얼핏 들으면 욕설이 연상되기도 하는 이 그룹은, 그러나 정규 1집이 무려 2만장이나 팔리면서 ‘장기하와 얼굴들’이후로 가장 주목받는 인디밴드로 알려져 있었다. 그룹 십센..

아이돌 시대의 겁 없는 모던 록 밴드 ‘아일랜드 시티’

나는 아이돌을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는 걸그룹을 사랑한다. 슈퍼모델 못지 않은 긴 다리와 팔로 시원시원한 안무를 보여주는 애프터스쿨도 좋아하고, ‘오빠’를 외치는 소녀시대도 좋아하고, 엉덩이춤을 추면서 최선을 다하는 카라도 좋아하고, 걸그룹으론 드물게 파워풀한 힙합에 가까운 춤을 보여주는 포미닛도 좋아한다. 하여 카라와 소녀시대가 일본에 진출해서 오리콘 차트에 나란히 1,2위로 입성하고,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해 빌보드 차트에 당당히 입성하는 소식을 들으면 마치 내일인양 기분 좋고 뿌듯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그런 내 자신을 볼때마다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편으론, 미국은 그렇다쳐도 댄스부터 록은 물론이요 다양한 음악 장르의 가수가 공존하고 인기를 끄는 일본 음악 시장..

TV를 말하다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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