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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2

이것은 신파극이 아니다! ‘두근두근 내 인생’

신체나이 80살의 16살 소년과 17살에 아이를 낳은 부모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뻔한 신파극이겠구나’ 생각했다. 최루성이 가득한. 게다가 설정을 보니 조로증에 걸린 16살 소년은 누구보다 어른스럽고, 34살의 부모는 ‘철없다’라는 대목을 봤을 때 ‘너무 뻔하잖아’라고 읊조렸다. -영화 시사회에 초청받아 관람했음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접하고 나선 얼마나 선입견과 편견을 가졌는지 반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조로증에 걸린 16살 소년은 죽음을 목전에 둔 탓일까? 너무나 어른스럽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병 때문에 해보지 못한 게 많은 소년일 뿐이다. 학교도 가지 못했고, 또래친구를 사귀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건강한 몸으로 뛰어다니면서 놀지 못했다. 대신 고혈압 약을 비롯한 80세 노..

아이를 믿어주면 서울대에 보낼 수 있다?! ‘부모 vs 학부모’

어제 SBS에선 2014년을 맞이해서 꽤 의미심장한 스페셜 프로그램을 한편 방송했다. 바로 오늘날 대한민국 학부모의 현실을 직시한 ‘부모 vs 학부모’였다. 어젠 1부로 ‘공든 탑이 무너진다’란 다소 충격적인 제목으로 방송되었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상위 1%의 모범생이 어머니를 살해한 실제사연이 방송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연을 접하자마자 ‘왜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는가?’라는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사연은 끔찍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한 이후 아들의 성적에 집착했고, 날이 갈수록 체벌이 심해져갔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날은 아들이 공부를 게을리 한다고 무려 3일간이나 잠을 재우지 않고 체벌을 주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3년 6개월의 실형을 받은 아들은 후회와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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