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아저씨 세명이서 이탈리안 비스트로에 가게 되었다. 원래 우리끼리 만날 땐 치맥이나 돼지고기에 소주 한잔이 어울린다. 그런데 어울리지 않게 이탈리안 비스트로에 간 이유는 친한 형님께서 새로 한성대입구(삼선교)역 근처 오픈하셨기 때문이다. 명색이 나름 블로거인데 그냥 갈수는 없는 법!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근데 너무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온 탓일까? 무겁게 느껴졌다. 절대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다. 오랫동안 들고 다니지 않아서 그런거다. 4호선을 타기 싫어서 6호선 보문역에서 내려 걸으니 좀 멀었다.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인데, 괜히 6호선 보문역에서 내렸다. 다음엔 그냥 고집부리지 말고 4호선 타고 한성대입구역에서 나와야지. 먼저 온 친구가 마중나오지 않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