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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85

써니도 못 살린 ‘청춘불패’의 식상함

어제 엔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그동안 아날로그로 방송되던 프로그램이 총천연색 풀HD 영상으로 바뀐 것이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나 처럼 남자들만 출연하는 예능도 HD로 방송되는데, 상큼하고 귀엽고 섹시한 여성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가 그동안 아날로그를 고집한 것은 오히려 ‘만행’에 가까운 일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멤버들은 일본 훗카이도 비에이 주민들의 초청으로 비행기를 타고 감으로 인해, 아름다운 일본의 풍광을 HD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는 예능적 재미를 보완하기 위해, 전격하차한 소녀시대의 멤버 순규-써니까지 초청해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의 재미는 확실히 이전만 못했다. 김신영은 처음부터 진행자로서 무리했다. 그녀는 걸그룹 멤버들의 짐을 공개함으로써 웃음을 주..

TV를 말하다 2010.07.17

‘우결’을 보다 기분이 상한 이유

어제 을 보면서 조권-가인 커플편을 보다가 문득 기분이 상하고 말았다. 조권-가인 커플은 얼마 전 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거기서 두 사람은 살짝살짝 손을 잡는 모습이 눈에 띠였다. 아무래도 가상이지만,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서로간에 애틋한 마음(?)이 더해진 탓이라 여겨졌다. 그런데,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이들은 가상커플이 된지 200일이 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 것이었다. 에 함께 출연한 김용준-황정음 커플이 즉석에서 제안했고, 두 사람은 시종일관 장난스럽게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한때(?)를 연출했다. 그런데 를 본 입장에선 왠지 그런 두사람의 모습이 마냥 재밌게만 볼 수가 없었다. 이유는 ‘속았다’라는 느낌이 든 탓이었다. 물론 안다! 에서 연예인 커플은 김용준-황정음처럼 ..

TV를 말하다 2010.07.11

f(x)의 크리스탈,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다!

에 크리스탈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별다른 기대를 갖지 않았다. 그저 최근 주류가 된 드라마 제작진과 아이돌들의 공존공생 전략으로만 여겼다. 그도 그럴 것이, 의 탑-의 임슬옹-의 택연 등은 모두 막강한 팬덤을 구축한 상태에서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발연기 논란을 낳고 말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들은 모두 가수이지 연기자가 아니다. 연기 하나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어려운 상태에서, 예능과 가요무대만 나오는 것만으로도 시간에 쫓기는 그들의 입장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란 애초에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이 드라마와 영화등에 출연할 수 있는 것은 제작사의 필요 때문이다. 제작사의 입장에선 단 1%의 시청률이 아쉽다. 따라서 연기력..

TV를 말하다 2010.07.07

가상부부 놀이에 빠진 정용화, 위험하다!

어제 엔 정용화-최시원-옥택연이 함께 출연했다. 이른바 ‘연기돌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각기 에 출연한 이유로 섭외되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정용화의 경우엔 두 가지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다. 우선 그에게 밀크남-수건남 등의 별명을 안겨준 화제작 와 에서 서현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대목이었다. 에선 짖궂게도 소녀시대에 함께 활동 중인 ‘리더 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소녀시대에서 원래 가장 좋아하는...’이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당연히 서현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서현에게 속상하다’라는 식으로 답변해 위기를 모면했다. 세 출연자가 걸그룹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춤을 못 춘다는 정용화는 태연과 함께 에서 서현이 가르쳐준 소몰이춤만을 춰서 바로 의 한 장..

TV를 말하다 2010.06.23

‘청춘불패’의 잘못된 선택

오늘 뉴스를 보니 에 한달간 김종민이 예능조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보였다. 며칠전 이루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은 ‘가르쳐줄게 없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단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김종민은 에 복귀한 이후로, 아직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군입대후 2년간의 공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예능계에서 ‘2년’이란 공백은 아무리 예능감이 좋았던 이라도 이젠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김종민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에 열심히 출연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예능감은 되돌아올 것이다. 지금 뻥뻥 터지는 이수근도 한때는 ‘운전만 한다’라는 비아냥 섞인 비난을 들으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는 과 상황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왜 에서 ..

TV를 말하다 2010.06.18

방청객만 못했던 f(x)의 크리스탈, ‘승승장구’

어제 에는 배우 차승원이 나와 녹록치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미국 공연으로 인해 승승돌 태연과 우영이 빠지고, 그 자리를 크리스탈과 정용화가 메꾼 탓이었다. 정용화는 최근 을 비롯한 예능 활동을 꾸준히 한 탓인지, 우영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진행을 보여줬다. 문제는 바로 크리스탈이었다. 크리스탈은 얼마 전 에 출연해 준비되지 못한 방송자세로, 수많은 지적질을 받은 경험이 있다. 어제 에선 때만큼 불성실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여전히 편치는 않았다. 왜 그런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몇 가지 자세의 문제가 있었다. 크리스탈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직 예능에 익숙하지 못한 신인이다. 그러다보니, 방송 중 대본을 보거나 리액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계를 내..

TV를 말하다 2010.06.16

‘승승장구’가 ‘해피투게더’에 못 미치는 이유

어제 는 원더걸스 특집으로 두 번째 방송이 전파를 탔다. 보면서 자연스럽게 지난주에 보았던 편과 비교를 하게 되었다. 에 출연한 원더걸스는 경직되어 있었다. 심지어 소희가 ‘저희는 예능감이 없어서’라는 발언을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의 그녀들은 달랐다. 스스럼없이 웃고, 열성적으로 토크에 임했다. 그녀들은 편안해 보였고, 실제로 상당 부분 웃겨 보였다. 왜 와 엔 같은 초대손님이 찾아왔는데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타났을까? 우선 그 차이로는 진행자인 유재석과 김승우의 차이점을 들 수 있겠다. 유재석은 특유의 화법과 진행으로 팀의 새 멤버인 혜림까지 챙겼다. 혜림은 방송 중에 언급했지만, 이제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길게 말하고 싶지만, ‘네 좋아요’하는 식으로 짧게 답변을 할 수 밖에 없다. 신..

TV를 말하다 2010.06.11

구혜선보다 빛난 2NE1의 산다라 박

아마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 것이다. 어제 에는 구혜선이 출연했다. 이유는 이번에 입봉한 작품인 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허나 아쉽게도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구혜선은 돋보이질 못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인데, 우선 구혜선은 2009년 이후 TV출연을 하지 않은 탓에 그녀의 의도와 상관없이 에서 구혜선이 아니라, 금잔디로만 비춰졌고, 그녀가 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서 너무나 단편적으로 소개만 된 탓이었다. 게다가 예능 출연을 잘 하지 않는 2NE1의 멤버인 '몰래 온 손님'으로 산다라 박이 나오면서, 모든 시선과 이목이 그녀에게 집중되고 말았다. 산다라는 익히 알려진 대로 방송에 나오면 깨방정을 떤다. 스스로 밝혔지만 평상시에는 말이 별로 없는 그녀는 아무래도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평상시의 자신이 아닌 숨..

TV를 말하다 2010.06.09

소녀시대, 쓰러질까봐 걱정되다!

어제 엔 초대손님으로 소녀시대가 특별출연했다. 같은 기획사에 있는 샤이니의 리더 온유가 부탁한 탓이었다. 어제 에선 착한 번개를 쳤는데, 한달안으로 군입대를 하는 사람들로 한정지은 탓에, 한명도 참석을 못할 불상사를 대비해 멤버 각자가 초대손님을 초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다행히 다섯 명(샤이니의 친구까진 여섯명)이 번개에 참여해 노원구 상계동 쪽에 홀로 살고 계신 노인분들의 이불빨래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소녀시대의 수영-제시카-효연-써니가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소녀시대는 처음 참석 때부터 무척 마음이 안쓰러워졌다. 누가 전화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온유가 전화했을 때 소녀시대는 울산에서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자다가 깨서 받은 상황이었다- ..

TV를 말하다 2010.06.07

눈물 나는 그녀와의 이별, ‘청춘불패’

안타깝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다. 어제 에는 다음주 눈물나는 예고편이 소개되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써니-유리-현아는 에서 하차했다. 해외활동 때문이었다.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움직이며, 기획사의 스케쥴에 맞춰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여태까지 6개월이 넘도록 톱스타 반열에 오른 걸그룹 멤버들이 G7이 함께 출연해온 것이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처음에 국내에서 인기를 다투는 걸그룹 멤버들이 모였을 때, ‘시너지는커녕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예쁘고 깜찍하고 섹시한 이미지들의 그녀들이 과연 사정없이 망가져서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처음 모인 그녀들은 서로 쭈뼛거렸고,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

TV를 말하다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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