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투브를 비롯한 인터넷에선 ‘여자가 떠나고 싶을 때’라는 짧은 동영상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단 이 시리즈 중에서 ‘어느 젊은 여성의 분노’편을 살펴보죠. 한 여성이 늦은 밤 한강대교에서 ‘나한테 도대체 왜이래?’라고 큰 소리로 울부짖습니다. 그녀가 이후 하는 말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눈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혼을 포기하고..’등의 이야기는 대번에 그녀가 ‘삼포세대’임을 알게 하는 동시에 얼마나 그녀가 깊은 절망에 빠져있는지 알 수 있게끔 합니다. 이은미라는 이 여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입니다. 그녀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빚이 생겼고,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 전환이 안 되어서 일을 또 쉬게 되었답니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부모님까지 아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