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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324

김하늘PD가 불쌍해진 ‘왜냐맨하우스’

드디어 ‘왜냐맨하우스’ 2편이 올라왔다.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나 분량(?)은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고르라면? 유키카가 김민아 생일선물로 준 사진(?)이었다. 우주 사진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휑한(?) 김하늘PD의 정수리를 쓸데없이 고퀄로 만들어서 준 것이었다. 관찰예능을 찍기 위해 세번이나 모였지만 쓸만한 건 전혀 건지지 못했다. 시청자와 소통하라고 유튜브 라이브를 했더니, 다들 누워서 댓글만 보면서 즐거워했다. 그나마 장민철은 유뷰남이라 일찍 퇴근하고, 유키카도 스케줄로 퇴근, 김민아만 홀로 남았는데 그냥 잠만 자고 퇴실해 버렸다. 유키카의 제안으로 한 ‘야미나베’는 예상과 달리 맛있어서 전혀 예상한 그림이 나오질 않았다. 젠가는 쓸데없이 진지하게 하고, 노래를 시키자 정말 노래만 부른다..

점점 늙어가는 공중파와 종편의 예능 프로그램!

오늘날 30대 이하는 공중파를 잘 보지 않는다. 아닌 전통적인 TV를 잘 보지 않는다. 그들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으로 보고 즐긴다. 공중파와 종편은 어떤 의미에서 점점 늙어가고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소재가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들이 펼쳐진다. 또한 젊은 감각에 맞다. 반면 공중파와 케이블은? 이들은 방송시간이 정해져 있고, 소재 역시 천편일률적이다. 하다못해 출연진 역시 비슷비슷하다. 물론 여기엔 ‘어른들의 사정’이 존재한다. 방심위의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소재와 표현수위에 한계가 명확하다. 여기에 광고 등을 고려하다보면? 소재를 비롯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정해질 수밖에 없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덴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따라서 시청률에 예민해지고, 출연진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 설상가상..

예능이란 무엇일까? ‘배달그라운드’

이명훈이 출연하는 유튜브 예능 ‘배달그라운드’가 지난 17일에 6화가 업로드되었다. 킬포는 열광하던 중학생들이 정작 이명훈의 이름은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배달그라운드’ 촬영이란 사실은 잘 알았다. 그러나 정작 출연자가 누군지 제대로 이름을 알지 못해서 웃음을 줬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연예인이 이름을 알리기 참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유튜버들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만 가지고 브랜드 네임을 가진다는 건 그만큼 대단한 것이다. 이번 ‘배달그라운드’는 전주편이었다. 전주하면 전주비빔밥을 떠올리지만, 정작 전주분들은 비빔밥을 별로 먹지 않는 다는 사실이 이채로웠다. 오히려 콩나물국밥을 먹는 다는 게 재밌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밥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한..

날이 갈수록 빛나는 광희!, ‘네고왕’

‘네고왕’ 9화를 보면서 광희를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네고왕’은 제목처럼 네고를 통해 일정기간 동안 모든 이들이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많은 인기와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 과정이 예능적으로 재미가 있다. 여기엔 광희의 공이 몹시 엄청나게 지대하다. 9화 초반에 광희는 아무런 대본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길가던 사람(?)들 역시 광희가 직접 섭외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예능은 무척 어렵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웃기고 재밌게 만든다는 건 무척 어렵다. 게다가 SNS와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극히 짧은 순간에 재미를 찾게 되었다. 잠시도 지루한 걸 참지 못한다. ‘네고왕’ 역시 다른 유튜브 예능들처럼 10분 내외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편집속도가 몹시 빠르다. 초반을 잠시 살펴보자면? 광희는..

‘아는 형님’은 왜 매력적일까?

최근에 열심히 보게 되는 예능이 하나 있다. 바로 ‘아는 형님’이다. 학교 컨셉으로 진행되는 ‘아는 형님’은 얼핏 보면 유치해 보일 것 같다. 실제로 다소 유치하다. 모든 출연자가 ‘동급생’이란 설정하에 진행되기에 게스트와 출연자간의 뭔가 ‘썸씽'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얼레리꼴레리’를 시전하는 모습이 대표적으로 그렇다. 그러나 원래 예능을 보는 재미 중에 하나가 ‘유치함’이 아니던가? 개인적으로 ‘아는 형님’의 가장 큰 매력중에 하나는 출연자들끼리 반말을 하는 데 있다고 본다. ‘아는 형님’ 게스트 중엔 ‘보니하니’로 유명한 이수민이 나온 적이 있다. 이수민의 나이는 불과 16살이다. ‘아는 형님’의 평균나이는 41세다. 단순히 따져도 거의 아빠뻘이다. 그런 탓에 이수민이 반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면서 동..

TV를 말하다 2016.06.25

안재현의 놀라운 진화! ‘신서유기 2’

‘신서유기 2’에서 가장 많은 부담을 가진 인물을 한명 꼽으라면 난 주저없이 안재현을 꼽겠다. 왜냐하면 안재현은 이승기를 대신해서 투입되었다. 이전까지 예능에서 검증(?)되지 않은 안재현은 그 자체로 일단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하필이면 이승기 후임이다. 이승기는 나영석PD의 예능에 나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가 ‘1박 2일’과 ‘신서유기’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그야말로 레전드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그런 이의 후임으로 투입된다는 것은 기회이지만 동시에 '독이 든 성배'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나마 공중파가 아니라는 게 위안이랄까? ‘신서유기 2’에서 이전까지 안재현은 조금 깨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적인 모습과 달리 순백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어제 tvN에서 방송된 ..

TV를 말하다 2016.05.07

강호동의 대활약?! ‘신서유기 2’

예능은 어렵다. 시청자들은 오늘날 예능을 보면서 익숙하면서도 예측을 벗어나기를 바란다. 어찌보면 ‘운명은 데스티니’라는 말처럼 형용모순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이게 사실이다. ‘신서유기 2’가 대중을 사라잡은 것엔 ‘브랜드명 대기’처럼 기존의 방송에선 하지 못했던 것들, 마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이었는데 이를 풀어주는 사이다 같았다. 그러나 ‘신서유기 2’는 확실히 두번째 이다 보니 전편과 포맷이 똑같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신선함은 줄어들고 익숙함이 증가한다. 그런데 여기에 변수가 생겼다. 바로 강호동이다. 강호동은 ‘말과 사진을 찍어라(정확히는 말조각상)’는 기상미션에서 1등을 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뛴다. 그가 중국어를 구사해서 말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을 우..

TV를 말하다 2016.04.30

나영석PD의 회심의 역작! ‘신서유기 2’

‘꽃보다 청춘’의 아프리카편은 그닥 재미를 보지 못했다. 여기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있긴 하다. 그러자 말하기 좋아하는 이들은 ‘위기’을 운운했다. 물론 모든 인간은 ‘끊임없는 자기증명’을 해야만 한다. 연기자는 계속해서 ‘흥행작’을 내놔야만 하고, 감독은 계속해서 ‘흥행작’을 연출해내야만 한다. 그러나 100% 계속해서 성공적인 작품을 내놓을 수 있는 이는 없다. 특히나 트렌드에 민감한 예능에선 더더욱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서유기 2’의 첫 공개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중심엔 안재현이란 의외의 인물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안재현은 군입대를 한 이승기를 대신해서 투입된 인물이다. 말 그대로 꽃미남인 그는 하필이면 시기가 공교롭게도 얼마 전에 구혜선과 5월에 결혼하기로 했고..

TV를 말하다 2016.04.20

여행이란 무엇일까?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이번 ‘꽃보다 청춘’을 보면서 유독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아마 아이슬란드란 특징도 한몫하는 것 같다. TV에서 보이는 아이슬란드는 정말이지 지구가 아니라 다른 행성을 보는 느낌이다. 얼어붙은 땅과 언제 눈보라가 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주상절리의 해안가와 오로라가 펼쳐지는 밤하늘은 정말이지 ‘다른 세상’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씨가 춥고 해가 짧다보니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면, 도로에서 사람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탓에 포스톤즈끼리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들의 넘치는 긍정적인 모습 덕분에 덜 부각되지만, 과연 ‘함께 오지 않았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들게 만든다. 원래 여행을 떠나는 데는 낯선 환경에 자신을 떨구기 위해서긴 하다. 언어가 다르고 사람이 다른 곳에 가면 바쁜 일상에..

TV를 말하다 2016.01.24

여행은 내가 변화하는 것?!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2화를 보면서 새삼 여행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우린 여행을 왜 떠나는가? 아마도 정신없는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내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서일 것이다. 조정석, 정우, 정상훈은 연예인으로서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다. 동시에 그들은 연기자이자 예술인이기에 감수성이 다른 이들보다 아무래도 예민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수증기를 내뿜는 게이시르를 보고 좋아서 함성을 지르고,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굴포스에 와선 너무나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다. 특히나 정상훈은 너무나 좋은 나머지 눈물마저 보였다. 그들은 굴포스에 전날 오려고 했으나 너무 심한 눈보라에 그만 되돌아가야 했다. 충분히 짜증날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우린 꽉 짜..

TV를 말하다 201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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