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1일 6호선 상수역 근처 까페 무대륙에선 뜨거운 감자의 ‘어쿠스틱 레인보우 콘서트’를 앞서 조촐한 제작발표회(오는 22일 홍대 브이홀 예정)가 있었다. 제작발표회라고 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블로거들과 (김C가 속해있는) 뜨거운 감자’와의 만남의 시간이었다. 초청을 받아 인터뷰를 하기 위해 가면서 머릿속엔 무수히 많은 상념이 떠다녔다. 우선 하나는 김C에 대한 선입견이었다. 과 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지만, 토크쇼와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비춰진 그의 모습은 연예인보다 털털한 음악인에 가까웠다. 얼마 전 읽은 기사에서도 그는 ‘예능인’보단 ‘음악인’으로 더욱 살아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하고 낯선 이와 말하는 것을 꺼려하는 인상을 받았었다. 다른 한 가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