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재석 162

유교보이는 없다!

최근 ‘유교보이’란 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유재석이 출연한 ‘식스센스’에서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보여주는 제시와 전소민 등에게 난감해하는 그의 모습은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보수적인 면모를 보인다. 어떻게 보면? 그의 행보는 이해가 된다. 유재석은 어디에 치우쳐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행동 역시 중용적인 편이다. 따라서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비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지점에지 의문이 떠올랐다. 과연 아직 한국에 유교적인 가치가 존재할까? 우리사회에서 유교가 유의미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흔히 유교에서 중시 여긴다는 ‘장유유서’를 살펴보자. 우리 사회에선 출생 연도와 학교 입학 날짜 등을 따져..

무도팀이 전한 더빙의 맛! ‘비긴어게인’

개인적으로 더빙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더빙한 성우의 목소리가 영화속 인물들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배우들은 각기 억양과 말투가 있다. 이에 반해 성우진은 한정될 수 밖에 없고, 아무리 대단한 성우라고 할지라도 낼 수 있는 톤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또한 더빙의 경우엔 아무래도 방송심의 때문에 많이 순화된 용어를 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원래 뜻과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저런 이유로 더빙을 멀리 하게 되었고, 이젠 자막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비긴어게인’은 극장에서 이미 본 작품. 따라서 ‘무한도전’팀이 더빙을 하지 않았다면? 지난 9월 29일 방송한 작품을 굳이 찾아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무도팀이 더빙한 ‘비긴어게인’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TV를 말하다 2015.09.30

예능이 청춘을 위로하는 시대! ‘런닝맨’

지난 6일 방송된 ‘런닝맨’을 보면서 뭔가 씁쓸한 미소를 짓게 되었다. 이번 ‘런닝맨’은 ‘뷰티풀 청춘’이란 제목아래 런닝맨 멤버들이 대학생들을 응원하는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편의점과 까페 알바하는 청춘들을 돕기 위해 변장을 하고 함께 알바를 하고, 함께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멤버들이 서울의 주요 대학을 돌아다니면서 각각 약 16명의 멤버를 모으고, 그들과 함께 최종미션인 줄다리기를 하는 장면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원래 최종 미션은 초대형 원통 막대를 두팀이 각각 움직여서 먼저 한바퀴를 돌린 팀이 이기는 형식을 취했다. 그런데 참여한 이들의 힘이 너무 센 나머지 강철봉이 휘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결국 최종 미션은 어쩔 수 없이 전통적인(?) ..

‘런닝맨’을 살린 여배우들!

요새 ‘런닝맨’을 보면서 좀 심심했다. 그동안 ‘런닝맨’의 강점으로 여겼던 스토리텔링이 요즘엔 찾아볼 수 없었던 탓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홈런타자라도 늘 홈런만 칠 수는 없는 법!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어제 은 정말 간만에 제대로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보게끔 만들어 주었다. 이유리, 최여진, 서우, 유인영, 김민서, 송지효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악녀연기를 등장부터 보여주었다. 런닝맨 남자 멤버들을 상대로 다짜고짜 고함을 지르고 핸드백으로 내리치면서 화를 내는 그녀들의 모습은 정말이지 강렬함을 넘어서서 매혹적(?)이기까지 했다. 이윽고 ‘컷’ 소리와 함께 상냥한 모습(?)으로 변하자 오히려 놀라울 지경이었다! 서우와 이유리는 게임에 앞서서 통굽 구두와 깔창 운동화를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TV를 말하다 2014.09.22

일반인이 방송분량을 뽑아주는 시대! ‘나는 남자다’

5화를 맞이한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나는 남자다’의 위기상황(?)을 언급했다! 임원희는 ‘참석만으로 만족’한다고 하고, 권오중은 수위상 통편집되어서 ‘녹화장에서만 재밌는’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해피투게더’에서 짤린(?) 경험이 있는 허경환은 벌써부터 일자리 걱정을 한다. 참으로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몰려온다. 유재석이 누구인가? 국민MC이자 일인지라로 불리우는 인물이 아니던가? 그런 그가 시청률 때문에 벌써부터 방송의 존폐를 걱정하는 듯한 모습에선 뭐라고 하면 좋을지 난감해졌다. 는 제목에서 팍팍 풍기지만 남자들만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쇼로 진행하고자 노력해왔다. 국민MC 유재석이 벌써부터 프로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착잡하다. 애초부터 20화 시즌제를 도입한 는 일정 ..

TV를 말하다 2014.09.06

‘나는 남자다’의 매력은 무엇일까?

유재석이 새롭게 시작한 ‘나는 남자다’는 독특한 프로다. 왜냐하면 정말로 시청자가 주인공인 프로이기 때문이다. 사실 말이 쉽지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해서 예능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일반인인데, 일반인은 연예인과 달리 순발력이 좋기 어렵고, 아무래도 TV에 나왔을 때 시청자자 친근감(?)을 가지기 어렵다. 왜? 처음 보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나는 남자다’는 영리한 접근법을 시작한다. 바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들이 가진 고민거리로 접근하는 것이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프로를 만든다는 건 욕심이다. 그럴바엔 차라리 공략층을 확실하게 정하고, 그들을 만족시키면 ‘재밌다’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다른 이들도 찾아서 보게 된다. 유재석마저 야유를 들을 수 있는 건 정말 '..

TV를 말하다 2014.08.16

예능을 위한 요리의 진수!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예능을 위한 게임이 무엇인지 진수를 보여줬다! 어제 ‘런닝맨’은 삼청동에서 멤버들이 세계 각국의 요리를 먹게끔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예능에선 음식을 먹을 때는 뭔가 게임을 하고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 그 상으로 먹게끔 만들었다. 그런데 은 그런 예능 속 게임법칙을 뒤집었다! 멤버들 모두에게 음식을 포식하게 만들곤 그 이후 게임을 했다. 브런치를 먹은 팀은 북아메리카 퍼즐을 얻기 위해서 토스트기에서 튀어나오는 식빵을 입으로 물게 했고, 프랑스식 스테이크를 먹은 팀은 글러블 낀채 콩을 옮기고, 캔을 따고, 종이비행기를 날리게 했다. 이런 게임을 하면서 주원은 ‘1박 2일이 배워야겠다’란 말을 농담처럼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제 에 나온 곳은 삼청동의 맛집들이었다. 따라서 방송이 나간 ..

TV를 말하다 2014.07.28

이국주가 보여준 아름다운 존재감! ‘런닝맨’

많은 이들이 동의하겠지만 어제 개그우먼 이국주는 ‘런닝맨’에서 최고의 예능감과 더불어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어제 여성 출연진은 그야말로 으리으리했다! 발라드여왕 백지영, 신세대 트로트가수 홍진영, 미쓰에이의 페이, 톱모델 강승현까지. 어제 에 출연한 여성게스트들은 그야말로 ‘레전드급’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화려했다. 기센 언니들의 틈새사이에서 송지효가 그야말로 천사로 불릴 정도였으니. 그만하면 알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런 틈새에서 이국주는 최고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녀는 시작부터 자신의 유행어인 ‘으리’를 들려주었다. 댄스음악이 나오면 보여주는 그녀의 화려한 몸놀림은 원조 댄스가수인 백지영이 감탄하고, 아이돌인 페이가 밀릴 정도였다. 여성치곤 다소 통통한 그녀의 스타일에서 예상과 달리 보여주는 유연한 ..

TV를 말하다 2014.07.21

한편의 공포영화 같았던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동화 ‘백설공주’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동화나라로 온 일곱 난쟁이는 독사과를 먹고 잠든 송지효 공주를 깨우기 위해서, 자신들 가운데 누가 왕자인지 밝혀내고, 동시에 (끝까지 살아남는) 마지막 난쟁이가 함께 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일곱 난쟁이들은 각자 금덩이와 더불어서 다른 누군가를 ‘아웃’시킬 수 있는 힌트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과정에서 왕자는 ‘언변이 좋지만 명석하지 못하고, 먼나라에 이름이 알려졌으며’, 무엇보다 ’사람냄새‘라는 결정적인 힌트가 나타났다. 덕분에 왕자가 바로 ‘개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런닝맨’ 멤버들은 최후의 1인이 되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의 빈틈을 노렸다. 서로 연합하자고 해놓고선, 자신이 알고 있는 누군가의 아웃 방법을 (서로에게)..

TV를 말하다 2014.07.14

새삼 부모님 은혜를 생각하게 된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쌍둥이 부모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출연자들의 아기들이 아직 너무 어린 관계로 스튜디오에 나오진 않고, 녹화한 영상들을 보여주었다. 녹화한 영상을 보고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삼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S.E.S의 슈가 누구인가? 한때 대한민국을 들었다놨다 한 요정이다. 그런 그녀가 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은 새삼 놀랍게 다가왔다. 아직도 빛을 잃지 않은 외모도 외모지만, 그녀가 육아에 대해 말하는 부분은 다시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황혜영은 또 어떤가? 쌍둥이를 낳고 10킬로가 넘게 쪘던 그녀가 다시 원상복귀(?)한 비결은 다른 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육아(?)때문이라고 했다. 그 말만 들어도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준비된 영..

TV를 말하다 2014.06.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