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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2

인종차별과 조울증을 이겨낸 천재랩퍼 타블로

에 타블로가 나왔을 때, 그저 앨범 홍보나 강혜정과의 결혼발표 그리고 속도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할 줄 알았다. 그러나 타블로는 의외로 속깊은 이야기를 남겼다. 어린 시절 잦은 해외 유학을 다니며 그가 겪은 인종차별담은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았다. 치실을 가져와 타블로의 눈에 대고 “치실로 눈이 가려지네”라고 놀림을 당하고, 점퍼에 학용품을 몰래 넣어넣곤 도둑으로 몰아 나무에 묶어놓고 때리는 행위는 어린 그가 입었을 상처들의 조그만 파편에 지나지 않았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퇴학당한 그는 아웃사이더로 자신이 정의를 지켜야 된다는 사명감에 불타오르는 소년이었다. 그의 그런 약간 삐뚤어진 정의감은 아버지가 외국인 교장에게 고개를 숙이고 서툰 영어로 용서를 빌면서 바뀌었다. 자신 때문에 ‘바보’가 된 아버..

TV를 말하다 2009.10.01

MC몽의 ‘인디언 보이’, 인종차별 논란 어이없다.

MC몽의 가 발표된 이후, 몇몇 네티즌들이 심사가 불쾌했는지 ‘인디언’이란 단어를 가지고 논란을 벌였다. 그들의 주장을 보자면 ‘인디언’은 본래 유럽인이 북미 대륙에 살던 원주민을 낮춰 부르던 말로, 우리로 치면 ‘조센징’이라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다른 낱말로 바꿔 불러야 마땅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런 몇몇 이들의 반응에 대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로 MC몽이 그런 인종비하적인 의미로 쓰지 않았다는 것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인디언’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단어로 대체하느냐?는 식이었다. 참으로 올바른 반응이다. 언어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낱말을 어떤 식으로 쓰느냐에 있다. 예를 들면 늙은이의 경우 얕잡아 보거나 경멸하는 뜻으로 쓰여 한자어인 노..

리뷰/낙서장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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