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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58

이효리가 말한 소셜테이너의 고단한 삶, ‘힐링캠프’

이효리는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4집이 표절곡들로 채워져 있어서 대중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녀로선 다소 억울한 측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표현대로 직접 프로듀싱을 하면서 작곡가에 받은 받은 곡의 표절여부를 제대로 체크해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에서 완전히 가벼울 수가 없다. 이효리는 그래서 스스로 방송중단을 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은 그녀 스스로 너무나 바쁘게 살아온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연예인의 삶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시대의 아이콘인 그녀로선 얼마나 많은 언론의 플래쉬세례를 받았던가? 그러나 이효리가 밝힌 것처럼 23살에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후, 그녀는 너무나 바쁜 삶속에서 자신을 잃고 살아가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오..

TV를 말하다 2012.04.24

‘보이스 코리아’의 3%대 시청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주 방송된 10회의 평균 시청률은 3.2%를 기록했다. 이로써 는 10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찜찜한 구석이 있다. 우선 는 1회는 2.3%로 시작해서 3.8%, 5.3%, 6.0%, 6.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6주에 5.8%로 떨어졌고, 10회에선 3%대까지 다시 떨어졌다. 물론 공중파와 케이블의 시청률은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로 놓고 비교할 수 없으며, 현재 의 시청률도 대단한 것이긴 하다. 그러나 는 현재 20~30대에겐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화제성에서 를 뛰어넘기 때문에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들이 있다. 첫째로 의 시청률이 처럼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오디션 프로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여겨..

TV를 말하다 2012.04.16

고현정이 김승우를 능가하는 이유, ‘고쇼’

드디어 많은 이들의 기대와 우려를 자아내던 가 어제 밤 11시에 첫방송되었다. 방송을 본 첫 소감은 ‘어떻게 시간이 흐른지 모르고 봤다’가 가장 정확할 것 같다. 아직 처음이기 때문에 다소 어수선한 것을 빼면, 거의 대부분 ‘완벽했다’! 일단 게스트는 고현정의 절친인 천정명과 조인성이 출연해서 화려하기 이를 데 없었다. 천하의 고현정이기에 이런 스타들을 섭외할 수 있지. 누가 가능하겠는가? 엉덩이를 튕기는 귀여운 천정명의 춤과 공군에서 500회를 넘게 MC를 조인성의 MC저격수의 말빨을 볼 수 있겠는가? 게다가 에서 웃기지 않던 길까지, 에선 방언이라도 터진 듯 많은 웃음을 안겨주었다. 처음 고현정이 자신의 쇼에 출연한 천정명과 조인성이 춤을 추려고 할 때, 막을 때는 ‘저러면 안돼는 데’라는 생각부터 ..

TV를 말하다 2012.04.07

전미선도 살리지 못한 ‘승승장구’

아! 어제 를 보면서 몹시 후회하고 말았다. ‘차라리 이 시간에 다른 방송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할 것을’ 라고 말이다. 전미선이 누구인가? 현재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는 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는 국무 장씨가 아니던가? 얼마 전 KBS에서 끝난 주말극 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그 이전에 에서 윤시윤의 엄마역으로 또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인물이었다. 그녀의 인생은 예상대로(?) 매우 드라마틱 했다. 많은 연기자들이 그렇듯이 오디션장에 우연히 왔다가 나눠준 대본을 보고 본능적으로 대사톤을 느끼고 그대로 읽어서 캐스팅 되었다는. 정말 전설적인 캐스팅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나 그런 순조로운 출발과 달리 그녀의 얼굴에서 풍겨져 나오는 포스 때문에, 당시의 그녀로선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풍진 ..

TV를 말하다 2012.03.07

‘힐링캠프’의 빛나는 보석 한혜진

이전까지 배우 한혜진을 보면서 ‘아름답다’거나 ‘예쁜 여배우’ 혹은 연기 잘하는 배우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를 보면서 점점 생각이 바뀌었다. 어제 에선 에서 정기준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윤제문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연기 스피드 퀴즈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을 몸으로 형상화하고 ‘꽃’을 자신의 손으로 꽃받침을 만들고 자신의 얼굴에 대는 등의 행동을 했다. 그런 그녀의 행동은 그저 ‘귀엽다’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꾸밈없는 행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에서 한혜진이 맡고 있는 역할은 예쁘고 선한 얼굴과 달리 놀라운 직설화법이다. 윤제문에게 ‘자신의 연기를 보고 운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한혜진은 ‘(나는) 있다’라고 말해 윤제문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유는 예상과..

TV를 말하다 2012.02.28

호란의 충격적인 고백

어제 우연히 처음 방송된 을 보게 되었다. 여기엔 첫 번째 손님으로 광고인 박웅현씨가 초대되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단순한 예능프로가 아니라 저명한 인사를 불러서 그들에게서 ‘인생’과 ‘성공’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소설가 황석영- 난타의 제작자 송승환- 방송인 김영만-마왕 신해철로 구성된 MC진용은 몹시나 독특해서 계속 기대하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원래 ‘질문 있어요’ 코너에 호란이 나오지 않았다면, 필자는 박웅현씨가 한 인생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름대로 정리해서 올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고민’에서 거친 인상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끊임없이 오해를 받는 한 청년이 ‘매너손’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호란의 자신의 과거 성추행 경험을 이야기를 했는데 몹시 놀라고 말..

TV를 말하다 2011.11.13

한혜진이 ‘힐링캠프’의 MC가 된 이유

오는 18일 밤 11시 15분에 첫 방송되는 의 기자간담회에 다녀왔다. 는 제목에서 풍기듯이 ‘힐링’을 콘셉으로 내세운 토크쇼다. 최영인 PD는 스스로가 ‘뭔가 마음의 위안과 치유를 원한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콘셉을 바탕으로 이번 토크쇼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10분 정도 가편집으로 보여진 영상에선, 대다수 토크쇼가 무대나 세트장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야외에서 진행되었다. 아울러 MC계의 대부인 이경규와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김제동 그리고 미녀탤런트 한혜진이 함께한다. 한혜진이 이번 토크쇼에 합류한 것은 의외였다! 항상 브라운관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는 그녀가 예능이라니!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가편집 영상이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한혜진의 엉뚱한 매력이..

성동일, 미친 존재감을 증명하다!

어제 에는 성동일이 출연했다. 성동일이 누구인가? 에서 천지호 역으로 우리에게 ‘미친 존재감’이란 단어로 다가왔고, 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 그야말로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이라 하겠다. 토크쇼에 나온 성동일은 놀랍게도 ‘노 메이크업’ 상태였다. 못 믿는 시청자들을 위해 스스로의 얼굴을 자신의 손으로 마구 비벼대는 그의 모습은 그저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그는 노메이크업인 이유를 우선 ‘귀찮은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화장을 한 상태에선 온전히 표정연기 등을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이를 먹어서 주름살이 늘면 느는대로 자신이 편한 상태에서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 메이크업’을 고수하고 있었던 것이다. 두 번째로 성동일은 자신을 제작진이 찾는 ..

TV를 말하다 2010.10.20

김제동, ‘승승장구’를 명품토크쇼로 만들다!

어제 만약 김제동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나는 굳이 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 김승우가 메인 MC로 있는 한 답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김승우는 탤런트이지 토크쇼의 메인 사회자를 보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그리고 그를 돕고 있는 김성수, 정재용, 이기광도 나름 한 가닥은 하고 있지만, 보조인지라 역시 김승우를 넘어갈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성을 뚜렷이 지니고 있다. 그런 가운데 등장한 ‘김제동’은 여러모로 의미가 남달랐다. 우선 김제동은 에서 하차한 이후로 1년 만에 KBS에서 재등장했다는 점에서 그럴 것이다. 에 나온 김제동은 거침없는 이야기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초반에는 유치원 행사에서 만났다는 어느 5살 먹은 꼬마아이의 ‘엄마가 자꾸 밥을 국에 말아요’라며 훌쩍이는 소소한 이야기로 큰 웃음을 주더니, 이내..

TV를 말하다 2010.10.13

미쓰에이보다 빛난 신동

어제 을 보면서 새삼 신동의 예능감에 감탄했다. 상황은 이랬다. 미쓰에이의 멤버인 민은 JYP에서 조권보다 더 긴 8년동안 연습생 시절을 버텼다. 그녀는 비욘세를 경쟁상대로 정하고 미국진출을 할 예정이었단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비욘세의 곡인 ‘video phone'에 맞춰 완벽안무를 선보였다. 약간 망사가 곁들여진 민의 의상과 섹시한 안무는 그녀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보여줬다. 그러나 어디 민의 섹시한 무대만 보여줄 이던가? 이특과 은혁은 비욘세를 초청했다고 했고, 예상대로 신동이 비욘세 의상을 입고 출연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동은 연예인치곤 살이 좀 찐 타입이다. 덕분에 비욘세가 입는 타이트한 의상을 그가 입으니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부풀어올랐다. 그런데 신동은 그런 의상을 입고 마치 자신..

TV를 말하다 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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