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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34

김C의 이유 있는 투덜거림

오늘 김C의 트위터에는 '간만에 투덜거리고 싶네‘라는 글이 올라왔다. 밑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지난 1일 에서 김연아가 연달아 3곡을 부른 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얼마전 이하늘의 발언으로 도마위에 오른 SBS로선 또다른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김C의 발언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이라 여겨진다. 여태까지 방송사는 예능출연이나 그 밖의 조건을 내세워 철저하게 출연자들위에 군림해왔다. 그러나 트위터등으로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그리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이 생기면서 이러한 잘못된 관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게 된 것이다. 물론 이전까지 이런 관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누적되어온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라 봐야 할 것이다. 김C는 음악을 하기 위해 까지 하차하고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

인물열전 2010.08.04

‘청춘불패’= 가요프로?!

어제 의 절반 가량은 비에이 주민을 위한 G7의 스페셜 무대로 이뤄졌다. 이미 국내 걸그룹과 아이들이 상당 부분 진출해 성공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못지 않게 비에이 주민과 일본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은 보기에 감격스러울 정도였다. 우리말 가사를 따라부르고, 한글로 각 걸그룹과 멤버들의 이름을 적으면서 호응하는 그들의 모습은 왠지 모를 뿌듯함마저 느끼게 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과연 의 선택이 옳았는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는 걸그룹 멤버들만으로 구성된-김소리는 예외지만- 절반(?) 리얼 농촌체험기 정도가 되겠다. 처음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이전까지 는 걸그룹 멤버들의 예쁘고 화사한 모습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그녀들이 농촌생활을 겪으면서 적응해가는 모습과 예능의 접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

TV를 말하다 2010.07.24

유재석과 강호동의 1인자 시대, 종점이 멀지 않았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오늘날 누구나 인정해 마지 않는 MC계의 1인자들이다. 그들이 MC계의 1인자로 현재 군림할 수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상반된 스타일에 기인하고 있다. 유재석은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고, 그들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다가, 적절한 순간에 다시 상기시켜 모든 이들이 그 사람을 지목하게끔 만든다. 유재석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상황을 장악하고 그 흐름을 자신의 의지대로 끌고 갈 수 있다는 데서 ‘1인자’라 칭송받아 마땅하다. 강호동의 경우는, 유재석과 전혀 다르다! 그는 게스트를 한명 한명 살뜰히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튀는 인물과 함께 가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시청자가 보기에는) 담당 PD와 다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형이..

TV를 말하다 2010.07.14

예능 괴물이 되버린 이기광

어제 방송된 은 ‘아바타 조종사 선발대회’로 꾸며졌다. 여름 특집으로 꾸며진 은 이제 프로를 대표하는 ‘아바타 미팅’을 업그레이드 시켜, 아바타 데이트를 야외에서 진행시고, 8명의 형제들 가운데 최고의 아바타 조종사를 선발하기 위한 대회를 열기로 했다. 1라운드에선 박명수(조정)-탁재훈(아바타)이 워낙 탁월한 활약을 보여줘서, 쌈디(조정)-노유민(아바타)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2라운드는 더욱 대단했다! 한상진-박휘순 팀은 누가봐도 환상의 조합이었다. 매너남 한상진과 개그감이 최고인 박휘순은 뭔가 보여줄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다. 일흔 살이 넘은 자신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노래가 ‘아기공룡 둘리’라고 하고, 데이트녀를 차에서 내려주면서 자신을 밟고 가라고 하는 박휘순의 자세와 정..

TV를 말하다 2010.07.05

이수근이 ‘예능의 신’인 이유

어제 에는 에서 벌써 10년째 활약중인 김병만-이수근-박성호가 함께 출연했다. 특히 이수근과 달인 김병만의 우정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탓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다. 그런데 어제 는 여태까지 방송분 가운데 가장 웃기고도 찡한 감동을 주었다. 이유는 이수근과 김병만 때문이었다. 처음에 둘은 키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김병만은 ‘키가 159센티라고 이야기 하고 다니는데 믿지 않는다. 얼만큼 작기를 원하시는지’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둘은 신체적 콤플렉스 일 수 있는 키재기를 시청자들을 위해 ‘도토리 키재기’를 감행했고, 예전에 했던 개그인 ‘단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사랑하는 내 단신’들을 부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수근은 최근 에서 뭐든 하면 빵빵 터지는 바람에, 강호동..

TV를 말하다 2010.06.30

‘청춘불패’의 잘못된 선택

오늘 뉴스를 보니 에 한달간 김종민이 예능조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보였다. 며칠전 이루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은 ‘가르쳐줄게 없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단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김종민은 에 복귀한 이후로, 아직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군입대후 2년간의 공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예능계에서 ‘2년’이란 공백은 아무리 예능감이 좋았던 이라도 이젠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김종민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에 열심히 출연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예능감은 되돌아올 것이다. 지금 뻥뻥 터지는 이수근도 한때는 ‘운전만 한다’라는 비아냥 섞인 비난을 들으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는 과 상황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왜 에서 ..

TV를 말하다 2010.06.18

유재석의 선택이 안타까운 이유

결국 유재석이 MBC가 아닌 SBS를 선택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분명히 이해가는 대목이다. 일단 과 이 버티고 있는 KBS 일요예능에는 유재석이 갈 자리가 없다. 따라서 남는 것은 MBC의 과 SBS의 다. 모두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강호동이 버티고 있는 을 이길 수 있는 인물은 유재석 밖에 없다. 실제로 유재석은 한때 으로 을 누르고 일요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갖가지 악재(대본 논란-참돔 논란)등등이 겹쳐 이 인기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유재석의 고군분투와 이효리 등의 지원사격으로 끝까지 예능적 재미를 준 건 사실이다. 성장동력을 다한 의 종영을 앞두고, SBS가 유재석에게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유재석은 심신이 피로한 나머지, 모든 제안..

TV를 말하다 2010.06.15

블로거, ‘뜨거운 형제들’을 만나다! - 2 -

1편에서 이어집니다. [현장취재-인터뷰] - 블로거, ‘뜨거운 형제들’을 만나다! - 1 - 이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게시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노유민) 고민 같은 건 해본 적 없고요. 저는 그냥 군대에서 있을 때 예능 프로 보면서 부대생활을 했던 분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네가 하고 싶은 데로 해라. 너는 XX이니까. (일동 웃음) 탁재훈) 노유민씨한테 질문하는 건 삼가주세요. 저희들도 쉬쉬하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노유민) 저는 그냥. 걱정되었던게 살찌고 나서, 그게 걱정이었습니다.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지 않을까 싶어서. 요즘에 다이어트 열심히 하고 있고요. 앨범도 내야하고요. 제가 예능에서 부각을 하는 건 모르겠구요. 열심히 해서 좋아하시는 자체로. ..

블로거, ‘뜨거운 형제들’을 만나다! - 1 -

어제 여의도 MBC 10층에선 의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첫회를 보내고 무려 8주간이나 방송을 하지 못한 상황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원래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 있다가, 시간 맞춰 들어갔는데, 이미 촬영이 시작되었더라구요. 안타깝게도 박명수-싸이언D-노유민 씨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보시죠. 기자 간담회 현장입니다. 수 많은 기자들이 보이시죠? 지난 은 시청율은 5%정도 밖에 안나왔지만, 시청자게시판을 비롯한 관련 게시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고, 제작진과 출연진은 그런 결과에 고무된 표정이었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선 의 3-4회 하이라이트 편집분을 보여줬습니다. 후속편과 다른 내용이었는데요. 3회분은 이젠 박휘순씨 얼굴만 나와도 웃음을 참..

이수근의 노출은 꼭 필요했을까? ‘1박2일’

어제 방송된 에선 이수근의 노출장면이 연출되었다. 이유인즉, 1박2일 멤버들이 미나리에 삼겹살을 더 먹기 위해, 세명이 냉수물로 등목을 하기로 한 약속 때문이었다. 결국 경남 하동에 도착해서 이 벌칙에 대해 의논 결과, 세명에서 두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 벌칙 수행자로 이승기와 이수근이 결정되었다. 3월말의 날씨에 지하수로 씻는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이승기는 벌칙수행을 옷을 입은 상태에서 수행했다. 이승기가 벌칙을 수행할 때, 그가 부들보들 떠는 모습이나 바가지로 물을 끼얹다가 중간에 멈춘 것 등은 얼마나 그 상황이 고통스러운지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수근이 벌칙을 수행하게 되면서, 그는 훌훌 벗더니 수건으로 아래쪽을 가렸다. 팬티만 입은 탓이었다. 이수근은 방에 들어갔다 나..

TV를 말하다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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