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동원 3

황정민과 강동원의 환상적인 만남! ‘검사외전’

살인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검사와 꽃미남 사기꾼의 만남. 영화는 이 한줄로 요약될 수 있다. 사실 한줄로 놓고 보면 영화에 대한 기대가 별로 생기질 않는다. 그러나 다혈질 검사 변재욱 역의 황정민, 꽃미남 사기꾼 치원역에 강동원이라면? 기대감은 마구마구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검사외전’은 그런 관객의 기대에 충분히 부흥한다. 황정민이 연기하는 변재욱은 다혈질 검사다.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그의 모습은 ‘베테랑’의 서도철 형사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며 실제로 꽤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서도철 형사는 싸움에 능하지만, 아무래도 변재욱은 검사다 보니 무술실력이 너프(?)되었다는 정도랄까? 아! 그리고 변재욱은 검사라는 직업탓인지 법에 매우 빠삭하다. 정경유착관계를 파헤치기 ..

이것은 신파극이 아니다! ‘두근두근 내 인생’

신체나이 80살의 16살 소년과 17살에 아이를 낳은 부모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뻔한 신파극이겠구나’ 생각했다. 최루성이 가득한. 게다가 설정을 보니 조로증에 걸린 16살 소년은 누구보다 어른스럽고, 34살의 부모는 ‘철없다’라는 대목을 봤을 때 ‘너무 뻔하잖아’라고 읊조렸다. -영화 시사회에 초청받아 관람했음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접하고 나선 얼마나 선입견과 편견을 가졌는지 반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조로증에 걸린 16살 소년은 죽음을 목전에 둔 탓일까? 너무나 어른스럽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병 때문에 해보지 못한 게 많은 소년일 뿐이다. 학교도 가지 못했고, 또래친구를 사귀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건강한 몸으로 뛰어다니면서 놀지 못했다. 대신 고혈압 약을 비롯한 80세 노..

강동원, 볼 사람 여기 붙어라! ‘군도: 민란의 시대’

충무로 대세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서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무엇보다 강동원의 스크린 복귀작인 은 올 여름 최고 기대작중 하나였다. 하정우가 한동안 머리를 박박 밀고 다닌 이유가 이 작품이란 탓을 아는 필자는 누구보다 애타는 마음으로 영화를 기다렸다. 개봉당일! 아침잠을 설치고 오전 7시 1회차를 보고 나온 지금 소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착잡하다. 이유는 영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다! 윤종빈 감독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할지라도 오늘날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을. 그러나 은 조윤역의 강동원을 빼면 딱히 돋보이는 게 없는 영화다. 시대적 배경은 탐관오리의 수탈이 극에 달한 철종 13년을 다뤘지만, 기실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그런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