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호동 56

배우겸 가수 엄정화를 다시보게 되다!

에 배우 엄정화가 찾아왔다. 그녀가 이번에 찾아온 것은 개봉 예정작인 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시원시원한 말투와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엄정화의 나이를 듣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녀가 무려 42살이나 먹었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녀의 말마따나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는 모양이다. 로 영화 데뷔한 엄정화는, 영화 OST로 불렀던 로 가수로서 데뷔하게 된다. 독특한 눈빛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녀는 이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인기가수로 자리를 잡는다. 그뿐인가? 엄정화는 등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출연하면서 폭 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 그녀의 입을 통해 듣는 그녀의 삶은 고달팠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실질적인 가장으로 살아온 삶. 인..

TV를 말하다 2010.04.08

채워지지 않는 김제동의 빈자리

아! 이게 어찌된 일인가? 지난주 에선 김제동이 유세윤 대신 나온다고 해서, 2주 연속으로 이만수 코치 특집편에 나오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2번째 방송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어서 김제동은 녹화 때문에 자리를 비우고 말았다. 모름지기 사람은 있는 자리는 표가 안나도, 없는 자리는 표가 난다고 했던가? 물론 이만수 코치의 이야기는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아무런 연고없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거의 맨손으로 결국 화이트삭스팀의 메이저리그 우승에 단단히 한몫할때까지 그의 인생사는 고난과 역경 그리고 승리가 함께 하는 드라마였다. 그러나 왠지 모른 허전함이 함께 했다. 애초에 김제동이 지난번 방송때 투입이 되지 않았으면 모르되, 투입되서 대활약을 보여준 상황에서 그가 사라져버리니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김제동은 사..

TV를 말하다 2010.03.11

2PM 준호의 재발견

어제 방송된 에서 2PM의 준호를 가리켜 ‘재발견’이라 운운했을때만 해도 별다른 기대를 갖지 않았다. 사실 이 방송을 보기 전까지 그가 누군지조차 몰랐다. 그리고 방송을 보고선 놀랐다. 준호의 입담이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준호는 에 ‘인기는 계절이다’라는 모토를 들고 나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2PM은 1집때는 꽃미남 닉쿤을 앞세워 떴고, 2집때는 재범과 우영이, 그리고 3집때는 택연이 대세로 떠올랐다고. 준호 역시 사람인지라 혼자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나름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많은 스타들이 그렇지만 그 역시 인터넷 관련 게시물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때가 많은데, 어떤 팬이 ‘준호야 너 언제 빛 볼거니?’라는 댓글을 보면서 ‘나도 그게 걱정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준..

TV를 말하다 2010.02.10

‘다이어트킹’이 씁쓸한 이유

어제 에선 지난 1월 9일 방송된 의 도전자중 6명이 나와 평균 20킬로 이상 감량된 모습으로 나와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너무 살이 쪄서 직장을 권고 휴직을 당하고,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외모 콤플렉스로 성격이 날카로운 사람들까지 갖가지 사연을 안고 있는 그들은 마지막으로 의 문을 두드렸고, 어제 그 단 열매를 맛보았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불과 40일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평균 하루당 약 0.5킬로 이상은 뺐다는 소리다. 그들이 그 짧은 기간 해냈을 노력과 집념에는 그저 박수를 보낼 뿐이다. 또한 숀리 트레이너에게도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고 싶다. 트레이너로서 그가 12명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신경을 썼을지 안 봐도 ‘비디오’이기 때문이다. 군것질을 좋아하는 한 출연..

TV를 말하다 2010.02.07

노유민은 트러블 메이커인가?, ‘해피투게더’

어제 방송된 는 ‘3인자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수근, 소집해제 이후 바로 로 끌려가 화제를 낳았던 김종민, NRG의 이성진-노유민-천명훈이 나와 다들 의욕이 넘치는 모습으로 임했다. 처음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인물은 역시 이수근이었다! 에서 재치넘치는 애드립을 보여주는 이수근은 최근 달라진 예능계 판도에 적응 못하는 김종민이 부러움의 대상으로 부상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성진도 천명훈의 과하게 미백이 된 치아를 보며 ‘넌 할리우드 배우가 아니잖아!’라고 말해 여전한 입담을 선보였다. 초반에 악플로 상처를 입은 노유민은 뭔가 방송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NRG시절엔 ‘꽃미남’으로 알려졌던 노유민은 악플에 많은 상처를 받아, 카메라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

TV를 말하다 2010.02.05

10년차 아이돌이 팔 것은 추억과 사랑뿐인가?

어제 방송된 에선 간미연의 충격적인 러브스토리가 방송되었다. 베이비복스로 활동하며 인기절정이었던 간미연은 당시 탑 남자아이돌과 연애를 했었다고 한다. 사귄지 3개월 만에 (상대편의) 어머니가 전화해 ‘아직 어리고 할 일 많으니 만나지 말라’고 하며 부탁해, 마음을 접으려고 하니 남자친구가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하며 한강으로 돌진하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만났다고 한다. 허나 과도한 애정은 과도한 집착을 부르기 쉬운 법. 언젠가부터 남자친구는 간미연의 주위의 모든 남자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결국 거듭되는 남친의 간섭에 결국 ‘헤어지자’고 통보했단다. 그리고 전화를 계속 받지 않았는데, 어느날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쳐다보니 남친이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와 똑똑거렸다는 거다. 놀란 간미연이 내려가자, ..

TV를 말하다 2010.01.20

뚱뚱한 것이 죄인가?, ‘스타킹’

하도 이 최근 의 시청률을 뛰어넘고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시청해보았다. 재밌게 보다가 ‘다이어트킹’이란 코너에서 몹시 불쾌해지고 말았다. ‘다이어트킹’은 체중이 평균 100kg에 육박하는 비만인 12명이 ‘숀리’라는 전문 트레이너와 함게 100일 동안 30킬로 감량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어제 방송엔 최종 합격자(?) 12명이 나와서 각자의 사연과 몸무게를 재는 것이 방송되었다. 처음 등장부터 불편했다. 12명의 신청자들은 모두 반바지에 배가 다 드러나는 짧은 상의를 입고 나왔다. 그러면서 음악에 맞춰 격렬한 춤을 춰서 가뜩이나 너무 살이쪄서 늘어진 살들이 크게 요동치는 장면이 클로즈업 되어 나왔다. 숀리라는 트레이너는 온 몸이 근육질로 등장부터 모든 이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등장했다. 12명의 도전자와 숀..

TV를 말하다 2010.01.10

SBS 연예대상을 보다가 불쾌해진 이유

별 생각 없이 을 보다 몹시 불쾌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은 1부 중간쯤에 ‘예능완전정복’이란 코너를 두어 올 한해 예능계의 흐름을 짚었다. 패밀리가 대세라든가, 싼티 코드가 올 한해 연예계를 주도했다는 것은 그런대로 이해할만 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예를 든 ‘폭로’만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다. 아니 ‘폭로’열풍은 방송계가 주도했고, 특히 SBS는 그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첨병엔 이 있고. 은 포맷자체가 ‘폭로’를 유발하고 있다. 20명이 넘는 초호화 게스트들을 초청해, 그중 가장 ‘센’ 발언을 한 이가 ‘강심장’이 되는 진행방식은 출연자들이 서로 강한 이야기를 하게끔 유도한다. 그 강한 이야기가 그냥 웃기고 재밌거나 적당한 폭로(?)수준이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스타들의 내밀한 연애관계나 속..

TV를 말하다 2009.12.31

연예대상감이었던 강호동의 수상소감

유재석을 비롯해서 많은 대상후보님들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들지만, 오늘은 유독 이경규 선배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15년전 이었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내가 강호동 방송인생 책임진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결과적으로 저를 너무 책임져 주신 것 같습니다. 정말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주신, 강호동 인생의 최고의 지휘자 이경규 선배님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박수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경규에게 트로피를 전달한 강호동) 다시는 돌려주지 않겠습니다.(이경규) 하하하. 상관없습니다. 예. ‘너가 방송에서 실패하면 나도 같이 옷을 벗겠다’라고 그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 프로그램으로, 참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는 데요. 한 프로그램으로 두 번의 큰상을 받은 걸 ..

TV를 말하다 2009.12.27

불편한 <강심장>의 포토 개그

이번 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탓일까? 아님 우리에게 감동만 전달해주는 가수 김장훈이 출연한 탓일까? 어제 방송된 은 전반적으로 내용이 무난했다. 특히 좌석의 가격차로 자신의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애쓴 김장훈의 마음씀씀이가 여실히 드러나 보기 좋았다. 또한 퍼포먼스를 위해 애쓰는 그가 실은 와이어를 타고 2층 객석으로 날아간 것을 한 팬이 자살을 포기했다는 말을 듣고 시작했음을 알고 감격했다. 국내 이공계열의 진학률이 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분개해, 나름 '국가성장동력 7'을 정해놓고 로봇을 구하기 위해 카이스트로 무작정 달려가 관련 과학자와 심지어 산자부까지 찾아가 결국 승낙을 얻어낸 그의 일화는 투철한 의지와 단순히 공연을 넘어 나라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한 ..

TV를 말하다 2009.12.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