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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56

배려가 빛난 '1박 2일' 글로벌 특집

지난 8/16 은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바로 우리나라로 온 외국인 6명을 초청해 함께 체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작진의 배려로 미국, 인도, 코트디부아르 등 6개국의 젊은이들이 참석했다. 강호동은 외국에서 온 특별한 친구들을 위해 단에겐 자기의 나라를 소개할 시간을 따로 만들어줬다(아마 나머지 다섯 명도 자기 나라 소개를 한 것 같은 방송 시간 등의 문제로 편집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첫 번째 복불복 게임의 경우 전통놀이인 제기차기로 정했는데, 너무 못하는 이들이 있어서 급하게 경기방식을 수정해 다섯 번 파트너끼리 왕복하면 통과하는 걸로 급히 수정했다. 특히 ‘배려’가 가장 돋보인 부분 중 하나는 이승기가 직접 몽의 앨범을 준비해 외국인 여섯 명에게 돌리는 모습이었다. 새롭게 앨범을 낸 엠씨몽을 ..

TV를 말하다 2009.08.19

‘1박 2일’의 인기 요인은 OO을 잊지 않은 것이다!

자신의 몸에 진흙을 바르면서 "초심을 잃지 말자"를 외치더니, 급기야 진흙탕에 몸을 내던지는 강호동. 그의 이런 정신이 이 2년이 넘게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같다. 8/2 방송 말미에 예고편을 보았기에 8/9일 방송을 기대하고 봤다. 그러나 보면서 웃음 짓기 보다 흘러넘치는 비장미에 놀랐다. 좀비게임을 할 때만 해도 웃겼다. 마치 대학시절 M.T를 간 듯, 친한 이들 몇몇과 교외로 놀러간 듯 그들이 게임을 하며 웃고 넘어지고 물고 뜯으면서 장난을 칠 때 그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좀비게임에서 꼴찌였던 이수근이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엄청난 폭우가 내리는 운동장을 달릴 때부터 분위기는 사뭇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기왕 벌칙을 수행하는 것, 더욱 웃기게 하기 위해..

TV를 말하다 2009.08.12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국가대표 완소배우 하정우

내가 하정우란 배우를 알게 된 것은 드라마 에서 였다. 고현정과 함께 출연한 그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능글맞으면서 어린 시절 납치당한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그의 연기는 매우 디테일했고 자연스러웠다. 덕분에 그의 이후 행보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그리고 에서 연쇄살인마 지영민으로 등장해선, 자신의 기존 이미지를 모두 전복시키는 파격에 놀라고 말았다. 더구나 소름끼치는 그의 살인마 연기는 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너무 달라 머리카락이 쭈삣 설 정도였다. 이전 출연작의 인기에 안주하는 이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 상황에서 그의 그런 모습은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이 엿보이는 대목이라 할 것이다. 그런 탓에 개인적으로 에 그가 출연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매우 ..

TV를 말하다 2009.08.07

‘1박2일’의 빛나는 예능 정신

개인적으로 강호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함부로 행동하는 듯한 그의 언행과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스타일을 싫어하는 탓이다. 을 통해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독재적이고 무식해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시청자를 웃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는 그의 의지가 돋보인다고 볼수도 있다. 이 2년이 넘게 장수하고 시청자의 사랑을 끝없이 받는 이유는 지난 8월 2일 방송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팜스테이 체험을 위해 6명의 악동은 6인승 트럭을 타고 목적지를 향하게 된다. 그러나 트럭의 특성상 뒷좌석 바로 밑에 엔진 덕분에 그곳에 앉은 세 명은 지옥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 앉은 은지원과 이승기 그리고 강호동은 온몸을 던져 웃긴다. 강호동이 먼저 몸으로 두 사람을 밀어 못살게 굴고, 은지원은 은초..

TV를 말하다 2009.08.06

찬란한 유산이 없었던 '찬란한 유산' 스페셜

개인적으로 이런 스페셜 방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매우 좋게 본 드라마의 경우엔 더더욱. 그러나 에 워낙 애정이 많고 알고 싶은 것들이 많아 찾아보았다. TV에서 출연진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이라 여긴 탓도 컸다. 스페셜 방송은 처음부터 불안했다. 진성식품의 회장이자 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 장숙자 역의 반효정 씨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연진 중에서 유지인, 김미숙, 이승기, 한효주, 문채원, 배수빈 그리고 표집사역의 이승형만이 출연했다. 뭐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보기로 했다. 강호동이 MC를 맡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는데, 결국 불안한 예감은 적중했다. 강호동은 웃기기로 작정한 듯 뭔가 건수가 생기면 오버하고 웃기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가 ..

TV를 말하다 2009.08.04

'1박2일'과 '패떴'의 종영을 원한다!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농촌으로 집을 지키기위해 떠난다는 설정은 당시로선 매우 새롭고 독특한 시도였다. 허나 그들이 특정된 한정 공간에서 벌이는 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하다. 한마디로 태생적으로 긴 수명을 보장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과 를 이젠 별로 안 보는 시청자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느 순간부터 재미없어졌다. 한때는 그 시간만큼은 꼭 자리를 지키고, 심지어 녹화를 해서라도 꼭꼭봤다. 물론 지금도 은 일요일 오전에 재방송하면 할 일 없을 때 보긴 한다. 킥킥거리며 보긴 하지만 예전만큼 재미를 느끼진 못한다. 는 이젠 아예 안본다. 오늘 추성훈이 나온다길래 잠시 보다가 꺼버렸다. 추성훈의 매력은 대단했지만, 이전만큼 재미를 느끼지 못한 탓이다. 왜일까? 처음 ‘패떴’이 방영할 때를 기억한다..

TV를 말하다 20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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