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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20

진부한 설정마저 살려내는 신스틸러! ‘트로트의 연인들’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고 있긴 하지만 은 진부하고 작위적인 설정과 상황들이 넘쳐나고 있다. 만약 출연하는 배우중에 연기력이 떨어지거나 존재감이 없는 배우가 있었다면? 은 지금만큼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오늘은 그중 유독 눈에 띄는 두명을 말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우리에게 으로 익숙한 신보라다. 10년째 샤인스타에서 연습생인 그녀는 최춘희가 들어오자, ‘낙하산’이라며 무척이나 싫어한다. 그녀는 4화에서 최춘희의 옷에 라면국물을 일부러 쏟아서 옷을 갈아입게 만들고는, (최춘희의) 옷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연습실) 문을 잠기고 나가는 만행을 벌인다. 그것도 부족해서 조근우 사장이 우연히 최춘희를 발견하고, 수인에게서 옷을 빌려서 입게 하고 오자 일부러 넘어져서 최춘희가 그런 것처럼 누명을 씌운다-게다가 설사..

TV를 말하다 2014.07.02

천이슬의 성공적인 예능신고식!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은 새롭게 2기 멤버들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그 멤버들은 김숙, 김신영, 김지민, 김영희, 김민경 그리고 천이슬이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개그우먼이라 서로 친분도 있고,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편이지만, 천이슬은 조금 다르다! 그녀는 연기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이슬은 우리에겐 ‘양상국의 그녀’로 더욱 알려져 있다. 그동안 에서 천이슬은 양상국의 여자친구로서 가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그녀가 2기 멤버로 출연할 줄은 아마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일 것이다. 천이슬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천이슬은 마이크조차 차면서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 VJ에게 물어보고, 아침을 챙겨먹으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했다. 양상국과 천이슬 스스로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원래 말..

TV를 말하다 2014.04.13

송영길의 고민은 고민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안녕하세요’에는 반가운 얼굴이 한명 찾아왔다. 바로 에서 ‘안생겨요’란 코너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송영길이었다. 평소 그의 곱슬머리를 보면서 ‘저건 분장이거나 아님 코너를 위해서 저렇게 한 걸 거야’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만 있었다. 그런데 대박사건! 그 머리는 불과 몇년전에 갑자기(!)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송영길의 머리는 이전에도 약간 곱슬이긴 했지만 지금처럼 심하게 곱슬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의 곱슬머리는 장난이 아니었다. 어떤 모자를 쓰던지 바로 튕겨(?)나가버리고, 심지어 머리카락 힘이 너무나 좋아서 볼펜과 사탕이 끝없이(?) 들어가는 상황은 마치 시트콤이나 코미디 영화를 보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제 3자의 입장에서 개그맨이란 직업상 그의 머리는 ‘신의 축복’이 아닐까 싶었다...

TV를 말하다 2014.03.25

재활용이 아니라 새생명이다!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바로 멤버들이 재활용과 물물교환을 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었다! 체험 3일차에 돌입한 멤버들은 과제 수행을 위해서 동분서주한다. 양상국은 아파트 분리수거함을 뒤져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는다. 20개의 물건으로 생활하는 그로선 꼭 필요했던 주방용품과 안경등을 찾으면서 너무나 기뻐한다. 그런 모습은 웃기면서도 동시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양상국이 분리수거함에서 얻은 물건들은 거의 새것이거나 지금 당장 써도 문제가 없는 물건들이었다. 그 주인들이 버린 이유는 단지 그들에게 별다른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물건들, 사실 필자도 그렇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건을 갖고 있지 않은가? 시상식을 앞두고 김준현과 김준호는 건대 근처에 있는 ‘..

TV를 말하다 2014.03.23

독서가 왜 ‘인간의 조건’일까?

11번째 체험과제로 책읽기가 선정되었다. 전기 없이 살기, 물 없이 살기 같은 체험과제를 보다가 독서가 등장하자 왠지 낯설었다. 그러나 책읽기에서 무척 난감해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독서가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새삼 깨달았다. 굳이 OECD국가 중에서 가장 책 안 읽는 국가라는 부끄러운 수식어를 들지 않더라도,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책 읽는 모습은 찾기 많이 힘들어졌다. 지하철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다. -게임을 하거나 방송을 보거나 각자 하는 일은 다르지만- 은 왜 11번째 체험과제로 독서를 선택한 것일까?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오늘날엔 인터넷과 동영상을 통해서 지식을 얻을 수 있지 않나요?’라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 에서 보여 졌지만 멤버들은 오랜만에..

TV를 말하다 2013.09.29

유재석은 왜 1인자일 수 밖에 없는가? ‘해피투게더’

어제 유재석은 ‘해피투게더’에서 자신이 1인자 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공개(?)하고 말았다. 우선 유재석은 ‘1+1특집’에 나온 코요태의 빽가를 향해서 ‘나무요정같다’고 했다. 함께 출연중인 박명수가 지적했지만 유재석은 집에 있을 때 온갖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섭렵한다고 한다. 유재석은 잘 알려진대로 방송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집에 있는 동안 무엇을 할까? 에서 나온 것처럼 그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고 신문과 잡지를 비롯한 온갖 것들을 읽는다고 한다. 그가 예전에 에서 퀴즈를 낼 때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라는 뜻의 마부작침이란 한자성어를 썼을 때, 새삼 그가 얼마나 공부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에선 공부뿐만 아니라 의 캐릭터를 끌고 와서 빽가를 시청자들이 쉽게 ..

TV를 말하다 2013.08.09

‘인간의 조건’은 무엇일까?

토요일 밤 11시 10분이 조금 넘어서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은 제목 때문에 때때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김준현, 김준호, 양상국, 허경환, 박성호, 정태호의 여섯 남자가 최근 전기없이 살아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인간의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만든다. 그러나 어제 방송 가운데 필자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여섯 멤버들이 전기 없이 시원한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하는 미션이었다! 김준현과 허경환은 북어국을 끓여서 PD들에게 대접했고, 김준호는 수산시장에서 재료를 구해서 오징어회를 만들어서 의 멤버들에게 대접했다. 세 멤버의 모습에선 ‘뭐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무래도 그들의 고생을 누구보다 알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선)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라고 여겼다...

TV를 말하다 2013.07.28

반전미녀 김성은의 놀라운 활약! ‘해피투게더’

김신영, 허각, 김준현. 이 세 사람이 모여 있다면? 당연히 카메라는 이 세 사람 위주로 비출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의외의 인물 한명이 오히려 의 웃음과 재미를 더해주었다. 주인공은 바로 김성은 이었다! 김성은은 ‘먹방 특집’으로 진행된 에 수진과 함께 출연했다. 이유는 그들이 함께 라는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성은은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다. 예쁜 외모와 달리 음식을 한입에 먹는 그녀의 사진은 ‘반전’으로 웃음을 주기 충분했다. 그것도 부족해서 먹는 장면에서 자신의 콧구멍이 커서 크게 보인다던가, 손이 커서 남자손으로 오해받고, 심지어 자신이 신은 실내화도 남자용이라고 직접 보여주는 모습에선 그저 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건 정말 시작에 불과했다! 김신영..

TV를 말하다 2013.04.26

유재석이 필요 없는 예능시대의 시작인가?

국민MC이자 1인자라는 수식어가 항상 뒤따르는 유재석. 오늘날처럼 여러 명이 우르르 나와서 스튜디오가 되었든, 야외가 되었든 활약하는 프로에는 유재석 같은 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유재석은 여러명의 게스트가 나와도 그들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모두가 최소한 한번이상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때때로 출연자와 싸우는 듯한 설정을 하거나 농담을 던져서 웃기게 만들고, 게스트를 돋보이게 만든다.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에 누가 나왔던지, 상황에 따라 돋보이게 만드는 그의 활약은, 현재의 예능에선 유재석보다 뛰어난 이가 없다는 데에 모두가 긍정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든다. 일례로 가 폐지된 이후, MBC에서 월요일 밤에 무슨 예능 프로가 하는지 아무도 관심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는 유재석의 공백이 얼마..

‘인간의 조건’의 옥의 티?

현재 자동차 없이 살아가기에 도전하고 싶은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새삼 뚜벅이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절감하고 있다. 멤버들은 모두 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다. 김준현, 김준호, 양상국, 허경환, 박성호, 정태호.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입꼬리에 웃음이 걸리는 이들이, 현대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고 살아가는 모습은 웃기기도 하고 뭔가 찡한 것을 전해주기도 한다. 양상국은 김준현-허경환과 함께 아버지 병문안을 왔다가 버스를 잘못 타서 1시간이 넘게 헤매고 만다. 멤버들은 녹화가 늦게 끝나면 버스 찾기에 골몰하고, 심지어 밤새 첫차가 오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걷기의 날’ 미션을 받고, 박성호는 어린 아들과 함께 광화문을 걷고, 정태호는 멤버들과 함께 걸어보고, 김준호는 유일한 여자친구(?..

TV를 말하다 201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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