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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도사 3

유세윤 5억 수익 기사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

어젠 난데없이 개그맨 유세윤이 로 5억 수익을 올린 이야기가 인터넷에 퍼졌다. 유세윤은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약 500만원을 소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금액만 놓고 생각해보면, 유세윤은 1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언론의 유세윤 관련보도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떠오른다. 우선 생각해보자! 유세윤의 500만원짜리 뮤직비디오 이전까지, 오늘날 가요계에선 몇천은 기본이고, 심지어 몇억짜리 ‘대형화된’ 뮤직비디오가 판을 치고 있었다. 유세윤이 마음을 먹었다면 몇억짜리는 힘들어도 몇천만원짜리 뮤직비디오는 충분히 찍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일부러 5백만원짜리 뮤비를 찍었다. 왜냐고? 우선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만큼 자신이 소속된 회사돈, 즉 공금에 손..

TV를 말하다 2010.08.21

가수 유세윤의 성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유세윤이 결성한 그룹 UV는 독특한 노랫말과 위트 넘치는 뮤직비디오로 오늘날 젊은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에서 유세윤은 헤어진 연인의 등에 업히기도 하고, 여친의 미니홈피에 들어갔다가 자신이 ‘1촌’이 아니란 사실에 좌절하는 등, 오늘날 10-30대 까지의 감성을 확실하게 읽어내 그려냈다. 그 결과 별다른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 비와 이효리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별로 제작비가 들어갈 구석이 없다. 특수효과를 쓰거나, 소위 말하는 삐까뻔쩍한 곳에 간 적이 없다. 때론 공원에서 길가에서 놀이터에서 자신들의 노래에 맞춰 뻔뻔할 정도로 노래를 부르는 그룹 UV와 여성 출연자를 보는..

TV를 말하다 2010.06.16

왜 <무릎팍 도사>는 김연아편을 방송하지 않았을까?

어제 엔 지휘자 금난새씨가 나와 그 어느 때보다 감동적이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각종 공연행사를 통해 마이크를 잡아온 그는, 개그맨 못지 않은 입담과 음악과 관련된 열정적인 그의 인생사를 들려주며 ‘역시! 무릎팍’이란 생각을 가지고 볼 수 밖에 없었다. 겨우 40분 만에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끝내니, 아쉽기 그지 없었고 매월 포스코 로비에서 열린다는 음악회를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근데 예고편을 다음 주엔 ‘김연아’편이 방송된단다. 이건 지난 4월 녹화된 것인데, MBC 파업 때문에 거의 두달만에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 그런 생각도 들었다. 현재 MBC 예능들은 모두 7주간의 넘는 결방으로 인해, 예능은 물론이며 MBC 전체가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이럴 때 에..

TV를 말하다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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