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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129

소녀시대와 2PM의 극과극 체험!

어제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의 축하무대를 장식한 소녀시대와 2PM은 극과극의 체험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1부 시상식의 중반을 장식한 소녀시대는 와 신곡 을 연달아 불렀다. 그러나 국내 최정상 걸그룹인 소녀시대는 반응없는 썰렁한 무대에 살짝 당황하는 눈치였다. 평상시 같으면 남성팬들의 열광적인 환호가 이어졌겠지만, 유독 걸그룹의 공연에 냉랭한 영화제 시상식 답게 소녀시대는 전혀 호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반면 2부 첫공연을 수놓은 2PM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를 부르면서 닉쿤은 이민정에게, 준호는 조여정에게, 택연은 사회를 보던 김정은에게 장미꽃을 전달했다. 이민정과 조여정은 둘 다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너무나 좋아했고, 감격에 겨운 나머지 김정은 택연과 포옹까지 하는 무리수(?)까지 두고 말았다..

TV를 말하다 2010.10.30

소녀시대의 '훗'이 반가운 이유

이번에 소녀시대가 들고 나온 타이틀 곡 ‘훗(Hoot)'에 대한 반응이 꽤 좋다. 발표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니 따로 말하지 않겠다. 내가 관심을 두는 항목은 ’훗‘이 무엇을 지양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사실 ‘훗’의 티저나 9명의 멤버들이 본드걸 스타일로 사진을 찍은 것을 봤을 때만 해도 걱정스러웠다. 이전의 지나친 섹시컨셉의 연장이 아닌가 싶어서 였다. 소녀시대는 원더걸스가 미국진출 한 후, 걸그룹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물론 거기엔 2009년 발표한 ‘Gee'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Gee'는 이전까지 원더걸스에 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던 소녀시대를 한국 최고의 반열에 올린 그야말로 ‘명곡’이라 부를 만 했다. ‘지지지! 베이베 베이베’로 기억되는 반복구간은 ‘후크송..

TV를 말하다 2010.10.29

아이돌 시대의 겁 없는 모던 록 밴드 ‘아일랜드 시티’

나는 아이돌을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는 걸그룹을 사랑한다. 슈퍼모델 못지 않은 긴 다리와 팔로 시원시원한 안무를 보여주는 애프터스쿨도 좋아하고, ‘오빠’를 외치는 소녀시대도 좋아하고, 엉덩이춤을 추면서 최선을 다하는 카라도 좋아하고, 걸그룹으론 드물게 파워풀한 힙합에 가까운 춤을 보여주는 포미닛도 좋아한다. 하여 카라와 소녀시대가 일본에 진출해서 오리콘 차트에 나란히 1,2위로 입성하고,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해 빌보드 차트에 당당히 입성하는 소식을 들으면 마치 내일인양 기분 좋고 뿌듯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그런 내 자신을 볼때마다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편으론, 미국은 그렇다쳐도 댄스부터 록은 물론이요 다양한 음악 장르의 가수가 공존하고 인기를 끄는 일본 음악 시장..

TV를 말하다 2010.10.21

‘우결’ 위기론, 변화가 절실하다!

최근 의 소폭 시청률 하락을 놓고, ‘위기론’을 들고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을 두고 그동안 많이 나온 이야기라 별반 새롭지 않았다. 시청률이란 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므로, 기사만 놓고 보면 새로울 게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 보니, 기사 자체 논조나 근거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 현재 ‘위기’라는 부분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은 정용화-서현, 조권-가인, 닉쿤-빅토리아 세 커플이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씨엔블루, 소녀시대, 2AM, 브아걸, 2PM, f(x)의 멤버들이다. 게다가 나이도 각각 21세-20세, 22세-24세, 22세-24세로 연령대마저 비슷하다.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현재 의 멤버들은 모두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아이돌이다. 직업도..

TV를 말하다 2010.10.17

레인보우 성형의혹기사, 명예살인이다!

때아닌 레인보우 관련기사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그러나 이제 뜨기 시작한 걸그룹 레인보우 입장에선 그리 달갑지 않은 기사일 듯 싶다. 기사의 내용은 레인보우의 멤버인 김재경과 김지숙의 졸업사진을 놓고 ‘성형의혹’을 강하게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이런 식의 기사를 무척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여성에게 ‘외모’관련된 이야기는 아킬레스건이다. 성형을 했건 안했건 간에, 이런 식으로 기사가 터지면 해당하는 본인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식의 기사는 해명이 불가능하다! 여성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여성이다. 늘 예쁘고 어딜 가서나 주목받고 싶은 본능이 있다. 그런데 성형을 했다니. 누가 들어도 기분이 좋을 수 없는 이야기다. 게다가 이전 ..

TV를 말하다 2010.10.12

가수가 아닌 박정아를 재발견하다!

어제 에는 가수 알렉스와 휘성 그리고 연기자로 변신한 박정아와 최강동안을 자랑하는 박소현이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은 길의 연인인 박정아였다. 어떤 이는 그녀를 그저 리쌍의 멤버인 길의 연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내 눈에는 조금 다르다. 박정아는 애초에 솔로로 가수활동을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쥬얼리’라는 팀명으로 활동해야만 했다. 아이돌이 판치는 가요계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인 그녀가 겪었을 마음의 고통은 장난 아니었을 것이라 본다. 게다가 박정아는 ‘연기자’로서의 욕심도 있었다. 최근엔 의 성공과 더불어 호평을 받고 있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박정아는 ‘연기를 못한다’라는 세간의 혹독한 평을 받아야 했다. 그녀가 출연한 이전 영화만 봐도..

TV를 말하다 2010.10.08

‘청춘불패’, 최고의 반전을 선사하다!

는 2주에 걸쳐 G7이 외롭게 한가위를 보내시는 유치리 어르신들을 위해 일일손녀로 활약했다. G7과 유치리 노인들이 함께 밥을 먹고, 떡을 나누고,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흐뭇했다. 비록 예능적 재미는 떨어질이지 몰라도,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절로 흐뭇해지는 까닭이었다. 뉘엿뉘엿 해가 지고 G7이 집에 돌아가는 사이, ‘이젠 끝났네’라고 생각하는 그 시점에 는 시청자의 뒷통수를 치는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다. 바로 나르샤와 송은이가 찾은 할머니 때문이었다! 안마기를 든 두 사람이 찾은 인물은 ‘김순이’ 할머니였다. 초창기에 나르샤가 다른 멤버들과 함께 찾은 이후, 잊지 않고 계속 찾은 점에서 큰 칭찬을 해주고 싶다. 김순이 할머니는 유치리에서 혼자 살고 계신 분이다. 이전에 나르샤는 노..

TV를 말하다 2010.10.02

한선화의 결정적 순간!, ‘청춘불패’

어제 는 추석특집으로 G7이 유치리 주민들을 위해 일일손녀가 되는 임무를 수행했다. 늘 그렇지만, 유치리 주민들과 소통하려고 애쓰는 제작진들의 의도와 일일손녀로서 곰살맞게 구는 G7들의 애교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그중 시청자에게 가장 큰 웃음을 준 것은 한선화였다! 그녀 스스로 의도했다기 보단 상황이 그렇게 이끌었지만 말이다. 우선 첫 번째는 ‘백두’로 불린 사연이었다. 한선화는 송은이-나르샤와 짝을 이뤄 자식과 손자없이 쓸쓸한 명절을 지내는 최지섭-강대영 부부의 일일 손녀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된다. 어르신들이 이름을 잘 못 외우는 것을 감안해, 송은이는 선화를 두고 ‘머리까지 하얗다’라고 소개했다. 근데 최지섭 할아버지는 이를 기억해 나중에 이름을 물어봤을 때 ‘백두’라고 더듬더듬 말해버렸고, 이는..

TV를 말하다 2010.09.25

세븐은 하춘화를 본받아라!

오늘 난데없이 세븐의 ‘방송자세가 불량하다’는 뉴스가 떴다. 어제 를 시청한 입장에선 ‘세븐이 좀 억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세븐의 자세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선배인 하춘화와 선우용녀가 있는 데도, 평상시대로 거의 의자에 푹 들어간 자세를 고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븐은 에도 나와 이야기 했지만, 잘 긴장을 하지 않는 타입이다. 오죽하면 박진영이 예전에 TV에 나와 세븐에게 ‘조금 더 긴장했으면 좋겠다’라는 식의 조언을 했을까? 그러나 세븐이 ‘건방지다’라는 식의 언론보도는 상당히 잘못된 것이다! 우선 세븐은 방송 등에서 잘 드러나지만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이가 아니다. 그는 미국 진출 실패 후 더욱 삶의 연륜이 깊어지면서, 예의가 있어진 편이다. 문제는 그의 일명 쩍벌린 다리 자세..

TV를 말하다 2010.09.12

닉쿤, 감동의 쓰나미를 선사하다!

어제 에서 닉쿤은 여성 시청자들이 빠질 수 밖에 없는 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바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는 아내 빅토리아를 위해 문제집을 만든 것이었다! 빅토리아는 중국인임에도 한국어로 필기시험을 보려고 한다. 닉쿤은 한국어로 시험을 봤다가 떨어지곤 영어로 시험을 봤다. 처음에는 혼자 힘으로 아내를 위한 문제 해설집을 만들어 주다가 결국 닉쿤도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아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소속사인 미스에이에게 부탁해서, 함께 예상 문제집을 만든다. 여기엔 2AM의 슬옹까지 가세하게 되는데, 이건 조금 생각해봐도 보통 정성이 아니다. 우선 닉쿤은 인기연예인이라 시간이 별로 없다. 아니 너무나 바쁘다! 닉쿤은 당시 스케줄 때문에 태국과 발리에 갔다가 방금 온 상황이었다. 아무리 아시아라곤 하..

TV를 말하다 20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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