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 건국에 앞장 선 6명의 인물을 담고 있다. 거기에 더해 의문의 조직 무명과 고려의 충신인 정몽주. 마지막으로 척사광이란 사상최강의 무사까지 등장하면서 시청자의 시선이 여러 인물들에게 분산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역시 이방원이다! 이방원은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정도전이 만드려는 세상에선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이젠 스스로 힘을 키우려고 하는 중이다. 그는 무명과 (아마도) 정도전 세력의 제거를 동시에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 무명과 정도전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이방원의 모습은 얼마전까지 화사단과 정도전 사이에서 이중첩자를 한 연희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연희는 아무래도 여성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