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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표 3

정일우, 제 2의 구준표가 될까?

지난 1일 밤 11시에 tvn에서 새롭게 시작한 에서 정일우는 재벌 2세로 너무나 몸에 딱 맞은 듯한 옷을 입은 듯한 신들린 연기력을 과시했다. 뉴욕에서 2년이 넘게 있었지만 영어는 제대로 못하는 이 된장남은 그러나, 우월한 외모와 기럭지 그리고 대한민국 식품기업 NO.1 이라는 차성기업의 외동아들이란 간판 때문에, 인간이 아닌 ‘환웅’으로 불리고 있다. 왜? 말 그대로 ‘신의 아들’이니까. 굳이 배경을 밝히지 않더라도, 살인미소를 띠어주시며 ‘너 이뻐’라는 한 마디로 모든 여성을 무장해체시키는 능력을 발휘하시는 차치수(정일우)에겐 단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그가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이었다! 가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 되는 지점이 있다면, 바로 교생 양은비(이청아)와 차치..

TV를 말하다 2011.11.03

매력 없는 수목극의 왕자들

매주 수목이면 무척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무슨 드라마를 볼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도 나름 재밌고, 는 너무나 말할 필요가 없으며, 김소연이 주연하는 역시 만만치 않은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엔 각기 세명의 여배우와 명품 조연들이 포진하고 있다. 언니에서 지난 28일 방송으로 하차하긴 했지만, 구대성 역의 김갑수는 서우와 문근영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버지이자, 존경받는 기업가로서 너무나 완벽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설명이 필요없는 연기파 배우 이미숙까지.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합이다! 는 또 어떤가? 검찰청을 배경으로 재벌가의 된장녀가 좌충우돌하면서 점차 진정한 검사로 거듭나는 드라마에서 김소연은 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에서 손예진은 여성적인 ..

TV를 말하다 2010.04.30

모든 여성이 꿈꾸는 남자, 이민호

6화를 보면서 왜 여성들이 ‘게이’ 남자친구를 꿈꾸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개인(손예진)에게 남자나 여자나 모두 뒤통수를 치는 존재들이다. 열렬히 사랑했던 한창렬은 10년지기 친구인 인희와 결혼식을 올리려 했다. 믿었던 친구 원호는 개인의 집을 담보로 사채를 빌려쓰고는 도망쳤다. 그런 개인에게 친구들이란 모두 믿을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허나 개인은 그 어떤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든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원호가 사기를 쳤는데도 양푼에 밥을 비벼 먹고, 원호를 찾기 위해 집까지 찾아갔다가 딱한 사정을 알고는 자신이 그 빚을 모두 진다. 뻔히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옛 애인을 만나러 나가고, 거기서 상처받는 이야기를 듣고도 오히려 자신의 ‘변화’의 기회로 삼는다. 은 드라마보다는 영화로 나오는 게 더..

TV를 말하다 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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