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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화 8

‘아이리스’는 제 2의 한류붐을 일으킬까?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니 온통 일본 TBS 첫방 시청률 10.1%를 놓고 ‘좋은 출발’가 일색이었다. 뉴스에 따르면 일본 드라마는 보통 5-6%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면 ‘꽤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필자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유는 조금 다르다! 는 일본에서 분명 히트를 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선 는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이는 아직 일본에서조차 성공하지 못한 장르다. 일본에선 영화와 드라마를 통털어 몇 번 시도했지만 결코 성공적인 결과를 얻진 못했다. 거기에는 ‘작은 스케일의 이야기에는 능하지만, 큰 스케일의 이야기에는 약한’ 일본의 문화도 한몫했다고 본다. 물론 이는 진리가 아니고, 앞으로 깨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허나 아직까지 를 능가하는 대작 첩보 액션은..

TV를 말하다 2010.04.24

김소연을 ‘아이리스 2’의 여주인공으로!

의 스핀 오프격인 (이하 )에 정우성과 차승원이 캐스팅 되었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나서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히 상대여배우들이라 하겠다. 아무래도 두 남성배우가 180센티가 넘는 키를 자랑하다보니, 제작사측에서 키작은 배우들을 제외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탓일까? 네티즌들 사이에선 전지현과 손예진 그리고 하지원등이 많이 거론되는 모양이었다. 전지현은 아무래도 키도 크고, 손예진과 하지원은 연기력이 좋은 탓인 듯 싶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번 에서 여주인공으로 가장 보고 싶은 배우는 역시 김소연이다! 전작 에서 북측 호위부 요원으로 여전사의 카리스마와 김현준(이병헌)을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 그녀의 연기력은 놀라운 것이었다.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은 탓에, 전까진 잊혀져 있던 ..

TV를 말하다 2010.03.05

KBS 연기대상에서 김소연과 이다해가 사회를 본 이유

에선 김소연-탁재훈-이다해가 함께 진행을 보았다. 2009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의 여전사 김선화역의 김소연은 주연인 김태희를 눌러버렀을 만큼 연기력으로 올해 ‘재발견된 여배우’라 할만하다. 따라서 후속으로 방영되는 의 여주인공 이다해와 함께 사회를 본 것은 와 를 계속 연상케 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는 월드스타 이병헌이 열연을 비롯하여 김소연을 비롯한 조연들의 명연기가 돋보인 작품이었다. 시청율은 30%대를 기록했으며, 200억이란 제작비가 아깝지 않게 화려한 볼거리와 나름 긴박감이 넘치는 화면으로 시청자를 사라잡았다. 또한 현재 아시아 8개국과 수출계약을 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는 국내 흥행을 넘어, 가히 전세계 수출용 드라마의 ..

TV를 말하다 2010.01.01

이병헌이기에 가능했던 ‘아이리스’의 흥행

를 보면 참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우선은 제대로 시도되어진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라는 사실이다. 여태까지 블록 버스터급 드라마들은 제대로 된 경우가 별로 없었다. 와 비슷하게 멋진 이국의 풍경을 보여주거나, 빈약한 이야기전개로 인해 생뚱맞은 총격신이 난무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 이야기전개가 아주 틀에 꽉 짜인 것은 아니나, 그나마 이야기전개에 나름 이유가 있었고 규모에 알맞은 여러 캐릭터들이 나와주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중에서 이병헌을 빼놓고 오늘날 아이리스가 30%대 시청율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에 오르내리는 상황은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김현준이 사실 어떤 의미에서 단순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 고아로 자란 그는 특임대에서 만난 진사우를 친형제처럼 생각한다. 어느 ..

TV를 말하다 2009.12.12

약속 지킨 ‘청춘불패’, 감동이었다!

어제 방송된 7화에서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바로 노촌장과 나르샤-선화-유리가 5화에서 찾았던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는 장면이었다. 5화에서 김장 100포기를 담근 G7은 불우한 이웃에게 직접 김치와 보쌈을 드리기 위해 방문했었다. 그중 노촌장-선화-나르샤는 독거노인을 찾아뵈었는데, 그 집에 유일한 할머니의 낙인 TV가 너무 고물인 탓에 잘 나오지 않았었다. 시원시원한 노주현은 그 자리에서 나르샤와 선화에게 ‘함께 할머니 TV를 바꿔드리자!’라고 제안했었다. 그리고 어제 방송된 7화에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할머니는 갑작스런 연예인들의 방문과 비싼 선물에 다소 부담스럽고 미안한지 ‘가져가세요’고 했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설 그들이 아니었다. 성인돌 나르샤는 특유의 싹싹함으로 비위..

TV를 말하다 2009.12.05

멍태희와 눈빛 소연의 대비가 돋보인 ‘아이리스’

결국 광화문을 막고 찍어 화제를 총격신은 떡밥만 던진 채, 다음주를 기약하며 넘어갔다. 개인적으로 16화에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이병헌과 재회한 김태희의 눈물연기와 그 둘 사이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김소연의 처연한 눈빛이었다. 많은 이들이 지적했지만, 15화 마지막에 김태희가 보여준 표정은 ‘멍’이란 표현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토록 사랑하는 연인을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만났건만, 김태희의 표정엔 놀라움이나 반가움 등의 감정이 전혀 묻어나지 못했다. 반면 같은 화면안에서 김소연의 눈빛은 어떠한가? 그녀의 표정과 눈빛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아. 어쩌지? 현준씨가 연인을 만나다니...나는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대사를들이표정으로 계속 쏟아져 나오는 기분이다. 이병헌의 표정은 그야말로 절절했다...

TV를 말하다 2009.12.04

2009년을 빛낸 최고의 여배우는?

다사다난했던 2009년도 이제 겨우 한달이 남았다. 올해는 유난히 여배우들의 브라운관 복귀가 잦았다. 그리고 거기선 명확한 희비가 갈렸다. 올 한해에 최고의 시간을 가진 여배우들을 내 맘대로 순위를 정해 골라보았다. 1. ‘미실’로 최고의 시간을 보낸 고현정 개인적으로 고현정의 연기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2009년이 ‘고현정의 해’였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드라마 의 주인공은 분명 선덕여왕이거야 하거늘, 어찌된 일인지 무려 50화까지 미실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녀가 하차한 지금, 의 시청율은 무려 10%나 떨어졌고, 재미가 반감되었다.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은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 이전까지 사극에 등장한 여성 권력자들이 뒤에서 모든 것을 조정하는 ‘베일속의 ..

TV를 말하다 2009.11.30

‘아이리스’의 김태희는 미스 캐스팅?

드라마 로 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태희는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에 못지 않은 요란한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필자도 가세한 적이 있지만, 드라마를 본 많은 이들은 김태희의 모자란 연기력에 대해 많은 질타를 가했다. 물론 30% 시청율을 기록하는 인기드라마인 만큼, 김태희의 연기력에 비호의적인 여론부터 무척 호의적인 여론까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비호의적인 여론은 그녀의 부족한 발성법과 멍때리는 표정연기에 질책을 가한다. 반면 호의적인 쪽은 이전보다 나아진 그녀의 연기력을 들어, 반대여론에 맹렬히 맞서고 있다. 비호의적인 쪽은 김태희의 연기력을 들어 ‘미스 캐스팅’이란 단어까지 끄집어내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그 단어를 접하고는 한동안 생각에 사로잡혔다. 정말 김태희는 란 드라마에 미스 ..

TV를 말하다 20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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