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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4

세상은 공평하다?! ‘상속자들’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회를 맞이한 ‘상속자들’은 기존에 로맨스물과는 조금 다른 선택을 했다. 바로 재벌가의 투쟁과 불행을 그린 점이다. 19화에서 김회장이 김탄과 차은상의 교제를 우회적으로 허락한 이후 극의 재미는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왜? 긴장이 되는 사건이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남은 분량에서 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 싶었는데, 김회장이 쓰러지고 혼수상태에 빠지자 정지숙은 주주총회를 열어서 김회장의 해임건을 상정하고 자신이 회사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녀가 호적상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봤을 때, 이는 꽤 냉엄한 재벌가의 현실을 보여준 단적인 사건이라 여겨진다. 덕분에 김탄은 해외를 가서 해외주주들의 위임장을 받아오기 위한 일에 매진하고, 김원은 국내에서 우호지분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마음에 없는..

TV를 말하다 2013.12.13

사랑은 폭력이다!? ‘상속자들’

자신 때문에 불행해지는 차은상을 두고 볼 수 없어서 포기하고, 처절하게 망가지는 김탄의 모습은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동시에 그런 김탄의 모습은 ‘사랑은 폭력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애초에 왜 차은상이 서울을 떠나 머나먼 곳으로 가게 되었을까? 바로 김회장이 아늘 김탄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랑하는 아들이 자신의 그룹을 물려받기를 원했고, 그러기 위해선 평범한 여성이 아니라 재벌 2세 상속녀와 결혼해서 더욱 자신의 자리를 공고하게 했어야 했다. 그런 계획에 차은상이 방해되기에 김회장은 아예 외국으로 떠나게 할 작정이었다. 다행히 윤재호 비서실장이 손을 써서 국내에 있게 되긴 했지만, 그녀의 삶은 이미 불행해질 대로 불행해졌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김회장을 비난하지 않을 수 있을까?..

TV를 말하다 2013.12.05

누구의 사랑법이 옳은 것일까? ‘상속자들’

김원은 현재 전현주를 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전현주는 가난한 여성이고, 게다가 제국그룹의 후원을 받았던 여성이기에 제국그룹의 사장인 김원과는 얼핏 봐도 거의 이루어지기 어렵다. 김원은 자신의 사랑인 전현주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대한 그녀를 만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반면 동생인 김탄은 완전히 다르다. 그는 자신의 출생이 서자라는 사실을 약혼자인 유라헬의 집안에 통보했다. 만약 김탄이 회사에 욕심이 있었다면, 자신의 친어머니를 숨기고, 자신이 적자인 양 계속해서 행동했어야만 한다. 그러나 김탄은 로맨티스트였다! 그는 양지로 나올 수 없는 자신의 어머니를 밖으로 내보내고, 자신의 사랑인 차은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인 김회장과 맞서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김원과 김탄의 사랑법은 ..

TV를 말하다 2013.11.29

김원은 왜 김탄을 도발했을까? ‘상속자들’

어제 드디어 김원이 왜 그토록 김탄을 미워하는지 그 이유가 공개되었다! 김탄에 따르면 10살 때 윤재호에게 수업을 받고 처음으로 주식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자신의 친어머니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처지가 안타까워서, 혹시 주식을 갖게 되면 엄마가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싶어서 형인 김원에게 ‘주식이 얼마나 있어야 해? 큰 어머니만큼 있어야 해?“라고 말한 탓이었다. 아마도 그전까진 김원은 김탄에게 다정하게 대해준 것 같았다. 이미 드라마 전개상 몇 번 보여졌지만 김원은 비록 배다른 동생이지만 김탄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 또한 자신이 가는 길에 동생이 장애물이 되려고 하지 않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김원은 김탄에게 자꾸만 모질게 굴까? 15화에서 급기야 김원은 김탄에게 ‘미국 가..

TV를 말하다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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