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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5

드라마판 나꼼수의 탄생?! ‘내 연애의 모든 것’

진보개혁세력들(야당)에겐 ‘두 눈에 시뻘겋게 핏줄 선 마귀할멈’이라고 하고, 자신이 소속된 보수세력(여당)에겐 ‘기회주의, 국회파행’이라고 하면서 손가락질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국회의원들을 뽑은 것은 국민이라고 일갈한다! 얼핏 보면 속시원하고, 다르게 보면 부끄러워 지는 ‘이것’은 책이나 영화이야기가 아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의 초반 장면이다! 은 무려 156석이나 차지한 거대야당 대한국당의 초선의원 김수영이 ‘국회의원 사퇴선언서’를 쓰면서 시작된다! 그가 ‘정치판은 쓰레기’운운하는 부분은 우리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대로, 국회가 쓰레기판이 되지 않으려면, 애초에 국회의원들을 국민이 제대로 뽑았다면 되는 것이다! 물론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것은 무조건 국민을 비난하자는 ..

TV를 말하다 2013.04.05

국민의 70%가 수신료인상에 동의한다는 황당한 KBS 뉴스

우연히 채널을 돌렸다가 KBS 뉴스를 보았다. 그리고 눈이 믿기지 않는 뉴스를 보았다. 바로 ‘국민의 70% 이상이 수신료 인상을 조속히 처리해야 된다’는 이야기였다. 뒤이어서 나오는 수치들은 더욱 가관이었다. 국민의 65.5%는 ‘수신료가 다른 나라보다 낮고’, 수신료 인상액 천원에 대하 67.5% 낮다고 여기고, 국회에서 수신료 이상이 조속히 처리되길 동의한다는 답변이 64%라는 통계가 계속해서 나왔다. 게다가 뉴스 후반부의 길환영 KBS 부사장의 말은 그야말로 희대의 걸작이었다! ‘수신료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시청자의 반대가 아니라 정치권의 이해 관계 때문’이란 말이었다. 이쯤되니 하고 싶은 명언이 떠오른다. ‘이쯤 되면 막하자는 거지요?’신뢰 수준 95%라는 뻔뻔한 주석은 정말 기가 차..

TV를 말하다 2012.02.02

늦게 읽었지만 신선했던 ‘진보집권플랜’

‘나꼼수’를 들어도 그렇고, 김어준 총수를 비롯해서 진보쪽 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조국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심상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에서 김어준은 ‘진보쪽에 이만한 사람이 없다. 격하게 아낀다’라는 식으로 그의 대한 인물평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있었다. 조국교수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그야말로 ‘지식인중의 지식인’이라 할만하다. 우선 조국 교수가 눈에 띄는 부분은 그의 외모다! 진보정치인들 가운데 미남-미녀를 찾기란 솔직히 어렵지 않은가? -보수쪽은 당장 원희룡과 나경원 같은 이들이 떠오르는 것과 대조적이지 않은가?- 갑작스럽게 정치인을 논하면서 외모를 들먹이는 것은 아직까지 우리 유권자들이 표를 줄 때 가장 많이 따지는 부분 중에 하나가 ‘외모’이기 때문이다. 오세훈 ..

닥치고 읽어야할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개인적으로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객관적인 이유 따윈 없다. 그냥 주는 거 없이 밉고 싫었다. 예전에 를 읽다가 그가 말하는 폼을 보면 아는 거 없이 왠지 잘난척 하는 것 같고, 그래서 더더욱 싫었다. 그래서 처음에 도 일부러 듣지 않았다. 근데 이젠 듣지 않으면 대화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반 강제적으로 듣게 되었다. 처음엔 2시간이 넘는 시간 때문에, ‘너무 길어’라고 했는데, 지금은 방송을 기다리는 열혈마니아가 되었다. 근데 방송 들어본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를 비롯해서 4인방의 책선전이 얼마나 나오는가? 근데 내가 를 사서 읽게 된 것은 전적으로 도올 김용옥 교수 때문이었다. 잘 알려진 대로 강의가 EBS에 의해 강제하차 통보를 당하자, 화가 나셔서 광화문 ..

도올의 중용 강의 중단, 외압이 없다굽쇼?

광화문에서 1인 시위중인 도올 김용옥 교수 - 사진출처: 트위터 아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필자는 매주 월,화가 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EBS에서 방송하는 을 본방사수하는 인물이다. 무슨 대단한 인문학적 취미가 있어서가 아니다. 오로지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예능이나 드라마가 줄 수 있는 재미는 무척 한정적이다. 그러나 강의가 주는 재미는 어린 시절부터 가져왔던 것들. ‘왜 우리의 철학은 서구유럽보다 못한가?’ ‘우리는 서구유럽보다 열등한 것인가?’ ‘나는 이 땅에 왜 태어났는가?’ ‘왜 선은 악에게 번번이 지는가? 등등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을 준다. 어떤 이는 도올 김용옥 교수의 목소리가 싫다고 한다. 충분히 이해한다. 도올 김용옥 교수의 목소리를 가래가 끓는 것도 같고, 어찌 들으면 쇳소리를 연상케..

TV를 말하다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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