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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3

사람은 온전히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이미지 캡처: 드라마 최근 재밌게 보는 드라마 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바로 극중 한강과 신인정의 고백부분이었다. 한강은 고등학교 시절 신지현을 엄청나게 괴롭힌 인물이었다. 그래서 신지현은 여태까지 한강이 자신을 싫어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한강 나름대로의 말 못한 속사연이 있었다. 그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를 오해하면서 자라왔다. 왜 돈이 별로 필요없는 어머니가 와인을 팔면서 살았는지, 갑자기 진안으로 이사왔는지, 췌장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도 아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미국으로 보냈는지 등등 원망과 미움과 그리움 등이 범벅이 되어서 살아온 인생이었다. 그가 진안에서 알게 된 신지현은 역시 부잣집 딸로 앞장서서 남을 도와주기 좋아하는 인물로 계산없고 구김없..

‘49일’ 드라마 촬영현장에 다녀오다!

의 뒤를 이어 SBS에서 야심차게 방영중인 수목드라마 의 촬영현장에 다녀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론 드라마 촬영현장을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예전에 예능 방송은 몇 번 경험이 있었지만, 드라마는 처음인지라 마치 소풍가기 전날 밤처럼 마냥 떨렸다.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던 탄현제작센터 셔틀버스를 타고 SBS 탄현스튜디오로 향했다. 따뜻한 햇살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녹화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주의사항을 듣고, 핸드폰은 아예 전원을 끄고 들어갔다. 현장은 예상대로 매우 조용했다. 다소 의외였던 것은 극중 송이경(이요원)의 집이 매우 작다는 사실이었다. 대본을 체크중인 이요원과 남규리. 남규리는 녹화내내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을 유지하면서 마치 실의에 빠진 사람처럼 앉아있었다-거의 말도 하지 않았다-. 감정을 유..

드라마 ‘49일’ 제작발표회 현장을 취재하다!

오는 16일부터 SBS에서 방송예정인 수목드라마 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있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제작발표회는 수 백명의 기자들이 참석했고 취재열기는 뜨겁다 못해 이글이글 불타오를 지경이었다. , 의 소현경 작가와 , 의 조영광 PD의 만남! 의 이요원, 의 조현재, 의 배수빈, 의 서지혜, 의 정일우, 의 남규리까지. 어떤가? 꽤 기대되지 않는가? 제작발표회에 보여준 약 15분간의 영상에서 이요원은 연인의 죽음을 잊지 못해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우울한 여성인 송이경을 연기한다. 그녀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편의점에 들어온 강도를 보며 ‘찔러’라고 말할 정도로 음울하기 짝이 없는 여성이다. 결국 자살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도로에 뛰어들고, 그녀로 인해 10중추돌쯤 되는 교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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