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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서거 3

유시민이여, 절대 정치 하지 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유시민에게 ‘정치하지마라’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이야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현 정권에 의해 먼지털이식 수사를 비롯해 가족과 지인들이 모두 구속 및 수사당하는 상황에 처해야했다. 나로선 노무현 전대통령이 느꼈을 모멸감과 좌절 그리고 안타까움과 회환등을 전혀 짐작할 수 없지만, 인간적으로 그가 느꼈을 끝없는 절망감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이후 펼쳐진 여론조사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야권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기 서울시장후보로도 현 오세훈 시장을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을 애도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유시민에게 투영된 결과다. 유시민은 노무현 대통령을 적극 ..

결국 막힌 시청광장 - 진정 하늘이 무섭지 않은 게냐?

결국 모두가 원한 시청광장 개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설마했다. 그리고 속보로 한겨레 기자가 올린 글을 보고 어제 저녁엔 국민들이 좀 더 편하게 애도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런데...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권한으로 충분한 일을 정부에게 떠넘겼고, 행정안전부는 결국 ‘불허’했다. 뭐가 그리 두려운가? 뭐가 그리 무서운가? 정말 국민이 무서운 줄은 아는 것이냐? 무섭다면 애초에 그런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되지 않는가? 왜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이 애닮게 돌아가셔서 추모를 하겠다는데 방해하는 것인가? ‘정치에 이용’하려 든다고? 너희가 지금 이용하려 하지 않는가? 더 이상 안보위협이나 좌우 이념 논쟁은 중요치 않다. 우린 그저 조용히 그분의 넋을 기리고 서로 위로하고 싶을 뿐이다. 광장 울렁증과 촛불 공포증..

노대통령님, 벌써부터 당신이 그립습니다...

오늘 당신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TV를 봤습니다.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거기엔 온통 당신의 서거에 관한 기사뿐이었습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믿기질 않았습니다. 한바탕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낮잠을 청했습니다. 깨어나서 다시 인터넷을 보고 TV를 봤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치 평행우주에 온 것 같았습니다. 당신이 살아있는 현재 세계와 다른 차원에 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원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그제서야 뒷목덜미가 서늘해지면서 당신의 죽음이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지난 몇 달간 겪었을 고초와 자괴, 모멸감 등이 어땠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허나 나는 당신이 그걸 견뎌내 주길 바랐습니다. 항상 그랬듯 승부사 기질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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