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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4

‘쓰리데이즈’의 결정적 세 장면!

어제 ‘쓰리데이즈’를 보면서 몹시 인상적인 장면이 세 장면 있었다! 첫 번째는 초반을 수놓은 자동차추격신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중인 한태경과 그를 도와주게 된 순경 윤보원을 없애기 위해 킬러가 트럭으로 두 사람을 추격하는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속도감과 긴장감에 있어서 최고였다. 특히 한태경이 빼어난 운전 실력으로 몹시나 위험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그리고 기지를 발휘해서 트럭을 전복시키는 장면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는 역시 이차영(소이현)이 함봉수 경호실장에게 의문을 가지고 그의 사무실을 몰래 뒤지는 장면이었다. 이차영은 방에 숨어있다가 함봉수가 킬러에게 대통령과 한태경을 암살을 지시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듣고 말았다! 이차영은 함봉수가 방에서 나간 줄 알고 숨어있던 곳에서 빠져나..

TV를 말하다 2014.03.13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다?!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가 혼자서 극을 이끌어 나가는 는 많은 부분에서 화제가 되었다! 약 100분의 런닝타임과 실제로 사건이 진행되는 시간이 일치하는 점. 모든 사건은 윤영화(하정우)가 일하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는 점 등등. 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형적이다! 테러범이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라는 협박에 대해 ‘제발 해보세요’라고 말하다가, 정말 터지자 경찰에 신고하기 보다는 이걸 기회로 삼아서 다시 뉴스로 복귀하려는 윤영화와 오로지 시청률만 생각하는 국장. 마포대교의 폭발로 끊긴 다리 위에 갇혀있는 인질들보다는 대통령만 생각하는 권력자들의 모습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많은 관객들이 그러하겠지만 는 보면 볼수록 테러범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게 된다. ‘오죽하면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분명히 테러범이 선..

‘대물’을 보다가 눈시울을 붉힌 이유

어제 을 보면서 내 눈시울이 이토록 붉어질 줄은 몰랐다. 지난주 을 보곤 실망이 많아 원래는 오늘 강하게 비판조로 쓸 계획이었으나, 어제 보곤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내가 눈시울을 붉힌 이유는 서혜림(고현정) 집으로 찾아온 백성민(이순재) 대통령 때문이었다. 백성민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으로 취재차갔다가 피납되어 결국 사망한 서혜림 남편의 유품을 가지고 찾아간다. 사실 백성민 대통령의 입장에선 굳이 찾아갈 필요가 없었다. 그저 누군가를 시켜서 보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런데 그는 굳이 서혜림을 찾아갔다. 반겨줄리 없는 방문이었다. 문전박대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는 직접 서혜림 대문의 벨을 누르고 기다렸다. 당연한 말이지만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전국민의 눈과 귀가 쏠릴 수 밖에 없..

TV를 말하다 2010.10.14

우리가 만나고 싶은 대통령,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진 감독의 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그리움과 안타까움이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세 명의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꿈꾸는 그런 대통령이었다. 퇴임 6개월을 앞둔 김정호(이순재) 대통령은 우연히 맞은 로또 244억원으로 가슴앓이를 한다. 민주화 운동에 선봉으로 나선 그는 가난을 꼬리표처럼 달고 살았다. 그런 탓에 그는 갑작스럽게 생긴 244억원이란 돈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바로 행사장에서 ‘만약 당첨되면 모두 기부’하겠다는 장담을 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고 잘 생긴 차지욱(장동건) 대통령은 싱글 파파로 청와대에 입성한다. 영화상에서 그는 두 가지 일로 골머리를 앓는다. 하나는 일본의 우파가 새로운 방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일부러 북측 영해를 침범해 도발을 감행하는 것이다. 여기서 난감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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