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에서 마침내 제대로 된 훈련에 돌입한 이장석(김범). 3류 인생을 살아가던 이장석은 남제일(주진모)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남관장의 도장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사춘기를 못 벗어난 이장석은 힘든 훈련을 견디지 못하며 자주 짜증을 내더니 급기야 도망을 시도한다. 불안정하고 즉흥적이며 제멋대로인 이장석을 연기하는 김범의 연기는 그야말로 캐릭터성이 절절히 녹아있다. 남제일역의 주진모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낌없이 망가져 주고, 진지함이 필요한 곳에선 누구보다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아 마땅한 연기를 펼친다.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손담비는 관장의 딸로, 체대를 나와 체계적인 훈련을 돕는 트레이너로 등장한다. 당당한 자존심과 말보다 주먹이 먼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