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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4

‘유령’의 마지막 반전은 무엇일까?

어제 방영된 ‘유령’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김우현-권혁주-유강미는 대형팀이 해킹한 자료에서 신경수 수사국장의 비리를 담은 파일을 찾아내서 협박했다. 차기 경찰청장을 노리는 신국장으로선 당장 부하들의 협박도 무섭지만, 자신을 제거할 심산을 가진 조현민 때문이라도 김우현이 비밀수사를 했고, 자신이 사인을 했음을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조현민은 미리 그런 사태를 예견하고 우리일보의 구연주 기자를 통해 현재 김우현 팀장 노릇을 하는 이는 진짜 김우현이 아니라 해커 하데스로 유명한 박기영이란 의심이 간다는 특종기사를 말하게끔 했다. 참으로 절묘하게 서로 한방씩 주고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김우현 팀장이 김우현인지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보니 유전자감식이란 칼을 법정에선 빼들게 되었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현재 ..

TV를 말하다 2012.08.09

결국 소지섭과 엄기준 둘 다 죽음으로 퇴장? ‘유령’

어제 ‘유령’에선 뜻밖의 빠른 전개가 이루어졌다. 도망자가 된 김우현(박기영)은 전재욱 국장에게 모험을 걸기로 하고, 김우현이 작성한 보고서를 넘겼는데, 조현민(엄기준)이 보낸 대형팀의 킬러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신경수 국장이 내부스파이인 탓에 김우현은 결국 남상원 대표의 살인범내지 동조범으로 끝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원래 천재해커였던 박기영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서 국내 주요 통신망을 모두 해킹해서 세이프텍의 백신에 대해 경고함으로써 전세를 역전시켰다! 김우현과 권혁주의 멋진 팀플레이는 대형팀을 잡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대형팀과 세이프텍 어디에서도 조현민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대로 ‘몸톰은 놓치고 깃털만 잡은 꼴’이 되고 말았다. 세이프텍을 전국에 깔아서 모든 이의 정보를 얻고..

TV를 말하다 2012.07.27

1994년 삼성전자엔 제대로 된 설계도가 없었다?

원래 ‘퀀텀점프(Quantum Jump)’는 물리학 용어로, 원자에 에너지를 가하면 핵주위를 도는 전자가 낮은 궤도서 높은 궤도로 에너지 준위가 계단을 오르듯 불연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경제학에선 ‘단시간에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개인적으론 왜 비약적 발전 같은 쉽고 좋은 말을 놔두고, 퀀텀점프라는 말을 쓰는지는 모르겠다. 좀 더 있어보여서 그러나? 아님 비약적 발전을 다른 개념으로 보기 위해서? 필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듣기만 머리가 아픈 ‘퀀텀점프’란 전문용어를 쓰는 이유는 1997년 이후 삼성전자가 많은 학자와 경제서에서 ‘퀀텀점프’를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요시카와 료죠는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을 꼽는다. 그가 1994년 삼성전자에 왔을 때만..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명강연을 듣다!

오늘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1층 대공연장에선 정연주 전 KBS 사장의 강의가 있었다. 제목은 ‘디지털 시대 이해하기’였다. 재밌는 점은 내가 노원구에 살고 있는 시민인데도 이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트윗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정연주 전 KBS사장이 강연을 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기사등을 통해 뒤늦게 알고 아쉬워했을 것이다. 게으른 탓에 시작시각인 오후 3시 조금 못 미쳐서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연주 강사님(이제부터 편의상 그냥 ‘강사님’이라 표기하겠다)의 인상은 후덕해 보이셨다. 본인께서 들으시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딱 마음씨 좋아 보이는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보이셨다. -지금부터 쓰는 이야기는 정연주 전 KBS 사장님의 이야기에 필자의 생각을 두서없이 나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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