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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6

[상수역맛집] 수제튀김과 떡볶이가 맛있는 '홍대 삭' 본점

‘삭’은 홍대에선 워낙 유명한 이름이다. 원래 갈 계획이 없었는데, 일행 중에 한명이 출출하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상수역 근처에 위치한 본점에 갔다. 좁은 복도를 지나가니 탁자들이 펼쳐진 공간이 나왔다. 좁은 공간이지만,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 있어서, 옛 추억을 떠올리기끔 한다. 모듬튀김과 떡볶이 1인분을 주문했다-모두 14,000원-. 5분쯤 기다렸을까? 모듬튀김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큼지막한 튀김을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잘라서 먹었다. 김말이, 새우튀김, 고추튀김, 오징어치즈완자 등등. 모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충실했다. 씹는 매 순간이 즐거웠다. 자작한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더욱 좋았다. 떡볶이 역시 매콤하고 달콤했다. 적당히 잘 익어서 식감도 좋았다. 이 곳은 모두 셀프다. 주..

리뷰/맛기행 2020.02.18

[중곡역 맛집] 튀김의 장인, 중곡제일시장 ‘콩이네분식’

방송을 탄 맛집들은 참 많다. 초기엔 다들 방송 맛집을 찾았지만, 이젠 오히려 방송을 타지 않은 맛집들을 찾기 바쁘다. 방송을 타면 사람이 몰리고, 음식점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퀄리티 유지에 실패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콩이네분식’이 그런 숨은 맛집 중에 하나다. 중곡제일시장 안에 위치한 ‘콩이네 분식’은 지하철 7호선 중곡역에서 걸어서 몇 분 내로 찾아갈 수 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는가? 낮 11시 반쯤 찾아갔더니, 오픈 중이었다. 1시간 정도 더 지나서야 튀김이 나오기 시작했다. 따라서 넉넉하게 낮 12시 반이나 오후 1시 정도에 찾아가서야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저녁 7시까지 영업하는 데,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또한..

리뷰/맛기행 2020.01.21

[노원역 맛집] 떡볶이를 뷔페로 즐기자! ‘마뇨떡볶이 노원역점’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 보글보글 끓는 즉석떡볶이의 비주얼은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낸다! 잘 익은 떡에서 달작지근한 양념이 촉촉하게 배어있다면?입안의 즐거움이 이루 다 표현하기 어려울 게다. 한국인이라면 학교 앞 떡볶이에 대한 추억이 있다. 그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시장에서 단돈 1~2천원에 즐길 수도 있고, 만원 정도면 현대식 인테리어로 중무장(?)한 고급진 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다들 주머니가 가벼워진 요즘엔?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즉떡 뷔페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요새 인스타를 비롯한 SNS에서 자주 거론된 곳이 바로 ‘마뇨떡볶이’ 신림점이었다. 성인 1인당 7,900원으로 부담이 적다. 튀김과 돈까스까지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단 소문은 익히 들었다. 그러나 엉덩이가 무거워서..

리뷰/맛기행 2020.01.12

[하계역 맛집] 1,500원의 행복 ‘허니돈’

탕수육을 1,500원에 먹을 수 있다면 믿겠는가?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실이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지하철 7호선 하계역과 연결된 세이브존 지하 1층에 위치한 ‘허니돈’이다. 이곳을 알게 된지는 조금 되었다. 그러나 워낙 저렴한 가격 때문에 늘 사람이 붐빌 것 같아, ‘나중에 가야지’ 하다가 이번에 가게 되었다. 워낙 SNS가 활성화되어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망원시장에도 있다. 하지만 우리 동네 근처에 있는데 멀리 갈 일이 있나 싶어서 찾아갔다. 가격표를 보니 그저 웃음만 나온다. 갑자기 이 곳만 시간이 정지한 느낌이다. 서둘러서 주문해봤다. 이 가격 실화냐? 서울에서 보기 힘든 가격표이지 않은가? 떡볶이 2인분, 튀김 1인분, 탕수육 2인분, 꼬마김..

리뷰/맛기행 2019.12.26

떡볶이도 요리인가? 편견을 깨준 ‘백종원의 3대 천왕’

아마 어제 ‘백종원의 3대 천왕’을 보면서 침을 꼴딱꼴딱 넘긴 분들도 많지만, 필자처럼 ‘떡볶이를 요리로 봐야하나?’라고 잠깐 고민한 이들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는 분들은 알지만 원래 간장으로 조리하던 궁중떡볶이가 우리가 아는 빨간색 떡볶이로 만들어진 역사는 채 100년이 되질 않는다. 부대찌개만큼이나 짧은 역사를 가진 음식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는 흔히 요리나 음식이라고 하면 뭔가 근사한 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1화의 돼지불고기와 2화의 닭볶음탕은 그 자체로 식욕을 돋구기도 했지만 비주얼이 환상적이었다! '손 많이 갈텐데'라면서 힘들었을 최승경 명인의 공을 백종원이 우회적으로 칭찬하자, 오히려 '재밌잖아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은 묘한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그런데 3화에선 무려 떡볶이가 등..

TV를 말하다 2015.09.12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튀김의 명가 - 길모퉁이 칠리차차

개인적으로 홍대 주차장 골목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면 그곳에 가면 저렴한 값에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알게 된 ‘윤씨밀방’에 들어가 한입베어물면 입안가득 행복이 전해지는 만두를 먹어도 되고, 정말 맛난 식사를 하고 싶다면 30분쯤 기다릴 요량으로 ‘돈부리’ 앞에서 줄서서 기다려서 가츠동을 하나 먹어도 좋다. 아님 ‘밥’집에 들어가 소담한 밥상을 받아도, 만원 안팎에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 기분 좋게 배가 불러질 때면, 유유자적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상점과 사람구경을 하다가 예쁜 까페에 들어가 냉커피와 팥빙수를 즐기는 맛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홍대 주차장골목의 명소들은 튀김과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분식집들이다. -모든 사진은 누르면 크게 확대됩니다.!..

리뷰/맛기행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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