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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3

펭수빵, 펭수케이크 그리고 메로나와 뚜레쥬르의 콜라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야흐로 캐릭터의 전성시대다. 파리바게트에서 출시한 펭수케이크는 5월 황금연휴기간에만 5만개가 넘게 팔렸단다. 펭수와 협업한 삼립의 경우 100만개가 넘게 팔렸다고 한다. 펭수의 인기야 워낙 거셌지만, 캐릭터의 인기와 제품의 판매량은 일치하지는 않는다. 유명배우와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웠지만, 판매량이 좋지 않은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펭수는 다르다. 아니, 폭발적이다. 펭수만 붙어있으면? 우산이 되었든 마카롱이 되었든, 빵이 되었든 다 잘 팔린다. 따라서 앞으로 펭수와 협업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늘어날 것이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 역시 현재 GS25와 협업을 통해 마카롱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까진 원래 인기 캐릭터 였던 탓에, ‘그런가보다’할 수 있다. 그런데 뚜레쥬르에서 재..

영화관 어디까지 가봤니? CGV 청담 씨네씨티는 가봤니?

지난 토요일 아침 10시 청담동으로 향했다! 왜? 새롭게 재탄생한 CGV 청담 씨네씨티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새롭게 변신한 CGV 청담을 만난 건 이번이 두 번째 였다. 왜냐하면 지난번 제작발표회를 이곳에서 했기 때문이더란다. 이번엔 CG의 초청으로 새롭게 리모델링된 CGV 청담 씨네씨티를 만나기 이해 간 것이 차이였지만. 전시회장에서만 볼 수 있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담동에서 예전 씨네씨티 극장은 비싼 곳에서 입장료만 비싸고, 제값 못하는 극장이었다. 화면에선 비가 내리고, 음향은 갈 곳을 잃어버려 벙벙거리기 일쑤였다. 괜시리 이곳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된장남?!^^ 유리창 너머로 빵도 군침이 돌지만, 그냥 먹을 수 있는 ..

땅에 떨어진 한국의 도덕, 어찌하오리까?

며칠 전 우연히 지하철에서 한 모자간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나 이번에 우리 딸 남자친구 반대다.” “네. 너무 착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래. 무능력하고, 제 앞가림 못하겠더라. 사람이 좀 약아야지. 요즘 세상 같은 세상에... 쯔쯔쯔.” ‘착하다’라는 말이 나올 때부터 조짐이 안 좋긴 했지만, 설마 딸 남자친구를 반대하는 이유가 그것이었다니... 듣는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서글퍼졌다. 오늘날 대한민국 도덕의 현주소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덕목은 ‘경제력’이다. 가끔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성공을 위해선 어느 정도 비리’를 저질러도 용납하는 태도를 볼 수 있었다. 그럴 때 마다 이의를 제기하면 ‘세상을 모르는 철부지’쯤으로 인식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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