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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공주 2

왜 두번 보니 재밌지?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의도치 않게 가끔 영화를 두번 이상 보게 되는 때가 있다. 바로 친한 친구나 동생이 영화보고 싶다고 할때다. 예전에는 ‘난 봤어’라고하며 매정하게 거절했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나니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아무리 재밌는 영화라도 두번째 보게 되면 뭔가 김빠지고 심드렁해졌었다. 물론 두번째 보면 첫번째와는 달리 여유가 있으니 지나쳤던 장면들을 찾아내는 재미는 있었지만, 본편 자체의 재미는 확실히 떨어졌다. 그런데 이번에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달랐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4’의 재구성이나 반복으로 봐야 옳을 것이다. 그런데 왜 나는 두 번째 보면서 재밌었을까? 우선 낮은 기대가 한몫한 것 같다. 처..

왜 혹평과 호평이 공존할까?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영화를 보고 난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처럼 혹평과 호평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경우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개인적인 감상은 ‘혹평’쪽에 가깝다. 그러나 다음 시리즈가 개봉된다면? 투덜거리면서도 보게 될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어린 시절 본 ‘스타워즈 에피소드 4’가 너무나 충격적이었기에 그렇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국내에선 그저 흔한 SF판타지 영화일 뿐이지만, 미국인들에겐 그렇지 않다. 1977년 개봉된 ‘스타 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은 지금 보면 어설픈 영화지만, 이후의 많은 영화들은 이 작품에 빚을 지고 있다. 일례로 2014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역시 마찬가지다. B급 감성인데다가 무엇보다 무법자인 스타로드는 어디선가 본 듯 하지 않은가?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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