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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5

이것이 리메이크다!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

드라큘라 혹은 뱀파이어. 서구유럽 문화권에서 이처럼 인기 있는 소재가 또 있을까? 브램 스토커의 소설 가 1897년 발표된 이래, 할리우드에서만 만들어진 영화는 못해도 수백편이 넘어갈 것이다. 거기에 영향을 받은 다른 나라까지 합친다면? 아마 그 숫자는 수천편은 넘어가지 않을까? 는 시대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주되었다. 때론 피에 굶주린 악마로, 때론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한 비극적인 인물로. 이번에 우리를 찾아온 은 좀 색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드라큘라 뿐만 아니라 프랑켄슈타인, 미이라 등 몬스터 영화를 찍어왔던 유니버설사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유니버설은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프랑켄슈타인과 미이라들이 활약하는 크로스오버 영화를 기획중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야기..

‘수상한 가정부’에 대한 삐딱한 시선

재밌게 보고 있지만 벌써부터 ‘너무 비슷한데’라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야기다! 최지우가 연기하는 박복녀는 마치 로봇처럼 말투도 딱딱하고 절대 웃지 않는다. 그런데 능력은 대단해서 엉망인 집을 호텔급으로 바꿔놓는 것은 물론이요, 저글링에 마술에 수학에 못하는 것이 없다. 어? 근데 이런 설정은 이미 에서 미스 김이 먼저 보여주었던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고현정이 출연한 도 마여진 선생님이 비슷하게 엄청난 능력치를 가졌지만 절대 웃지 않는 로봇같은 인물이었다. 는 모두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리메이크 드라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하나같이 주인공의 설정들이 비슷한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끔찍한 과거(?)를 가진 주인공들이 엄청난 능력치에 숨겨진 과거를 보여줌으로서 반전을 주기 위한 장치일 것이다. ..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 열풍, 바람직한 현상일까?

최근 일본 드라마가 국내 공중파에서 리메이크 되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얼마 전에 종영한 , 현재 방영중인 이 좋은 예가 될 것 같다. 필자는 리메이크 자체를 반대하는 편은 아니다. 창조적인 리메이크는 드라마의 퀄리티 향상과 더불어 소재의 다양화를 가져와 줄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리메이크를 보고 있노라면 창조적 혹은 재해석 리메이크가 맞는지 몹시 의문스럽다. 우선 현재 방영중인 을 살펴보자!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본 이들이라면 동감하겠지만, 이 드라마는 사소한 것까지 (원작과) 똑같다. 마여진 선생이 등장할 때면 스산한 바람이 불고, 오동구가 옛날 코미디언 흉내를 내며, 심하나는 틈만 나면 브이자를 그리면서 귀여운 척(?)을 한다. 많은 시청자들이 처음에 지적한 대목이지만 오동구가 요즘 개그맨 ..

TV를 말하다 2013.06.26

‘무적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낮아진 이유

영화 를 아는가? 잘 모르겠다고? 그럼 주윤발-적룡-장국영 주연의 을 기억하는가? 주윤발의 쌍권총 액션과 범죄자인 형 적룡과 경찰인 장국영의 눈물나는 형제애로 기억되는 영화 은 지금봐도 손색없을 만큼 홍콩 느와르의 대표격인 작품이라 할 것이다. 이 대단한 것은 주윤발-장국영 등의 주연배우들의 연기력과 카리스마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작품이라 아무리 주진모-송승헌-조한선-김강우 등이 따라한다고 해도 비슷하게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작품이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왜 굳이 시대의 명작을 망칠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굳이 리메이크’ 하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을 리메이크 하는 의 소식을 들려왔을 때, 대다수의 원작팬들은 오히려 기대보다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어제 에선 의 포스터 촬영현장을..

2NE1의 '날 따라해봐요‘가 씁쓸한 이유

어제 2NE1의 신곡 ‘날 따라해봐요’가 기습적으로 공개되었다. 필자 역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룹인지라 바로 다운 받아서 들었는데, ‘Fire'와 ’I don't care'보다 임팩트가 떨어져 다소 실망했다. 인터넷을 확인해보니 역시 소녀시대의 뒤를 바짝 쫓으며, 작년 한해 돌풍을 일으킨 걸그룹답게 각종 뉴스와 실시간 음원순위 1위를 했다는 뉴스로 도배되어 있었다. 그러나 몇 가지 좀 찜찜한 구석이 있었다. 우선 흔히 이런 대표곡(?)이 나올 경우, 뮤직 비디오가 함께 공개되기 마련인데 그게 없었다. 게다가 정규 1집을 준비하고 있는 중에 발표했다는 사실이 영 찜찜했다. YG홈피 등을 뒤져보니, 일종의 ‘써프라이즈’ 개념으로 발표한 디지털 싱글로 공지가 나와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했다. 저녁 ..

TV를 말하다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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