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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버라이어티 66

이수근이 ‘예능의 신’인 이유

어제 에는 에서 벌써 10년째 활약중인 김병만-이수근-박성호가 함께 출연했다. 특히 이수근과 달인 김병만의 우정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탓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다. 그런데 어제 는 여태까지 방송분 가운데 가장 웃기고도 찡한 감동을 주었다. 이유는 이수근과 김병만 때문이었다. 처음에 둘은 키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김병만은 ‘키가 159센티라고 이야기 하고 다니는데 믿지 않는다. 얼만큼 작기를 원하시는지’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둘은 신체적 콤플렉스 일 수 있는 키재기를 시청자들을 위해 ‘도토리 키재기’를 감행했고, 예전에 했던 개그인 ‘단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사랑하는 내 단신’들을 부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수근은 최근 에서 뭐든 하면 빵빵 터지는 바람에, 강호동..

TV를 말하다 2010.06.30

SBS 월드컵 독점중계를 비꼰 ‘야행성’

어제 은 지난주에 이어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지난주엔 한국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인들과 동네 A매치를 열더니, 어젠 새벽 2시에 다섯명의 진행자들을 불러,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잔인한 게임을 진행시켰다. 바로 동전집기를 통해 두명이 나이지리아전을 못 보게 한 것이었다! 운 나쁜 자들은 바로 온유와 윤종신이었다. 그들은 다른 세명이 경기를 보는 동안, 방안에 갇혀 전혀 축구중계를 볼 수 없었다. 그들이 들어간 방의 TV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6번 버튼을 빼버렸다. 온유와 윤종신은 리모컨의 버튼을 깊숙이 눌러보고 ‘자동 채널 찾기’등의 방법을 써봤지만, 절대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었다. 은 거기에 더해 신동엽-장항준-길이 월드컵 중계를 보며 응원하는 동안, 일부러 대형TV의 화면을 뿌옇게 처리했다..

TV를 말하다 2010.06.28

유재석의 ‘런닝맨’은 ‘뜨거운 형제들’의 최악의 상대다!

은 이제 겨우 6회가 방송된 시점에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열렬한 호응을 자아내고 있다. 한때 ‘한물 갔다’란 세간의 평을 들었던 탁재훈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은 화려한 입담으로 제대로 한몫을 하고 있고, 독설쌍둥이 박명수-김구라의 의외의 화학작용과 박휘순의 멋진 활약과 상황극의 1인자로 불려 마땅한 쌈디와 이젠 예능돌이라 불리울 만한 이기광의 활약이 더해진 탓이 크다. 또한 이젠 하나의 아이템으로 굳은 ‘아바타 미팅’은 대리만족과 더불어 의외의 상황이 전개되고, 여기에 미팅녀들의 미모가 화제로 떠오르면서 이젠 이 그토록 원하던 시청률 상승(지난주 약 9.3%)을 이뤄내며 고무적인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여기서 이 가장 우려해 마지 않던 상황이 벌어졌다. 바로 의 후속으로 유재석이 진행하는 이 잡힌 것이..

TV를 말하다 2010.06.25

가상부부 놀이에 빠진 정용화, 위험하다!

어제 엔 정용화-최시원-옥택연이 함께 출연했다. 이른바 ‘연기돌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각기 에 출연한 이유로 섭외되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정용화의 경우엔 두 가지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다. 우선 그에게 밀크남-수건남 등의 별명을 안겨준 화제작 와 에서 서현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대목이었다. 에선 짖궂게도 소녀시대에 함께 활동 중인 ‘리더 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소녀시대에서 원래 가장 좋아하는...’이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당연히 서현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서현에게 속상하다’라는 식으로 답변해 위기를 모면했다. 세 출연자가 걸그룹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춤을 못 춘다는 정용화는 태연과 함께 에서 서현이 가르쳐준 소몰이춤만을 춰서 바로 의 한 장..

TV를 말하다 2010.06.23

‘야행성’을 예능으로 만든 김희철의 활약

이 폐지된 이후, ‘밤샘 버라이어티’를 내세운 이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되고 있지만 아마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착한 예능’을 내세운 은 멤버진은 나름 빵빵하다. 신동엽-윤종신-길-온유-장항선의 구성진은 나름 KBS에서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첫회에는 와 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윤진이 출연할 정도로 ‘착한 예능’을 앞세웠다. 그러나 은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다. 처음에 호응을 일으켰던 ‘착한 번개’는 무슨 이유에선지 하지 않고 있고, 특히 떡공장을 방문한 2주전 방송은 ‘최악’으로 재미없었다. -이러다 ‘폐지되는 거 아냐?’라는 생각과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 정도로- ‘한번만 더 보자’라는 생각한 은 ‘남아공 월드컵 특집’으로 슈퍼주니어를 초빙해..

TV를 말하다 2010.06.21

아담커플 하차설에 대한 ‘우결’의 멋진 답변

어제 방송된 에선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바로 조권-가인 커플이 현재 살던 집에서 쫓겨(?)난 일이었다. 가인이 조권에게 커플링을 사달라고 조른지 5개월만에 어렵게 맞추고, 번지점프까지 어렵게 하고 커플 인증을 한 그들에겐 청천벽력같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오랜만의 미션 카드 였다. 거기에는 ‘계약기간이 끝났으니 짐을 모두 빼시오’라는 매정한 메시지만이 있을 뿐이었다. 어딜봐도 다음 행선지가 쓰여 있지 않았다. 가인은 놀란 나머지 ‘이혼인가봐’라고 말했고, 심지어 자막마저 ‘그놈의 하차설’이란 말까지 뜰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하차설’ 관련 포스팅을 한 관계로 을 재밌게 시청하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설마 이렇게 하차시킬 리는 없는데...’라고 생각만 들었다. 그 다음 자막은 더욱 이..

TV를 말하다 2010.06.20

‘청춘불패’의 잘못된 선택

오늘 뉴스를 보니 에 한달간 김종민이 예능조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보였다. 며칠전 이루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은 ‘가르쳐줄게 없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단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김종민은 에 복귀한 이후로, 아직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군입대후 2년간의 공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예능계에서 ‘2년’이란 공백은 아무리 예능감이 좋았던 이라도 이젠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김종민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에 열심히 출연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예능감은 되돌아올 것이다. 지금 뻥뻥 터지는 이수근도 한때는 ‘운전만 한다’라는 비아냥 섞인 비난을 들으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는 과 상황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왜 에서 ..

TV를 말하다 2010.06.18

소녀시대, 쓰러질까봐 걱정되다!

어제 엔 초대손님으로 소녀시대가 특별출연했다. 같은 기획사에 있는 샤이니의 리더 온유가 부탁한 탓이었다. 어제 에선 착한 번개를 쳤는데, 한달안으로 군입대를 하는 사람들로 한정지은 탓에, 한명도 참석을 못할 불상사를 대비해 멤버 각자가 초대손님을 초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다행히 다섯 명(샤이니의 친구까진 여섯명)이 번개에 참여해 노원구 상계동 쪽에 홀로 살고 계신 노인분들의 이불빨래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소녀시대의 수영-제시카-효연-써니가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소녀시대는 처음 참석 때부터 무척 마음이 안쓰러워졌다. 누가 전화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온유가 전화했을 때 소녀시대는 울산에서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자다가 깨서 받은 상황이었다- ..

TV를 말하다 2010.06.07

눈물 나는 그녀와의 이별, ‘청춘불패’

안타깝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다. 어제 에는 다음주 눈물나는 예고편이 소개되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써니-유리-현아는 에서 하차했다. 해외활동 때문이었다.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움직이며, 기획사의 스케쥴에 맞춰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여태까지 6개월이 넘도록 톱스타 반열에 오른 걸그룹 멤버들이 G7이 함께 출연해온 것이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처음에 국내에서 인기를 다투는 걸그룹 멤버들이 모였을 때, ‘시너지는커녕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예쁘고 깜찍하고 섹시한 이미지들의 그녀들이 과연 사정없이 망가져서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처음 모인 그녀들은 서로 쭈뼛거렸고,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

TV를 말하다 2010.06.05

‘해피투게더’를 보다가 포복절도한 이유

어제 를 보다가 온 가족이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고 말았다. 시작은 이랬다. 신봉선이 이상형으로 초대손님인 김영철은 절대 아니라고 했고, 김영철 역시 아니라고 맞대응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두 사람의 ‘이상형을 그림으로 그려보자’고 했고, 이는 곧 초대손님 모두가 이상형을 그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김영철을 제외하곤 김성령-김주혁-조여정은 개봉과 맞물려 영화홍보를 위해 나온 상황이었다. 김영철을 제외한 세 사람은 나름 그림이 정상적(?)이라 그 사람들의 이상형을 알게 되는 수준에서 머물렀다. 그런데 김영철의 그림이 공개되면서 대반전이 시작되었다. 옆에서 그림을 본 김성령은 ‘여자에요? 남자에요?’라고 물었고, 그림을 본 진행자들은 ‘갈매기 눈썹 문신했다’ ‘숏컷트했다’며 혹시 송은이가 아닌지..

TV를 말하다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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