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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3

‘신데렐라 언니’는 실패작?

지난 3일부로 막을 내린 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많은 이들은 의 중반 이후의 전개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다. 시청자를 배려하지 않은 (한마디로 납득하기 힘든) 전개와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이야기 전개는 소홀히 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모두 충분히 설득력 있고 제작진의 입장에선 새겨들어야할 이야기들이라고 본다. 허나 개인적으론 약간의 반론을 제기하고 싶다. 일부 언론매체들은 심리묘사에 치우친 나머지 30% 시청률에 이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실패작’이라고 규정한다. 그게 과연 올바른 평가일까? 맞다. 는 기존의 드라마와 궤를 완전히 달리한다. 제작진의 역량을 보았을 땐, 일반적인 이야기 전개가 충분히 가능했다. 이를테면 문근영을 악역으로 한다거나, 대성도가를 ..

TV를 말하다 2010.06.05

왕자가 된 기훈과 마녀가 된 은조, ‘신데렐라 언니’

그동안 에서 기훈은 수동적인 캐릭터였다. 물론 그가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애썼지만, 그는 언제나 ‘운명’앞에서 어쩔 수 없는 방관자에 불과했다. 자신의 은인이 구대성의 대성참도가가 홍주가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때문에 구대성은 죽고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만 했다. 덕분에 자신이 사랑하는 은조를 눈앞에 두고도 한번 안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은조에게 모든 것을 고백하고 기훈은 바뀌었다. 그는 18회에서 은조를 향해 말한다. ‘갔다 올게. 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으면 돼. 기다려. 착하게.’고. 그는 자신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형 기정과 거래를 하기 위해 찾는다. 전 본부장이 넘겨준 자료를 통해 홍주가에게 결정타를 먹일 증거를 가지고서...

TV를 말하다 2010.05.29

서우의 연기력에 소름이 돋다! ‘신데렐라 언니’

서우의 표정과 눈빛 때문에 ‘공포물’인지 순간 장르를 착각할 정도였다! 돌이켜보면 서우처럼 억울한 경우가 있을까? 그녀는 미운털이 박힌 탓에 1-4화까지 많은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그녀가 연기한 구효선은 아버지 구대성의 사랑을 많이 받은 탓에, 애교도 과하고 귀여운 짓도 너무 많이 하는 캐릭터였다. 따라서 그런 구효선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그렇게 반응한 것은 ‘제대로 연기’한 반증이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에서 그동안 문근영과 이미숙의 열연은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실제로도 그녀들의 연기는 너무나 훌륭했다. 특히 이번주 방송분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시냇물에 몸을 던지고, 일본까지 가서 효모를 연구해 ‘균일한 술맛’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너무나 몸을 혹사시킨 덕분에 이제 서서히 병마의 그림..

TV를 말하다 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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