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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5

어른을 위한 잔혹동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은 팀 버튼 특유의 감성과 화면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팀 버튼 감독의 개성과 이야기 전개력이 빛난 작품으로 ‘가위손’,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정확히 따지면 감독은 헨리 셀릭이지만)’을 꼽는데, 그 이후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미스 페레그린’은 제이크의 모험성장물이자 동시에 팀 버튼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영화가 시작하면 한 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제이크가 보인다. 그가 열심히 화장지를 쌓아올렸는데, 마침 그 코너에 (아마도 같은 반인) 예쁜 소녀가 등장한다.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지만, 그녀는 무시한다. 그것도 부족해서 그녀의 남자친구는 화장지를 던져서 제이크가 힘들게 쌓아놓은 화장지..

2016년 최고의 영화를 맞이하라! ‘곡성’

영화를 보고나서 이렇게 기분이 찝찝한 것은 처음이었다. 개인적으로 다신 보고 싶지 않은 영화다. 못 만들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 잘 만들었기에 다시보고 싶지 않다. ‘곡성’의 장르는 미스터리가 될 것이다. ‘곡성’에 대한 스포일러가 무서워 개봉전까지 한동안 관련검색은 물론 영화 커뮤니티에서 아예 관련 게시물은 보지도 않았다. 마침내 관람한 지금은 무척이나 찝찝하고 난감하다. ‘곡성’은 잔인한 장면을 거의 별로 보여주지 않는다. 공포영화에서 흔히 하는 것처럼 소리로 관객을 놀래키지도 않는다. 대신 장면 하나하나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때문에 스쳐지나간 장면들 사이사이에 ‘뭔가 본 것 같은데?’ 내지 '내가 뭘 놓친 거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결말부에 가면 그건 끔찍하게 관객의 뒤통수를 ..

고결한 사고뭉치가 되는 법, ‘인플루언스’

인플루언스 에피소드 4는 하일권 작가에 이어 박상선 작가가 맡아 그려냈다. 박상선 작가의 그림체는 국내 작가보다는 피터 정처럼 외국계 만화가들을 떠올리게 한다. 프로필을 찾아보니 ‘역시나’ 였다. 등이 작품이 미국과 일본에서 연재되었고, 현재 미국 도쿄팝과 일본 고단사에서 활동중이었다. 이번 에피소드 4의 주인공은 정박사란 주인공이다. 그는 군사무기 연구소에 재직하며 수 많은 무기를 제작해낸 1인자였다. 그러나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만드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돈과 명성이 있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대학연구소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 연구에 박차르 가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오드아이가 접근해온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무작정 시스템을 달라고 하지만, 정박사는 대번에 그가 좋지 않은 ..

리뷰 2010.04.02

드디어 수수께끼가 일부 드러낸 ‘인플루언스’

‘DJC’와 ‘인플루언스’라는 키워드, 이병헌과 한채영 그리고 의 이재규 감독의 조합으로 우리에게 브랜디드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가 그래픽 노블과 디지털 영화의 혼합 방식으로 그 숨겨져 있던 비밀을 드디어 한꺼풀 벗어내렸다. 두 번째 공개된 디지털 영화 는 모든 3부작 에픽이 그렇듯이 중간단계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W는 자살하려던 최동훈에게 기회를 준다. W는 빌딩 옥상에서 떨어진 그가 안전하게 다시 지상에 발을 딛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보여주고, 이어 그를 위한 특별한 초청장을 준다. 김태우가 분한 최동훈은 지난번 에피소드의 김우경(전노민)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 그러나 앵커 김우경보다 훨씬 더 선과 악의 중간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는다. 최동훈은 도박빚만 몇십억을 진..

‘베스트셀러’ 제작보고회에 다녀오다!

엄정화 주연의 영화 제작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는 제목 그대로 20여년간 ‘베스트셀러’를 집필하며 인기 작가 백희수(엄정화)가 표절혐의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 라는 것! 첫 번째는 한 공모전의 심사위원 당시 심사를 했던 작품의 표절혐의로 무려 2년간 집필을 하지 못할 정도로 괴로운 나날등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편집장의 추천으로 사랑하는 딸 연희와 함께 시골의 외딴 별장을 가죠. 그런데 딸 연희는 그곳 2층에 있는 한 언니로부터 기묘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백희수에게 말하게 됩니다. 희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소설을 쓰게 되고, 결국 화려한 재기롤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희수의 소설 이 10년 발표된 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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