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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본 3

두 번 보기 싫은 걸작! ‘사이비’

사실을 말하자면 별로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너무나 주변에서 극찬을 했기 때문이다. 이창동의 영화들이 그렇지만 보고나면 너무 괴로운데, 왠지 이 작품도 그럴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에서 너무나 추천하고, 영화는 지난 21일에 개봉했으되 집근처엔 틀어주는 곳이 없어서 결국 지하철을 타고 30분이상 간 극장에서 간신히 볼 수 있었다. 늘 그렇지만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는 보는 내내 관객을 불편하게 만든다. 우리가 극장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대다수는 현실의 어려움을 잠시 잊고, 스크린속 세상으로 탈출하려는 게 아닐까?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즐기는 매체. 아마 영화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가지는 의미이자 효용가치일 것이다. 그런데 는..

박희본과 한서진의 극과극 패션, ‘신의퀴즈3’

지난 15일 상암CGV 에선 3시즌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메디컬 범죄수사극으로 OCN에서 전작인 시즌 1과 2가 인기리에 방송되었고, 종영이후 팬들이 자발적인 청원운동이 일어날 정도로 성공한 작품이었다. 케이블 드라마로는 드물게 3%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세 번째 시즌의 제작발표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는데, 묘하게도 두 여배우의 다른 패션이 더욱 눈길이 갔다! 첫 번째 파격적인 스타일의 그녀는 박희본이었다! 경찰청 특수수사계 형사 이란 역으로 합류한 그녀는 2002년 그룹 밀크로 활동한 적이 있는 전직 아이돌 출신 연기자다! 그녀는 최근 영화 와 드라마 등에 출연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다. 그런데 그녀의 패션은 정말 파격적이었다! 조금 심하게 말해..

홍대에서 윤성호 감독을 만난 사연

지난 13일 밤 10시 홍대입구 삿뽀로라이온에서 ‘독립영화인의 밤’이 개최되었다. 올해로 36번째 맞는 서울독립영화제 2010의 행사중 하나였다. ‘창작자 뿐만 아니라 관객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겠다’라는 취지아래 열린 부대행사였다. 평상시 영화에 관심 많은 한 친구가 행사를 알고 같이 가자고 꼬드겼다. 나는 처음에 두 손을 절레절레 지었다. 잘 모르는 이들과 합석하는 것도 부담이었지만, 무엇보다 작품을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영화인들과 마주한다는 사실이 죄스러웠다. 그러나 절친한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고, 결국 끌려가고 말았다. 열혈 영화마니아인 친구는 행사장에 도착해서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자! 봐라! 여기 명소지?” 그 말을 듣고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요즘 서울 시내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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