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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20

펭수로 인해 가상 배우의 시대가 열릴 것인가?

펭하! 펭수의 인기가 뜨겁다. ‘자이언트 펭TV’의 댓글란에 보면 정부 부처와 기업 등에서 펭수를 찾는 댓글을 수도 없이 찾을 수 있다. 덕분에 펭수는 올해 12월까지 모든 스케줄이 꽉 차여 있단다. 그야말로 귀하신 몸이다. 어떤 경제지에선 펭수의 몸값을 연 5억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높아져 가는 인기를 고려하면 그건 하나의 통과점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 펭수는 사람이 인형탈을 쓰고 연기하는 ‘가상 캐릭터’다. 가상 배우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펭수를 연기하는 인물의 정체만 확실하게 비공개로 한다면? ‘펭수’는 EBS에서 오랫동안 ‘효자 캐릭터’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다. 실제 배우나 인기스타는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는다. 또한 인기가 오르면 몸값이 높아져서 기획사와 마찰이 생기고..

한류의 인기는 조공 때문이다?

지금부터 말하려는 ‘조공’은 요즘 팬들이 자신의 스타에게 바치는 선물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바로 속국이 사신을 통해 황제국에 공물을 바치던, 옛 의미(?)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 ^^ 최근 중국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는 가운데, 몹시 흥미로운 글귀를 본 적이 있다. 바로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이 예전처럼 초강대국이 될 경우 ‘조공을 요구할까봐 두렵다’면서 어떻게든 중국을 빼고(혹은 영향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새판을 짜보려는 한다는 것이었다. 일례로 ‘아세안+3’에서 ‘동아시아 정상(EAS)’회의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데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러시아의 계산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아세안과 일본 등의 노력도 가세하고 있단다. 얼핏 들으면 ‘에이. 설마 중국이 미국을 대신해서 초강대..

배우 문성근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

지난 21일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공개강연회를 해서 찾게 되었다. 오후 1시. 아무래도 이른 시간 탓인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지는 않았다. 30분간 음악회가 열렸지만, 강연회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지겹기까지 했다. 열심히 연주한 분들에겐 다소 미안한 이야기지만, 문성근 씨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너무나 궁금한 탓에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가 등장했다. 연주에 신경을 쓰는 사이, 그는 이미 단상 아래에 와 있었기에 미리 알아보지 못한 것이 놀라웠다. 당연히 그가 오자마자 눈치챌 거란 예상과 달리 그는 어딘가 평범해보였다. ‘영화와 삶’이란 주제를 꺼내들은 그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일상적인 것이었다. “자녀들이 영화감독이나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과연 괜찮은 거냐?”라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고 ..

‘런닝맨’의 화룡점정, 송지효

유재석이 SBS로 컴백하고 들고 나온 에 그동안 별 관심이 없었다. 아니, 을 보느라고 못 봤다는 게 맞겠다. 그러나 지하철 특집이후 길을 잃어버린 을 보면서 실망을 많이 했고, 이젠 식상해진 대신 을 보기로 하고, 지난주부터 시청했다. 그리고 이전에 들은 혹평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많은 혹평기사들에서 이 재미없고, 유재석 특유의 예능 진행력 등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전까지 보지 않아 모르겠으나, 내가 본 은 참신하고 재밌었다. 은 제목 그대로 8명의 멤버들이 반으로 나눠어져 숨바꼭질을 하게 된다. 각 도시의 랜드마크에서 벌이는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은 기존 예능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긴장감을 선보인다. 그러나 이 게임만 한다면, 그또한 지루해질 것이다. 여기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 바로 홍일점 송지..

TV를 말하다 2010.11.01

보석처럼 빛난 문정희의 연기력!, ‘마음을 자르다’

개인적으로 같은 단막극을 참 좋아한다. 말 그대로 단편으로 끝나기 때문에 여러 가치 참신한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단편이기 때문에 출연배우와 PD역시 부담이 적은 편이기에 더욱 멋진 작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제 문정희가 주연한 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낸 문정희가, 소방관이었던 남편이 사고에서 구해주고, 그것도 부족해 자신의 심장까지 준 어린 남자 임지규와 사랑에 빠진 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는 상당히 작위적이며 식상한 이야기였다. 우선 아이까지 딸린 여성이 이제 27살의 연하남과 로맨스가 생긴다는 설정자체가 여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정희의 멋진 연기력은 그런 작위적이고 진부한 설정의 이야기를 ‘울림이 큰 드라마’로 바꿔놓..

TV를 말하다 2010.10.10

배우 쇠망치 폭행에 대한 이종혁의 분노, 당연하다!

오늘자 뉴스를 보니 개탄할 일이 얼마 전 벌어졌다. 이종혁의 절친한 뮤지컬 배우가 얼마전 공연작의 출연료를 받지 못해, 제작사 간부를 만나 출연료를 요구하다가 쇠망치로 머리를 맞을 뻔한 사고가 지난달 22일에 있었단다. 다행히 피하는 바람에 부상을 입는 수준에서 끝났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한복판인 코엑스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데 개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연극 배우분과 술자를 얼마 전 가진 일이 있었는데, 이야기 중에 출연료 부분이 나왔다. 잠시 웃음을 짓던 그분께선 ‘출연료를 공연이 끝나고 받거나, 못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라고 말씀하셨다. 벌써 연극만 하신지 20년이 넘은 분의 말씀이니 아마 틀림은 없을 거라 여겨진다. 문화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얼마..

TV를 말하다 2010.09.17

신민아의 대표작 탄생? ‘여친구’

에 신민아가 출연할때만 해도 말들이 많았다. 벌써 연기경력이 10년차도 넘어가는 중견(?) 배우이건만, 신민아는 연기자보단 CF모델이란 이미지가 강한 탓이었다. 사실 신민아에게 CF모델용 이란 꼬리표는 상당히 억울하다. 2001년 로 영화에 출연한 이후, 까지 10여편에 출연했다(중간에 빠진 기간이 있지만 편수만 놓고 따지면 거의 매년 출연한 셈이다). 게다가 무협부터 로맨스, 시대물, 스릴러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이번 까지 드라마는 겨우 다섯 편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가리거나 예뻐보이는 데 치중하는 그런 배우는 아니었다. 망가지더라도 작품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꺼이 투입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대단한 배우였다. 문제는 영화에선 그녀가 주연해서 재미를 본 작품이 없고, T..

TV를 말하다 2010.09.16

양동근이 30분 만에 나온 이유, ‘승승장구’

어제 에는 김태희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이번에 찍은 영화 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개인적으론 이번 김태희 주연 영화에 큰 기대감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여태까지 말과 기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치고 재미를 본 작품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윤호 감독은 큰 재미를 본 적이 별로 없는 탓이다. 그런 탓일까? 김태희는 의 흥행에 이어서 영화까지 흥행해야만, 여신 혹은 CF여왕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배우 김태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 정도로 최근 김태희는 관련해서 TV연예프로 등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능과 토크쇼에 걸쳐진 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자신의 키가 165센티라는 대목에서 ‘그건 프로필용이죠’라든가, 어린 시절에 ..

TV를 말하다 2010.09.08

이민기 폭행시비가 씁쓸한 이유

오늘 뉴스를 보고 놀라고 말았다. ‘이민기 폭행시비’라고 올라온 기사를 보니, 이민기는 귀가해 자리에 없었는데, 이민기와 동석했던 이들이 허모씨와 말다툼 끝에 몸싸움으로 이어졌단다. 문제는 처음에는 이민기가 자리에 없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던 허모씨가 이후 말을 바꿔 자리에 있었다고 했고, 2천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던 이민기 소속사측은 결국 계속된 억지주장과 지난 3일 한 매체의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인해 결국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법적대응할 예정이란다.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씁쓸한 이야기다. 이민기가 폭행현장에 없었음에도 허모씨가 그를 고소했다면 이유는 한 가지 뿐이다! 바로 돈이다!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이다. 따라서 폭행 시비 등은 어렵게 쌓은..

TV를 말하다 2010.09.04

한은정, '여우누이뎐'을 위해 50억을 포기했다?!

비록 시청률은 와 에 밀려 10%중반대 밖에 기록하질 못했지만, 현대인의 밑바닥 심리를 묘사한 내용과 장현성, 김유정, 서신애, 김정난 등의 호연에 힘입어 은 오늘날 방송계와 대중에게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그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은 구미호역을 맡은 한은정 일 수 밖에 없다. 한은정은 이전까진 대표작이라 부를 만한 작품이 없었다. 그러나 섹시한 이미지를 과감히 포기하고 자신의 딸인 연이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아름다운 모성애를 (때로는 섬뜩한) 보여준 그녀는 여주인공으로서 자신의 몫을 다 해냈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통해 그녀가 기존 섹시 이미지를 버리기 위해 얼마나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는지 알게 되었다. 에 출연하기 위해 한은정은 쇄도하는 광고를 모두 거절했다고 한..

TV를 말하다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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