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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5

거부할 수 없는 그녀, 이민정

어제 일요드라마극장 에는 의 그녀 ‘이민정’이 출연했다. 이민정은 극중에서 떠나간 옛 남자를 잊지 못해 자살을 꿈꾸는 희영으로 등장한다. 약을 먹고 자살하려던 그녀는 옛 애인과 함께 갔던 기차역을 우연히 TV에서 보곤 찾아가게 된다. 극중 희영은 이민정의 매력이 그대로 발산되는 여성이다. 처음 본 수철(임슬옹)에게 반말을 하고, 옛 애인에게 나무에 목을 맨 사진을 핸폰으로 보내는 등의 그녀의 모습은 엉뚱하지만 왠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이민정에게 놀라는 것은 에서 그녀의 출연비중이다. 의 주인공은 불과 8살에 사고로 보낸 허창식(배한성)-박숙자(차화연) 부부이다. 죽기 전에 추억을 곰씹기 위해 온 희영은 어린 아들을 보내고 서로 갈라지게 된 부부와 그 사건에 연류된 두 모자의 이..

TV를 말하다 2010.10.04

김치맛이 아닌 스시맛이 나는 스릴러 ‘백야행’

분명 한국에서 태어났음에도 김치맛이 아닌 스시맛이 나는 스릴러 영화. 그게 에 대한 간단평이다. 영화의 시작은 한쪽에선 고수가 한 남자를 목 졸라 죽이면서, 동시에 다른 한쪽에선 손예진이 한 남자와 섹스를 하고 있다. 이란 제목처럼 영화는 철저하게 흑과 백으로 구분된다. 빛속에 있는 손예진이 철저하게 흰색의 이미지를 고집한다면, 그녀의 그림자로 청부살인을 하며 어둡게 살아가는 고수는 블랙 계열의 옷만 입고 나온다. 이 다른 스릴러 영화가 다른 점이 있자면, 관객에게 범인을 보여주고 시작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관객은 ‘범인잡기’가 아닌 ‘왜?’에 주목하게 된다. 은 손예진과 고수가 하나의 샴쌍둥이처럼 살아가게 된 계기인 14년 전 사건과 번갈아 가면서 진행된다. 한석규는 14년전 사건을 담당한 형사 동수로..

재발견된 이민정의 아쉬운 영화속 연기

11.19일 개봉예정인 에서 회장비서 시영역을 맡아 열연한 이민정 개인적으로 올해 재발견된 여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이민정을 들고 싶다. 에서 재벌 2세로 분해 순식간에 인기와 명성을 쥐어진 그녀를 필자는 처음엔 그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다. 의 인기를 등에 업고 여러 편의 CF를 찍은 그녀를 보면서 벼락스타라는 강한 편견을 갖게 되었다. 한 때의 인기를 업고 쉽게 큰 돈을 버는 인물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서 연기를 보면서 필자의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비록 ‘재벌 2세’라는 측면은 비슷했으나, 쫄딱 망해 자신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얹혀 사는 집의 강현수(정경호)와 알콩달콩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드는 탓이었다. 를 통해 필자는 이민정의 만만찮은 연기내공..

인물열전 2009.11.15

'백야행'의 주인공(한석규,손예진,고수)를 보다!

어제 백야행의 기자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참석하게 되었는데, 마침 주연인 한석규, 손예진, 고수가 무대인사를 위해 나오더군요. 너무 많은 국내기자들이 카메라플래시를 터트리는 바람에 좋은 사진을 건지기 어렵더군요. -작품은 꽤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리뷰는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제 디카의 성능상 문제도 있고해서 화질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냥 재미삼아 보는 정도로 만족해주시길. 참고로 손예진씨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몇 가지 사정 때문에 동영상 캡처로 대신합니다. 볼륨을 크게하고 보시길 바랍니다. - 무대인사

이민정, 팜므파탈로의 변신 성공할까?

이민정은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철없는 아버지의 행각으로 인해 쫄딱 망한 재벌집 2세로 나오는 그녀는 여기서 마찬가지로 자신 밖에 모르는 철부지 역할을 120%이상 해내고 있다. 에서 재벌 2세로 등장하긴 했지만, 이번 에서 이민정이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표정과 감정연기를 해내야 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과 이번 에서 ‘재벌 2세’란 설정은 같아 보인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전혀 다르다. 에서 그녀는 남부럽지 않은 재력을 소유한 대재벌의 영애로,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구준표만 따라다니면 되었다. 또한 시청자들의 눈은 구준표를 비롯한 F4와 구혜선에게 주로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부담도 적었다. 따라서 필자는 그녀가 에서 그녀가 이름을 알리고, 이후 각종 광고에..

TV를 말하다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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