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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7

3년 만의 귀환! ‘탑밴드 3’

‘탑밴드 3’가 방송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시간은 모르고 있었다. 그런 탓에 지난 3일 첫방송을 했단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시간표를 찾아봐서 오전 11시 30분에 방송을 했단 것을 알게 되었다. 순간 시간표를 다시 확인했다. 예전처럼 밤 11시대가 아니라, 오전 11시 30분이라니. 그제서야 인터넷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사항이 들어왔다. 첫번째는 방금 언급한 오전 11시대의 방송시간이었고, 두번째 12화의 짧은 편성탓이었다. 시즌 2가 20화였단 사실을 떠올려보면 얼마나 줄어든 것인지 알 수 있으리라. ‘탑밴드’ 이전 시리즈를 생각해봤을 때 예능적인 재미는 기존 오디션 프로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대신 다른 것을 채워주었다. 그건 바로 ‘새로움’이다. 물론 밴드 음악을 좋아하고..

TV를 말하다 2015.10.06

요즘 홍대대세는 ‘라이브밴드 쌩’!

나는 홍대에 갈일이 있으면 참으로 즐거워진다. 홍대입구역 근처에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엔 까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데, 졸고 있는 듯한 고양이 탈을 쓴 이를 보았다. 처음엔 너무나 오랫동안 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어서, 사람이 아니라 그냥 고양이 모양을 거리에 둔 줄 알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툭툭 치니, 쓰윽 고개를 들더니 귀찮은 듯, 오른손으로 가라고 손짓하더니, 이내 다른 손으로 자신의 목을 가로 긋는 행동을 했다. 너무 의외의 행동이라 놀랐는데, 사람들은 재밌다고 깔깔 웃어대고, 여학생들은 바로 옆에 앉아서 자세를 흉내내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등 인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덕분에 그가 이 거리의 명물임을 알게 되었다. 일정 시간이 되자, 그는 자리..

리뷰 2012.09.04

결국 톡식이 우승할 것이다! ‘TOP밴드’

언제부터였을까? 톡식에 중독된 것이. 사실 필자는 홍대클럽을 찾아가서 음악을 듣지도 않고, 밴드음악에 대해선 거의 모른다. 그런 문외한에게도 톡식의 사운드는 매력적이었다. 를 보게 된 것은 동생의 추천 때문이었다. 밖에 보지 않던 나에게 밴드음악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무엇보다 밴드음악을 하기가 어려운 우리나라에서 ‘이런 엄청난 실력을 갖춘 밴드들이 있었다니!’라는 찬사가 나올 정도로 훌륭했다. 그런 밴드들 사이에서 단연 군계일학으로 눈에 띤 팀은 톡식이었다! 두 명의 겁 없는 천재들이 뿜어내는 사운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쟁쟁한 팀들 사에서도 눈길을 끄는 마력을 뿜어냈다. 지난 8일 준결승전에서 제이파워와 붙었지만, MC 이지애의 말처럼 ‘결과를 예측할 순 없’지는 않았다. 누가 들어도 톡식의 승리가..

TV를 말하다 2011.10.09

자우림 멤버들이 윤도현에게 배신감을 느낀 사연, ‘머스트’

지난 23일 저녁 6시. CJ E&M센터에는 기나긴 줄이 서 있었다. 바로 이날은 ‘윤도현의 머스트(MUST)’ 녹화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가까이는 바로 근처에서 멀게는 부산까지 오직 이 녹화현장에 참석하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기꺼이 KTX를 타고 올라오는 수고를 감수했다. 생각해보면, ‘겨우 케이블 방송일 뿐인데 이런 고생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단 하나의 출연진만 꼽겠다! 바로 현재 에 출연해 대한민국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밴드 자우림이다! 물론 이날 출연진도 장난아니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전부 다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케이윌과 김태우 그리고 잠시 귀국한 이소은까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였다. 무엇보다 의 녹화분위기는 너무나 좋았..

십센치와 몽니의 라이브를 즐기다,‘엠넷 클럽 엠루트’

지난 18일 저녁 8시, 새롭게 시작되는 엠넷의 ‘클럽 엠루트’ 녹화현장을 찾아 홍대근처에 위치한 클럽 500을 찾아갔다. ‘클럽 엠루트’는 인디밴드를 초청해서 공연을 보여주는 방송이었다. 물론 모든 공연은 현장에선 라이브로 진행되기 때문에, 녹화현장에 온 관객들은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었다. 첫 방송엔 ‘십센치’와 ‘몽니’가 출연한다고 했는데, 라이브 클럽 500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새삼 두 밴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십센치는 보컬과 권정열과 기타의 윤철종의 키가 십센티가 난다는 이유로 지어진 지은 이름이란다. 얼핏 들으면 욕설이 연상되기도 하는 이 그룹은, 그러나 정규 1집이 무려 2만장이나 팔리면서 ‘장기하와 얼굴들’이후로 가장 주목받는 인디밴드로 알려져 있었다. 그룹 십센..

환상적이었던 빗속의 금남로 공연!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백미는 개인적으로 지난 8월 28일 저녁 8시부터 있었던 금남로 공연이었다. 다들 기억하겠지만 그 날은 참 비가 억수로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연주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리는 비를 막기 위해 임시로 천막이 쳐지고, 무대위에는 온토 비닐뭉치로 장비들을 보호하기 위해 꽁꽁 싸맨 것이 눈에 띌 정도였다. 비를 피하면서 ‘이대로 취소되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녁 8시를 넘기자, 공연 그대로 속행되었다. 미처 이름을 알지 못한 외국인으로 구성된 밴드들이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부르면서 흥겨움을 북돋았다. 연주자들의 친구인지, 아니면 그저 음악을 즐기기 위해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외국인들이 우의를 입은 채 맥주를 마시며 공연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은..

가상부부 놀이에 빠진 정용화, 위험하다!

어제 엔 정용화-최시원-옥택연이 함께 출연했다. 이른바 ‘연기돌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각기 에 출연한 이유로 섭외되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정용화의 경우엔 두 가지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다. 우선 그에게 밀크남-수건남 등의 별명을 안겨준 화제작 와 에서 서현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대목이었다. 에선 짖궂게도 소녀시대에 함께 활동 중인 ‘리더 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소녀시대에서 원래 가장 좋아하는...’이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당연히 서현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서현에게 속상하다’라는 식으로 답변해 위기를 모면했다. 세 출연자가 걸그룹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춤을 못 춘다는 정용화는 태연과 함께 에서 서현이 가르쳐준 소몰이춤만을 춰서 바로 의 한 장..

TV를 말하다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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